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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 장편 『빛의 제국』 출간한 소설가 김영하

독자의 격려가 가장 큰 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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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제국』은 좋아하는 분도 있고, 싫어하는 분도 분명 있을 겁니다. 그렇지만 작품이 유니크하다는 것만은 모두 동의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지금까지 이런 식으로 쓴 이야기는 한국 문학에 분명 없었으니까요.”

김영하를 만나러 가는 길은 쉽지 않았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2층에 있다는 그의 방은 층별 안내도에도 표시되어 있지 않았다. 지나가는 학생의 도움을 받아 2층 구석구석을 세 바퀴나 뱅뱅 돌고서 김영하 교수의 방을 찾았다. 노크를 하고 문을 열자 방 안은 어두웠고, 두 대의 스탠드가 보름달처럼 켜져 있었다.


삼 년만의 장편 『빛의 제국』

『빛의 제국』을 출간한 김영하
『검은 꽃』이후 삼 년만의 장편 『빛의 제국』은 모두 391쪽으로 그가 지금까지 쓴 소설 중 가장 길다. 내달리면서 썼던 『검은 꽃』과 달리 『빛의 제국』은 쓰고 고치고, 쓰고 고치면서 전진했다. 그는 「작가세계」2006년 가을호(70호)에서 이런 글을 썼다.

「이번에 깨달은 것 중에 하나. 소설은 처음에 제기된 하나의 질문에 답하기 위해 시작되지만 일단 써 나가다 보면 처음엔 생각하지 못했던 새로운 질문들이 줄을 지어 나타난다는 것. 그리고 그 질문들에 하나하나 답하여 더 이상 단 하나의 질문도 작가의 마음속에 남아있지 않을 때, 소설을 비로소 끝난다는 것이었다. 그렇게 끝난 소설은 다시 하나의 커다란 물음표가 되어 존재하게 될 것이다. 그것이 잘 쓴 소설이든 못 쓴 소설이든, 여하튼 장편소설은 그렇게 씌어지는 것이구나 하는 것을 느꼈다.」

잊혀진 스파이 김기영은 북으로부터 갑작스런 귀환 명령을 받는다. 그에게 남겨진 시간은 단 하루.
『빛의 제국』은 그 하루를 쫓아가면서 김기영과 주변 인물들의 일상을 세밀하고 촘촘히 그려나간다. 그런데 왜 하루 동안의 이야기인가?

“「문학동네」에 연재할 때는 사나흘간의 이야기로 쓰기 시작했는데, 하루로 좁히는 편이 조금 더 주인공과 주변인물들의 일상에 집중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하루로 설정을 바꾸었죠. 만약 김기영의 20년을 장황하게 다루었다면 그냥 평범한 스파이 소설이 되어버렸을 겁니다.” 『빛의 제국』은 1980년대부터 지금까지 한국 사회가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를 다루는 이야기이다.

“김기영이 느끼는 공포는 자기 삶을 더 이상 통제할 수 없다는 데에서 기인합니다. 『빛의 제국』은 남북의 이야기라기보다는 삶을 통제할 수 없는 40대 남자의 자기 연민에 대한 이야기죠. 그는 남한에서 20년을 살았어요. 여기에 자신의 인생과 가족이 있지만 그것을 타의로 포기해야 하죠. 그는 지금껏 자기 삶을 잘 통제해 왔다고 자부했지만 사실은 그렇지 못했어요.”이런 점에서 『빛의 제국』은 ‘자살’로 자기 삶의 통제했던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의 정반대에 위치한다. 『빛의 제국』은 결국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로 돌아가는 소설이기도 해요.”


생각한 대로 살 수 없는 시스템 속의 인간

여기서 등장하는 것이 ‘기억하라, 생각한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라는 폴 발레리의 시구다. “이 글을 잠언처럼 받아들여서 ‘생각한 대로 살아야지’라고 하시는 분이 있는데, 그 구절이 들어있는 소설속의 맥락은 좀 다릅니다. 생각한 대로 사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렇게 살면 죽어요.(웃음) 이 시스템은 그렇게 살 수 없도록 되어 있습니다. 서점에 가면 ‘생각한 대로 살 수 있다’고 주장하는 책이 가득 꽂혀 있지만요. 지금은 발레리가 살던 시절도 아니구요.”

『광장』의 이명준은 선택이 가능했다. 그는 남한이냐 북한이냐의 갈림길에 서서 고민하다 끝내 제3국으로 떠나거나 혹은 (어떤 판본에선) 자살로 생을 마감한다. 『빛의 제국』의 김기영은 어느 쪽도 선택할 수 없다. 그는 이명준과 달리 무엇인가를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니다. “아무 것도 모르면서 흘러가는 사람이죠. 자신이 속한 시스템 속에서 발버둥은 칠 수는 있겠지만 거기에서 벗어날 수는 없는.”

또한
『빛의 제국』은 자본주의에 대한 소설이다. 주체사상으로 무장한 스파이 김기영은 20년간 자본주의에 물들어 살면서 소비에 길들여진다. 그가 북한으로 가야한다고 생각했을 때 가장 남한 땅에 두고 가기 아쉬워했던 것이 바로 ‘소비’다. 아쉬움을 넘어 그는 공포까지 느낀다. 소비를 할 수 없다면 도대체 무엇을 하면서 살아가야 할까, 하고.

이상할 정도로 소비가 일상화된 사회에 살고 있는 우리들은 하이네켄 맥주를, 콘플레이크를, 타르코프스키와 빔 벤더스의 영화를, 유키 구라모토의 음악을, 중형차 소나타를, 아이포드 속에 저장된 음악을, 최신형 핸드폰을, 24시간 불을 밝히는 편의점을 더 이상 소비할 수 없어 허둥거리는 김기영을 통해 현실을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보게 된다. 돈을 쓰지 않고서는 하루를 보내는 것이 불가능한, 소비를 거부하고는 살 수 없는 자본주의의 모습을 말이다. “남한에 대한 김기영의 애착은 어떻게 보면 소비에 대한 애착이고, 그 소비로 이루어진 이 촘촘한 네트워크에 대한 애착이기도 하죠.”

『빛의 제국』에는 작가의 말도 평론가의 작품 해설도, 추천사도 없다. “소설은 그 자체가 재미있는 이야기고, 그걸로 족하다고 생각합니다. 『빛의 제국』이 특별히 어려운 이야기라 설명이 필요한 것도 아니고요. 다들 아는 시대의 이야기니까요. 대부분의 외국 장편들은 심플하게 헌사, 목차, 본문으로 돼 있잖아요.” 그래서 이번 책에는 과감하게 모든 것을 뺐다. “영화 속에 감독의 말이 들어가진 않잖아요. 소설도 마찬가지에요”


장편 소설은 진검 승부의 세계

『빛의 제국』의 기영은 생각한 대로 살 수 없는 인물이지만, 김영하는 소설가로 지금껏 생각한대로 살아왔다. “대학교 4학년 때 왠지 나는 평범한 회사원이 될 것 같진 않았어요. 그 예감대로 지금 작가로 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내가 쓸 수 있으리라 믿었던 것보다는 잘 쓰고 있어요. 좀 더 깊어지고, 좀 더 나아져야 할 부분이 있다고는 생각하지만요.”

작가로서 그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일이 ‘장편 소설’을 쓰는 것이다.
“저는 제가 장편 네 권을 낸 작가라고 생각해요. 단편집이나 산문집에는 크게 의미를 두지 않아요. 제 단편을 장편보다 더 좋아하는 독자도 많지만요.” 그가 생각할 때 단편은 엄밀한 의미에서 ‘소설’이라고 하기 힘들다. “그냥 재미있는 이야기죠. 아마추어리즘의 세계이기도 하고요. 길이가 짧다보니 하고 싶은 이야기를 제대로 하기도 전에 이야기가 끝나 버리죠.”

그에 비해 장편은 진검승부다. 세계의 작가들이 자신의 모국어로-혹은 드물지만 외국어로- 같은 필드에서 싸운다.
“그야말로 프로페셔널들의 싸움이죠. 소설(장편 소설)은 세르반테스 이후 모든 언어권이 동의한 최고의 장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에서 단편이 중요하게 생각되는 건, 아마 등단제도가 단편을 중심으로 돼 있기 때문일 거예요.”


루시디, 쿤데라, 파울즈에서 카프카, 발자크, 셰익스피어로

카프카와 발자크, 셰익스피어를 주의 깊게 읽고 있다는 김영하
장편에 몰두하기 시작하면서 책읽기도 변하고 있다. “샐먼 루시디나 밀란 쿤데라가 예전만큼 좋지 않아요. 존 파울즈의 『프랑스 중위의 여자』도 최근 다시 읽어봤는데, 아마도 프랑스 문학에 대한 열등감에서 기인했을 포스트모던한 기법들도 이젠 거슬리더군요.”

그가 요즘 읽고 있는 작가는 카프카다.
“카프카의 작품은 시간을 견디는 힘이 있어요. 예전에는 잘 몰랐는데, 카프카에는 아주 독특한 유머 감각이 있습니다. 얼마 전 카뮈와 카프카를 비교하며 읽어봤는데, 역시 카프카가 압도적으로 현대적이에요. 그에 비해 카뮈의 『이방인』같은 작품은, 물론 데뷔작으로는 아주 훌륭하다고 할 수 있지만, 지나치게 잘 짜여져 있어 답답해요. 의미 없는 것이 하나도 없는, ‘나쁜 의미에서’ 경제적인 소설인 것 같아요.”

카프카는 인간과 세계를 알 수 없다고 생각했다.
“카프카는 『성』『심판』 등의 소설을 통해 자기도 모르고, 세계도 모르고, 세계와 자신이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도 모른다고 이야기했죠. 저는 이 두 작품을 불가지론의 문학적 표현이라고 생각해요.”

발자크와 셰익스피어도 주의 깊게 읽고 있다고 했다.
『빛의 제국』을 쓰면서 그는 발자크를 의식했다. “발자크는 한 인물의 과거를 빠짐없이 기록하는 글쓰기를 시도했죠. 발자크가 ‘인간희곡’을 통해 그것을 따로따로 한 권의 책으로 묶어냈다면 저는 한 소설 안에서 그것을 콤팩트하게 구현할 수 없을까, 고민했습니다.”

발자크가 살았던 시대는 이른바 탐험의 시대였다. 탐험가들이 배를 타고 미지의 세계로 나아가듯, 발자크는 인간의 내면이라는 거대한 바다로 돛을 달고 항해를 나섰다. 그리고 그 바탕에는 인간이 알고자 하는 모든 것을 알 수 있다는 생각이 있었다. 발자크는 자기 시대의 대벽화를 소설을 통해 그리고자 했다.
“발자크를 비롯한 18세기 이른바 소설의 황금기라고 불리던 시절의 소설들은 자기가 알아낸 모든 것을 적어서 궁금한 것이 없게 했죠. 그래서 소설들이 두껍죠. 그들은 무엇이든지 알 수 있다고, 알 수 있으면 제대로 통제할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위태로우면서 촘촘한 건물 같은 소설

『빛의 제국』은 발자크에 카프카가 더해진 세계다. “여러 인간들의 과거와 생각과 행동으로 꼼꼼하게 건물을 세우죠. 겉으로 볼 때는 촘촘하지만 그곳에는 빈 곳이 있어요. 그 빈 곳으로 의미가 들어와 나가죠. 위태로우면서도 촘촘한 그런 건물 같은 소설입니다. 독자들은 그 건물 속으로 들어와 탐험을 하는 거죠.”

“어떻게 하면 소설을 잘 실패시킬 것인가
를 궁리합니다.”
그가 쓰고 싶은 소설은 놀이공간이면서 미궁이다. “언어로 된 구조에서 노닐고, 깨달음을 얻고, 그 깨달음을 옳은지 그른지는 확인 할 수 없는 그런 세계요.” 그가 그런 세계에 가장 근접했다고 여기는 소설이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다.

한국 장편 소설의 주요임무를 대부분의 사람들이 ‘완성도 있는 작품을 써내는 것’이라고 받아들이지만 그는 다르게 생각한다.
“완성도 있는 작품보다 저는 어딘가 비어있고, 어딘가 과잉되어 있고, 어딘가 삐걱거리는, 그래서 비어있고, 삐걱거리고, 과잉되어 있는 곳에서 매력을 발산하는, 그런 것을 해야 하지 않을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모든 성공한 소설은 실패한 소설이다, 라는 장 콕도의 말처럼 어떻게 하면 소설을 잘 실패시킬 것인가를 궁리합니다. 어떻게 실패시켜야 매혹적으로 변할 수 있을까, 하고요.”

그는 문학사에 대해 고민하는 작가다. 자신이 문학사의 어디쯤 위치하고 있는지, 당대의 문학사적 고민이 무엇인지 예민하게 안테나를 세우고 있다. 그가 고민하는 문학사는 한국 문학사뿐만이 아니라 세계 문학사도 포함된다. 동시대 작가들이 어떤 작품을 쓰고 있는지, 어떤 시도를 했는지도 꼼꼼히 살핀다. 그리고 미국의 도서 시장에 대해서도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열심히 보고 있다고.

“뉴욕타임즈 주말판을 받아봅니다. 북리뷰는 꼭 챙겨서 읽죠.” 어떤 동시대 작가를 주목하고 있는지 묻자, ‘이언 맥큐언과 무라카미 하루키’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영국 작가 이언 맥큐언은 미국에서 『속죄』로 큰 주목을 받았어요. 이 사람은 부커상을 받을 만큼 문학적인 성취는 인정을 받았지만 미국에선 잘 팔리지 않은 작가였거든요. 그런데 『속죄』가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오르면서 다음 작품도 주목을 받게 되었죠. 무라카미 하루키도 여러 번 미국 시장에 도전을 했지만 그다지 성과를 거두지 못하다가 『해변의 카프카』로 입성에 성공하죠.”


시간을 견디는 문장, 해외에 번역되는 작품

그의 책은 베스트셀러는 아니다. 지금까지 낸 소설들의 판매량은 신기하게도 4만에서 5만선에서 꾸준하다. 에세이집은 그것보다 덜 나갔다. 절판된 책은 없고(사실 이 부분이 제일 대단해 보인다), 꾸준히 개정판 작업과 번역 작업이 진행 중이다. 그가 처음 작가로 데뷔했을 때 밝혔던, 시간을 견디는 문장을 쓰고 싶다, 해외에 번역되는 작품을 쓰고 싶다는 포부가 지금까지 지켜지고 있는 셈이다.

“처음 2주 정도는 급격하게 나가요. 2만부 정도가 이 때 다 소화됩니다. ‘우와 이번에 혹시 대박 아닐까’하고 좋아하지만 그 시점에서 정체가 시작되죠.” 작가는 판매량에 대해서는 별 불만이 없다. 꾸준히 팔린다는 것은 그에게 고정 독자가 있다는 것이고, 그런 고정 독자들이 그가 쓴 소설은 읽을 가치가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는 한 그는 세상에서 가장 든든한 지원군을 둔 셈이다.

“책을 팔아서 부를 축적할 것도 아니고 그 정도만 팔리면 작가로서 딱 좋다고 생각해요.” 책 판매에 기복이 없기 때문에 좀더 야심적으로 새로운 작품을 시작할 수 있다. “4만에서 5만이면 그 책을 읽는 독자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숫자지요.” 그는 책을 통해 번 돈보다 방송 진행이나 영화 작업 등에서 얻는 수입이 지금까지 항상 더 많았다고 했다. 국내에서 4~5만 정도, 해외에서 나라별로 만 권정도 팔리는 책이 바로 그가 원하는 책이다. 물론 더 많이 팔리는 것이 싫은 것은 아니다.

“작품을 적게 쓰는 작가는 게으르거나 능력이 없는 거죠. 요절과 과작은 문학의 적이죠.(웃음) 한국 문학에 필요한 것은 샐린저가 아니라 괴테라고 생각해요.” 적어도 하나의 마스터피스(masterpiece), 능력이 된다면 대여섯 편의 마스터피스를 쓰는 것. 그것이 그의 목표이다.


독자의 격려가 가장 큰 위안

그는 독자에게서 가장 큰 위로를 받는다. 소설을 쓰는 것은 외롭고 그 결과를 알 수 없는 불안한 작업이다. 그럴 때 가장 힘이 되는 것은 홈페이지(kimyoungha.com)에 남긴 독자들의 따뜻한 격려의 말들이다.

『검은 꽃』을 쓰고 있을 때 주변에서 왜 하필 ‘애니깽’이냐, 그랬어요. 『빛의 제국』을 쓸 때는 다들 ‘왠 간첩? 후일담 문학은 한 물 갔는데.’ 그랬죠. 그때마다 제일 힘이 된 것은 역시 작품을 읽고 재미있다고, 다음 작품을 읽고 싶다고 하는 독자 분들입니다. 『빛의 제국』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싫어하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그렇지만 작품이 유니크하다는 것만은 모두 동의하리라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이런 식으로 쓰여진 이야기는 한국 문학에, 그리고 다른 나라 문학에도 없었으니까요. 쉬운 길을 갈 수 있었던 작가가 인기 없는 386 세대, 그것보다 더 인기 없는 간첩을 소재로 천오백 매 이상의 이야기를 썼다는 것을 인정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제 욕심일지 모르겠지만요.”

그는 ‘언어는 왜 존재하는가, 위대한 작품의 일부가 되기 위해서이다’라는 페터 한트케의 인터뷰를 인용하면서, ‘글을 쓴다는 것은 위대한 것에 자기를 바치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그에게 문학은 위대한 언어들의 집대성이며, 작가는 그 언어를 모으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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