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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리뷰] 우석훈 경제학박사 도서들

'부지런한 경제학자' 우석훈 박사의 저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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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FTA 폭주를 멈춰라』에서부터 최근에 나온 신작 『1인분 인생』까지… 생태 경제학자인 우석훈 박사의 저서들을 소개합니다.

[집중탐구] - 겉과 속이 같은 따뜻한 경제학자 우석훈


 

[스페셜]
우석훈을 탐구하다 -
김미화가 본 우석훈
[기획기사]
우석훈 박사의 도서들
[인터뷰]
“명박시대 남은 1년,
명랑하게 버티는 법?”




『한미FTA 폭주를 멈춰라』
우석훈 저 | 녹색평론사 | 2006년 08월

한미 FTA가 사회양극화를 더욱 심화시킬 것이라며, 한미 FTA의 위험을 전면적으로 알린 최초의 책.
2012년 결국 한미 FTA는 발효되었고 우석훈 박사는 이에 삭발을 감행했다.

우석훈의 『한미 FTA, 폭주를 멈춰라』는 경제학에서 바라보는 비판적인 시각을 보여준다.
과연 자유무역협정이란 무엇인가, 지금까지 진행된 무협협정 - 코민테른, 제네바 관세협약, 도쿄 라운드, 우루과이 라운드, WTO, 북미자유무역협정... 이 일환에서 나온 FTA는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가를 설명한다. 그리고 동시에 인민의 삶을 다루는 경제학에 철학이 있어야 함을 역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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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마 위에 오른 밥상』
우석훈 저 | 생각의나무 | 2006년 12월

2005년도에 출간된 『음식국부론』의 개정판. 우리 일상에서 음식을 둘러싼 전반적인 사항을 정치경제적 관점으로 체계적으로 파헤치고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를 통해 생활 경제를 둘러쌓고 있는 각종 이슈들을 재치있게 풀어내는 그의 모습을 최초로 엿볼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현재의 음식 체제로는 더 이상 한국의 미래는 없다고 단언한다. 그리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필요한 것은 조미료 안 먹기, 생활협동조합을 통한 식생활 개선 등 간단하고 소박한 습관이라고 말한다. 또한 식생활 개선을 도울 수 있는 단체들의 연락처도 소개해두어 읽는 이가 마음을 먹는다면 실제로 식생활 개선을 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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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만원세대』
우석훈,박권일 공저 | 레디앙 | 2007년 08월

책 표제이기도 한 '88만원 세대'는 20대의 95%가 비정규직 노동자가 될 것이라는 예측 아래 비정규직 평균임금 119만원에 20대 급여의 평균비율 74%를 곱한 수치이다.
『88만 원 세대』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접하는 사회 현상들에서 '세대간 불균형'이라는 구조적 문제점에 대해 논하고, 사례를 들어 대안을 제시하는 책이다. 한국 세대간 불균형이 어느 정도로 심각한 상황인지 현실을 짚어보고 다양한 시각으로 사회 현상을 분석한다.

왜 대한민국에서는 18세에 독립하지 못할까? 봉고차 인신 매매범은 어디로 사라졌을까? 1318 마케팅은 왜 세대 착취를 너머 세대 파괴인가? 이 책은 이와 같은 흥미로운 질문과 그 해답을 명쾌하게 제시한다. 우석훈 박사와 전직 <말>지 기자인 박권일과 함께 우리 나라의 20대가 처하게 될 경제적 운명에 대해 분석하고 있다. 이 책 출간 후, ‘88만원 세대’는 이십대를 지칭하는 시사 용어로 쓰이게 되었으며, 최근 우석훈 박사가 이 책을 절판시키는 걸로 출판사와 협의했다고 밝혀 또 다른 이슈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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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랑이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우석훈 저 | 생각의나무 | 2007년 10월

경제학자 우석훈이 《한겨레》, 《경향신문》 등에 연재했던 칼럼들을 한데 모은 책이다. 이번 칼럼집에서는 스스로를 “‘낭만’ 혹은 ‘명랑’ 공산주의자”라고 규정하는 필자가 동시대에 불거졌던 사회, 경제, 환경 등 다양한 스펙트럼의 문제들을 특유의 감각으로 진단해보고 있다.

‘노무현 시대의 비망록’으로서 동시대에 불거졌던 사회적 사안들과 쟁점적 인물들을 저자는 모두 한눈에 훑고 있다. 새만금 문제를 비롯하여 천성산 문제, 황우석 사태, 이라크 파병, 한미 FTA, 서울시장 선거, 뉴타운 건설 등 최근 한국 사회의 굵직한 논쟁들과 강금실, 박노자, 지율 스님과 같은 인물들에 대한 우석훈의 목소리를 들어볼 수 있다.

서울시의 뉴타운 정책과 교통 정책을 되짚어보고, 국민들이 선호하는 음식에 대한 관리정책이 부재한 정부를 비판하는 그의 칼럼집은 거대담론을 논하는 듯 하지만, 우석훈은 ‘명랑성’으로 무장함으로써 딱딱한 거대담론을 슬며시 비집고 나와 평범한 사람들이 원하는 바를 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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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놈들의 제국주의』
우석훈 저 |개마고원2008년 06월 05일

인문/교양서가 엄청나게 재미있다는 것을 알려준 사람, 그리고 꼭 읽어야만 한다는 것을 알려준 사람, 우석훈. ‘명랑 좌파’라고 우기고 다니지만 그의 글이나 강연을 보면 시니컬 하다는 걸 느낄수가 있다. 그가 ‘명랑’이라는 단어를 자신의 이름 앞에 수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추측컨데, 현실은 어둡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명랑하게 살겠다는 다짐인 것만 같다. 이 추측이 맞다면 그의 삶의 태도는 나와 비슷하다. 그래서 그의 글에 끌리는 걸까…

책을 많이도 썼다. 부지런해서 좋다. 그의 주저는 대중들에게는
『88만 원 세대』겠지만 나는 『촌놈들의 제국주의』를 추천하고 싶다. 제국주의 뒤에 있는 것은 거의 항상 그렇듯 경제적 논리다. 일제의 침략도 그랬고 미국의 이라크 침공도 그러했다. 우리도 마찬가지다. 거대규모의 신규시장 확보와 새로운 1차 자원 확보 없이는 발전할 수 없는 경제 시스템. 외부로 나아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를 바꾸려면 ‘전쟁’이 벌어 졌을 경우 덕을 볼 사람을 줄이는 게 해결책이다. 여기서 질문 왜 ;촌놈’ 들의 제국주의인가? 식민지를 만들려면 식민지 지역을 연구하는 ‘지역학’ 발달해야 하는데 한국은 이 분야의 연구가 거의 존재 하지 않고 삽만 달랑 한 자루 든 채 제국주의 하는 게 촌스럽다는 것이다. ‘환경’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진 요즘 생태 경제학자인 우석훈이 우리에게는 너무나 소중하다.(컨텐츠팀 감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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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의 재발견』
우석훈 저 | 개마고원 |2008년 09월 27일

이 책은 ‘한국경제대안 시리즈’의 제2권. 2007년 8월에 출간되었던 『샌드위치 위기론은 허구다』(개마고원)의 개정판이다. 포스트 포디즘 시대의 한국 기업, 나아가 한국 자본주의가 봉착한 근본적 위기를 조직론의 관점에서 분석하고 있지만, 한편으론 한국의 이십대 가운데 ‘88만원 세대’의 질곡으로부터 어렵사리 빠져 나와 대기업 입사에 성공한 5%의 승자가 어떻게 조직의 덫에 걸려 질식하게 되는지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저자는 조직론이라는 관점에서, 한국 기업이 위기를 타파하기 위해 극복해내야 할 키워드 5가지를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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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의 탄생』
우석훈 저 | 개마고원 |2008년 09월 27일

개발독재ㆍ압축성장ㆍ중앙집중화로 요약되는 한국 경제의 지난 역사가 보여준 어두운 그림자들은, IMF 외환위기 이후의 신자유주의와 만나 더욱 짙은 그늘을 드리우게 되었다. 2~3% 정도로 추정되는 지배층을 더욱 공고하게 만드는 구조와 서울중심주의 및 건설자본주의로 과도하게 집중된 경제, 그에 반해 이십대, 여성, 지방 거주자를 비롯한 경제적 약자들의 지옥 같은 생활은 더 이상 오늘날의 자본주의에서 '인간의 얼굴을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에 저자는 '인간의 얼굴'이 지워진 오늘날의 한국 경제에 기꺼이 '괴물'이라는 이름을 붙인다.

그리고 더 이상 가난한 사람들과 섞여 살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주거공간들, 상류층과 하류층의 분리된 교육과정, 소득 수준에 따라 분리된 문화적 취향과 식품, 그에 따른 시장의 분화 등 이미 한국사회에 나타나고 있는 다양한 징후들은 '괴물'이 지닌 특성을 뚜렷하게 표현하면서, '괴물'이 더욱 몸집을 불렸을 때 어떤 사회가 될 것인지를 충분히 예상할 수 있도록 하였다.

1권
『88만 원 세대』를 시작으로 2권 『조직의 재발견』. 3권 『촌놈들의 제국주의』로 이어가며 ‘한국경제대안 시리즈’의 마지막 권으로 한국 경제가 맞닥뜨린 위기의 핵심을 짚어보고 그 대안을 모색하고자 한 이 책은 왜 이 시리즈가 때로는 ‘공포 경제학’이란 별칭으로 불리기도 하는지 잘 보여 준다. 하지만 단지 공포스런 미래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이 시점에서 우리가 해야할 작업들 역시 엄밀하게 제안한다. 사교육의 해체에서 시작하는 교육문제의 대안을 모색하고, 한국 경제의 생태적 전환을 위한 ‘문화’를 만들어야 하며, 또한 이윤을 중시하는 시장(제1부문)과 정부의 영역(제2부문)에만 머무르지 않는 '사회적 공공성'을 중시하는 사회적 경제라는 제3부문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얘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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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경제학 시리즈(『생태요괴전』, 『생태페다고지』, 『디버블링』)

세계적으로도 아직 ‘어린 학문’인 생태경제학은 저자가 프랑스 유학 시절에 전공했던 분야이기도 한데, 포괄적으로 정의하면 자연과 경제를 분리해서 보던 기존 시각에서 벗어나 생태계라는 큰 범주 속에서 경제 문제를 보고자 하는 학문이라고 할 수 있다. 유학을 마치고 한국에 돌아온 저자가 다양한 경험을 거치는 동안 더욱 농축된 연구 결과물이 이 시리즈라고 하겠다. 그러나 이 시리즈는 ‘생태경제학이란 무엇인가?’로 시작하는 개론서는 아니며, 생태경제학의 시각에서 현재 한국이 갖고 있는 가장 근본적인 문제에 대한 질문과 고민, 제언이 담긴 책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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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너의 사회과학』
우석훈 저 | 김영사 | 2011년 03월 14일

2010년
『무엇이 정의인가』의 베스트셀러 등극 이후 대한민국에는 인문학 열풍이 불었다. 우리 생활 속에 녹아있는 불안의 정체를 파악하고, 더 나은 삶의 대안을 제시해줄 수 있는 방법으로서의 인문학의 가치가 재평가된 것. 이런 맥락 하에서 출간된 우석훈의 『나와 너의 사회과학』은 인문학에 대한 대중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저서로서, 사회과학을 낯설어 하는 사람에게, 사회과학을 가장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과학주의와 해석주의, 개인과 구조, 환원주의와 다원론, 실존과 선택, 시간과 공간, 시스템과 게임이론 같은 사회학의 주요 장치들이 우리의 정치와 경제, 문화와 일상을 어떻게 읽어내고 해석할 수 있는지를 명쾌하게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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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분 인생』
우석훈 저 | 상상너머 | 2012년 02월 29일

우석훈 박사의 첫 에세이. 경제와 정치, 문화와 생태의 영역을 넘나드는 다양한 주제, 날카로운 시선, 유머와 발상의 전환, 따뜻한 감성 등 그의 글이 품고 있는 매력이 무엇인지 또 그의 생각 뿌리와 스타일의 원천이 어디에서 나온 것인지가 가장 잘 드러나는 책이라 할 수 있다. 총 6개의 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남의 불행이 나의 행복인 고장난 대한민국의 현실과 불만족스러운 삶을 바꿀 수 있는 법을 딱딱하고 어려운 학문적 이야기가 아닌 일상의 주제와 명랑 감성체의 언어로 쉽고 재밌게 써내려갔다. 인간 우석훈을 깊게 알 수 있는 유일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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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김정희

독서교육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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