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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자기경영 프로젝트]② 조직에서 인정받는 직원은 분명 따로 있다 - 딜로이트 파트너 김경준

자기 자신을 지탱해주는 힘은 바로 자신의 역량에 기초한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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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회계컨설팅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 평가받는 ‘딜로이트’의 한국회원인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의 파트너로 재직하고 있는 김경준 상무에게 조직생활의 노하우를 물었다.

[알립니다]어느 때보다 자기 혁신과 자기 경영이 중요시 되는 요즘입니다. 이에 채널예스는 2006년은 보다 조직적이고 효율적으로 자신을 관리, 경영하는 해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자기 경영 전문가들을 총 3회에 걸쳐 인터뷰할 예정입니다. 이번 호는 조직 안에서의 자기 경영법에 대한 저서를 꾸준히 내신 김경준 씨 편입니다. 채널예스 연말 특집 기획 인터뷰 “자기경영 프로젝트 - 2006년도에는 나부터 경영하자”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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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회계컨설팅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 평가받는 ‘딜로이트’의 한국회원인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의 파트너로 재직하고 있는 김경준 상무에게 조직생활의 노하우를 물었다. 20년 동안의 회사 재직 경험을 바탕을 쓴 『뛰어난 직원은 분명 따로 있다』 『인정받는 팀장은 분명 따로 있다』의 저자이기도 한 김경준 상무는 직장을 밥벌이를 하는 곳이 아닌 자신이 성장할 수 있는 터전으로 삼을 수 있는 조직 내 자기관리법과 구체적인 실천방법을 명쾌하게 알려주었다.

조직에서 살아남기 1 -100%가 아니라 120%를 해라.

김경준 상무가 직원들을 훈련시키는 방법 중 특이한 것이 하나 있다. 과제나 프로젝트를 맡길 때 약간 과중하다 싶은 것을 맡겨 긴장을 유지시키는 것. “사람이 자기 능력에 맞춰 일을 하면 발전이 없습니다. 자기 능력으로는 힘들겠다 싶은 일에 도전해야 자기 한계를 벗어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100%가 아니라 120% 능력을 발휘해야만 해낼 수 있는 과제를 던져주는 편입니다.”

그 역시 그렇게 도전해 왔다. 대표적인 일이 책을 쓰는 일이었다. “잡지에 난 인터뷰 기사를 본 한 출판사 분이 책을 쓰는 게 어떻겠냐고 권유를 하셔서 쓰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내가 과연 책을 쓸 수 있을까 고민도 했지만, 도전하는 과정에서 얻어지는 것이 많았습니다. 그때 제가 능력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제안을 고사했다면 그 기회는 다시 오지 않았을 겁니다.”

살다보면 우연한 기회가 찾아오는데, 그러한 작은 계기가 큰 열매를 맺게 되는 경우가 있다. 어떤 프로젝트나 업무가 부담스럽더라도 일단 도전해보라. 도전하는 것만으로도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지금 할 수 있는 것만 해보는 것으로는 절대로 자신의 실력을 키울 수 없다. 100% 자기 실력을 발휘하는 것으로는 부족하다. 배짱과 의지로 자기 실력을 120% 발휘하겠다는 생각으로 일에 매달리라고 충고했다.

조직에서 살아남기 2 - 주변 사람을 벤치마킹하라.

김경준 상무에게는 조직생활에 적응하기 위한 귀중한 교훈을 얻을 기회가 두 번 있었다. 그 첫 번째는 쌍용투자증권에서 처음 사회생활을 시작했을 때. “이때, 저는 학생 티를 벗고 현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돈과 이익을 둘러싸고 사람들이 어떤 모습을 보이는지를 직접 목격하면서 세상은 정말 냉혹하다는 것을 깨달았죠.” 이 때 그는 ‘두 눈은 먼 곳을 보더라도 두 발은 확실히 땅에 디디겠다.’는 결심을 했다. “20대의 치기로 세상을 바라보는 것이 낭비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세상이 따뜻하고 서로 돕고 공존하는 세상이면 좋겠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못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실을 제대로 볼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을 뼈저리게 깨달았습니다. 내가 현실을 제대로 알지 못하면 현실 역시 나를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기회는 쌍용경제연구소에 있을 때 찾아왔다. “정말 좋은 상사 분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실제로 그분들을 벤치마킹을 하면서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업무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사람을 다루는 법, 인간관계 등에서 훌륭한 분들이셨고, 그 분들의 좋은 점을 늘 닮으려고 노력했습니다.”

비즈니스는 업무와 인간관계가 전부하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두 가지는 학교에서 배운 지식만으로는 도저히 잘할 수 없는 영역이기도 하다. 대를 이어가는 일본의 명점에서는 기술을 따로 가르치지 않는다. 선배가 하는 것을 ‘눈으로 훔쳐라’고 말할 뿐이다. 회사에서도 업무 스킬의 기본을 가르치?만 좀더 복잡하고 세밀한 부분은 스스로의 힘으로 터득할 수밖에 없다. 이 때 자신의 상사와 주변에 있는 사람은 좋은 스승이 된다. 벤치마킹의 대상을 먼 곳에서 찾지 말고 주변에서 찾아라, 이것이 그의 두 번째 조언이다.

조직에서 살아남기 3 - 평판은 틀리지 않는다.

직장 생활에서 평판은 그림자처럼 따라붙는다. 이것에 대해 김경준 상무는 “평판은 맞다.”고 단호하게 잘라 말했다. “경력직 사원을 뽑을 때는 어떤 회사든지 이전 회사들의 평판을 체크합니다. 이미지는 조작할 수 있지만 곁에 있는 사람들에 의해 만들어진 평판은 조작이 불가능합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호의적인 입장에서 이야기할 수도 있지만 그런 것은 몇 사람을 거치면서 걸러지기 마련입니다. 평판은 절대로 없었던 일을 있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약간 부풀려지거나 살이 붙는 경우가 있긴 하지만요. 하다못해 노가다 십장도 평판을 본다고 하는데 기업이 평판을 보지 않겠습니까? 자신의 평판에 대해서는 늘 신경을 써야 합니다.”

그렇지만 평판을 관리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오해를 불러일으키지 않는 선까지는 본인이 관리할 수 있지만, 평판을 좋게 하기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없다. “너무 일반적인 이야기가 되겠지만 좋은 인간이 되고, 그 위에 인간관계의 스킬들을 쌓아가는 것 정도가 좋은 평판을 제대로 만들 수 있는 비결이 아닐까요. 좋은 인간이 좋은 평판의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직이 많은 요즘은 특히 들어올 때보다 나갈 때 더 신경을 써야 한다. “지금까지 열심히 일했지만 마지막 한 달 깽판을 쳐서 자기 평판을 자기 손으로 망치는 직원들이 꽤 있습니다. 회사를 나갈 때 누구나 상식적으로 할 수 있는 일들만 제대로 하면 좋은 평판을 유지할 수 있을 텐데 말이죠. 감사했던 분에게 인사를 하고, 자기 업무를 깔끔하게 마무리하는 정도만으로도 충분합니다. 만약 어떤 회사를 떠나게 된 것이 사람문제라면 자신과 갈등을 빚은 사람 말고 전혀 관계없는 사람들과 갈등을 남기는 것은 어리석은 짓입니다.” 결론은 처음 사회생활을 시작했을 때 배운 기본을 지키라는 것이다.

조직에서 살아남기 4 - 글쓰기는 경쟁력이다.

그는 앞으로 직장인에게는 영어보다 글쓰기가 더 중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학을 졸업해도, 주어 동사 맞춰서 깔끔하게 글 써오는 사람이 드물어요. 앞으로는 주어진 업무를 깔끔하게 하는 것은 별의미가 없을 겁니다. 누구나 조금만 훈련하면 할 수 있는 일이니까요. 대신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짜내고, 그것을 타인에게 잘 이해시키는 능력을 더 많이 필요하게 될 것입니다.”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글쓰기다.

말은 제약과 낭비가 많다. 주어진 시간에 비해 정보전달력은 현저하게 떨어진다. 그래서 앞으로는 문서를 통해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는 경우가 더 많아질 것이다. “좋은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어도 그것을 제대로 설득할 수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죠. 지금부터는 글쓰기가 개인의 경쟁력으로 평가될 것입니다. 글을 쓸 때는 간결하고 구체적이며 핵심적으로 써야합니다. 수식이 많다는 것, 추상적인 것은 자신이 그 문제에 대해 잘 모른다고 이야기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사고가 정립되지 않으면 글은 쓸 수 없습니다.”

조직에서 살아남기 5 - 자신감을 가지는 데에는 돈이 들지 않는다.

회사를 비롯한 조직에서의 나날은 결코 쉽지 않다. 조직이라는 것은 잘 모르는 사람이 모여서 주어진 목표를 달성하는 집단이다. 그렇기에 스트레스가 없을 수가 없다. “사람들이 놀기 위해 모여도 며칠이 지나면 싸우지 않습니까? 돈을 벌어야 하는 회사는 오죽하겠습니까. 스트레스를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밥벌이를 한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세상을 알고 배우겠다는 태도로 조직생활의 스트레스를 이겨내세요. 지금은 비슷해 보이지만, 이런 태도의 차이가 10년 20년 후의 모습을 다르게 합니다.”

그리고 자신감을 가질 것. 조직생활에 자신감이 꼭 필요한 이유를 그는 이렇게 설명했다. “조직은 사람을 타락시킵니다. 조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사람을 비열하게 만듭니다. 그런 조직 속에서 자기를 잃지 않기 위해서는 자신감이 꼭 필요합니다.” 그런 자신감은 어디에서 생기는가? 업무에서 남에게 부끄럽지 않은 성취를 할 때 생긴다.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을 잘 할 수 있어야 자신감이 생기는 것이다.

“회사를 떠날 생각이라면 상관이 없지만, 그럴 생각도 없으면서 자기 일이 재미없다고 밖에서 재미를 찾는 것은 자신을 죽이는 길입니다.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다른 일을 찾아 지금의 회사를 나갈 용기가 없다면 지금의 현실을 제대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많은 신입사원들이 1년 안에 회사를 그만두는 일이 늘고 있다.

“시오노 나나미가 『로마인 이야기』에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시대를 가장 비참하게 생각한다.’라고요. 특히 젊은 사람들이 그런 것 같아요. 요즘 젊은 사람들이 비전이 없다는 말을 많이 하는데, 이렇게 되묻고 싶습니다. 비전이 없다고 탓하기 전에 자기 관리는 제대로 하고 있는지, 비전이 없다는 말로 나태한 자신을 합리화시키는 것은 아닌지를요. 푸념을 습관적으로 하는 사람은 평생 그렇게 삽니다. 비전은 주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겁니다.”

쉬는 날 더 일찍 일어나라.

그는 2년 반 동안 다섯 권의 책을 썼다. 그 비결은 바로 남다른 주말 활용에 있었다. “제가 책을 쓰게 된 결정적인 동기를 준 책이 두 권 있습니다. 바로 공병호의 『주말경쟁력을 높여라』 『핵심만 골라 읽는 실용독서의 기술』입니다. 저는 항상 공병호 씨의 놀라운 생산력의 비결이 궁금했었거든요. 이 두 권의 책을 읽고 나서 비로소 이해가 되더군요.”

회사원의 주말은 대개 비슷하다. 늦잠을 자고, 소파에 누워 텔레비전 채널을 이리저리 돌리다가 배가 고프면 대충 밥을 차려 먹는다. 그리고 집을 나서, 할인매장이나 백화점에서 쇼핑을 하고 점심을 먹고 집에 돌아오면 3시. 낮잠이라도 자고나면 어느새 저녁이다. 이 때가 되면, 내일 또 회사에 가야 되기 때문에 슬슬 짜증이 나기 시작한다. “저 역시 그랬어요. 뭐 다를 것이 있겠습니까? 그러다가 『주말경쟁력을 높여라』를 읽고 나서 주말 시간을 다른 식으로 활용하기 시작했습니다.”

김경준 상무는 쉬는 날 오히려 더 일찍 일어난다. 평소에 7시에 일어난다면 주말에는 6시쯤 기상해서 3~4시간 동안 전날 미리 정해둔 일을 한다. 그것이 쌓이다 보니까 2년 반 만에 책을 다섯 권을 내게 되었다. 무의미하게 깨지던 시간을 활용했을 뿐인데, 그 성과는 놀라웠다. “주변 사람들은 그래요. 주말에도 주중에도 그렇게 일에 쫓기고 싶냐고. 그런데 나이는 들고, 쌓이는 것은 없으면 사는 게 허탈하고 불안해요. 그럼 남이 해놓은 일을 보고 부러워하기보다 무엇인가를 꾸준히 해보세요. 하다보면 눈에 보이는 결과물로 쌓이기 시작합니다. 저는 오히려 주말을 알뜰하게 활용하게 되면서 가족과의 시간도 더 콤팩트하지만 알차게 보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꽤 신랄한 한마디를 덧붙였다. “제가 어느 분에게 들은 말이 있습니다. 시간이 없어서 공부 못한다는 학생은 시간을 줘도 공부를 못하고, 돈이 없어서 사업을 못한다는 사람은 돈을 줘도 사업을 못한다고요. 세상에 어떤 업적을 넘기는 사람들은 다 바쁜 사람들입니다. 바쁜 와중에 공부를 하고, 사업을 하고, 책을 쓰고, 사람들을 만납니다. 시간은 없을수록 생산성 있게 쓰게 됩니다. 그 긴장의 밸런스를 놓치지 않아야 합니다.” 효율성 있게 시간을 보내는 것은 타고난 천성이 아니라 꾸준한 훈련의 결과다. “저는 조금 일찍 일어나 지하철을 이용해 출퇴근을 하는데, 이 시간에 제 독서의 60~70%를 소화합니다.” 의외로 살펴보면 버려지는 시간들이 많다. 이 시간들만 제대로 활용해도 하고 싶었던 일의 90%는 할 수 있다. 시간은 양의 문제가 아니라 활용의 문제다.

책, 접어서 읽어라.

김경준 상무는 책을 접어서 읽는다. “책을 접어서 읽는 것은 『핵심만 골라 읽는 실용독서의 기술』에서 배워 실천하고 있는 것입니다. 책을 접어서 좋은 점은 나중에 한 권의 책을 10분이면 다 파악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저는 책을 읽을 때, 마음? 드는 구절이나 나중에 인용하고 싶은 구절이 있으면 밑줄을 긋고 그 페이지를 접습니다. 특별히 좋은 구절은 두 번 접고, 괜찮다 싶은 페이지는 한 번을 접습니다. 이렇게 접어두고 나중에 그 책을 참고할 일이 생기면 접힌 페이지만 찾아보면 원하는 내용을 찾을 수 있습니다.”

책은 소모품이다. 얼마나 빨리, 그리고 효율적으로 자료를 참고할 수 있는가 그것이 중요하다. 실용서의 경우에는 이렇게 접어서 읽는 편이 훨씬 내용을 빨리 파악할 수 있고, 나중에 원하는 부분이 있을 때도 바로 찾아볼 수 있다.

직장인의 자기계발의 첫걸음 - 독서와 신문읽기

직장인의 자기계발은 독서와 신문읽기에서 시작된다. 독서의 중요성에 대해 그는 단호하게 말했다. “책 읽는다고 다 성공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성공한 사람치고 책 안 읽은 사람은 없습니다.”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대부분의 정보를 접하고 있는 요즘 책의 중요성과 가치는 더욱 빛난다. “인터넷에는 정보가 너무 많습니다. 검색과 링크를 통해 짧은 시간에 엄청난 데이터를 얻을 수 있죠. 그렇지만 인터넷에는 자료만 있을 뿐 시각과 해석이 없습니다. 정보 역시 즉흥적으로 변합니다.”

그가 꼽은 올해 최고의 책은 잭 웰치와 수지 웰치가 공저한 『잭 웰치, 위대한 승리』다. “정말 이 책만은 꼭 읽으라고 권해주고 싶습니다. 경영에 대한 모든 것이 담겨있는 책입니다.” 경영서 외에 즐겨 읽는 책은 역사책. “경영서를 읽다보면 어느 순간 역사책으로 넘어갑니다. 경영은 결국 사람을 다루는 문제이기 때문에 역사에 담긴 혜안이 필요해집니다.” 추천하는 책으로는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 『도쿠가와 이에야스』 등을 꼽았다.

신문은 가장 싸고 편하게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매체다. 그는 경제지 2개와 일간지 1가지를 꼼꼼히 읽고 있다고 했다. 요즘은 인터넷으로 기사를 읽어서 종이 신문을 읽는 사람은 줄어들었지만, 그는 종이 신문 쪽을 선호했다. “인터넷은 조회수 순으로 기사가 뜨지만 신문은 뉴스 가치가 있는 것이 눈에 띄게 실립니다. 신문만 대충 훑어도 요즘 정세가 머리 속에 그려지죠. 인터넷으로 신문을 보면 자극적인 기사만 읽게 되지만 신문은 한 장씩 넘기다보면 내용이 눈에 들어오기 때문에 칼럼이나 다른 기사들도 골고루 읽게 되는 편입니다. 균형 있는 정보를 얻으려면 인터넷 보다는 종이 신문을 보는 편이 좋습니다.”

20년이 넘는 회사생활에서 김경준 상무는 인생을 길게 보고, 꾸준하게 자기 길을 가는 것이 조직생활과 개인의 인생 두 마리의 토끼를 다 잡는 비결임을 깨닫게 되었다. “사람은 약한 존재입니다. 쉽게 무너지기 쉽죠. 인생은 변수가 많아서 노력한 만큼 대가가 돌아오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그럴 때 자기 자신을 지탱해주는 힘은 바로 자신의 역량에 기초한 성공입니다. 이것만큼 자부심을 주는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우직하고 일관되게 가면 인생은 보상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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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준 씨는 경영회계컨설팅 분야의 글로벌 리더 딜로이트(Deloitte)의 한국 회원인 딜로이트 하나안진회계법인의 파트너로 재직하고 있으며, 주요 분야는 장기전략 수립 및 구조조정을 통한 기업 경쟁력 회복이다. 서울대학교 농경제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쌍용투자증권(현 굿모닝신한증권)을 거쳐 쌍용경제연구소에서 미래산업 분석, 신규사업 진출전략 수립 관련 업무를 수행하면서 컨설팅 분야와 인연을 맺었고, 쌍용정보통신에서 IT사업전략과 관련된 컨설팅 업무를 수행했다. 중앙일보 <이코노미스트>에 ‘경영 코칭’이라는 고정 칼럼을 연재했고 다양한 언론 매체에 활발한 기고 활동을 펼치고 있다. MBC 라디오 <손에 잡히는 경제>의 ‘글로벌 프리즘’ 코너를 2003년 10월부터 진행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잘 되는 회사는 분명 따로 있다』, 『뛰어난 직원은 분명 따로 있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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