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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떴다 패밀리> 원작가 김범 “행복한 가족에서 시작해야”

『할매가 돌아왔다』 김범 소설가 삼류의 당당함을 소설로 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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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드마라 <떴다! 패밀리> (원작 : 『할매가 돌아왔다』 )의 정끝순 여사는 모두가 한 번은 꿈꿨을 존재다. 현실이 비루할 때 내게도 부자 가족이 한 명 나타나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상상. 그런 상상이 현실이 되면서 벌어지는 재밌는 이야기를 쓴 김범 소설가를 만났다.

죽은 줄로만 알았던 할머니가 나타났다. 그것도 60억을 갖고. 할아버지는 길길이 날뛰었다. 가족 버리고 제 살 길 찾아간 할머니를 용서할 수 없다고 했다. 고모도 거들었다. 할머니는 가족에게 남길 재산이 있다고 했다. 자그마치 60억이나. 그 뒤로 상황은 역전. 모든 가족이 할머니에게 잘 보이려고 기를 쓴다. 소설 『할매가 돌아왔다』의 설정이다.

 

드라마 내용과 비슷하지 않은가? 맞다. 60억이라는 설정만 빼면 최근 SBS에서 방영 중인 <떴다! 패밀리>와 닮았다. 이상할 게 없는 게 <떴다! 패밀리>의 원작 소설이 『할매가 돌아왔다』이다. 이정현의 국내 복귀작으로 화제가 된 <떴다! 패밀리>는 할머니의 유산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소동을 유쾌하게 풀고 있는 작품이다. 원작에서 소소하게 달라진 설정은 있으나 드라마와 소설 모두 가족의 소중함을 강조한다.

 

원작 소설가 김범은 소설가로서는 다소 드문 길을 걸어왔다. 1963년에 태어나 등단한 해는 2009년. 우리 나이로 마흔일곱에 소설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다소 늦게 등단한 점도 특이하지만 그의 작품은 서사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점에서 눈여겨볼 만하다. 단편 중심에 주제와 심상을 중시하는 풍토에서 김범은 재미있는 이야기를 강조한다. 그래서 그의 작품은 영화화, 연극화 논의도 활발하다. 이미 드라마화된 『할매가 돌아왔다』를 비롯해 앞으로도 그의 작품을 영화관, 소극장에서 만날 수 있을 것이다.


김범의 소설이 재밌기만 한 건 아니다. 감히 한국의 오쿠다 히데오라는 평이 있듯, 그의 작품에는 굴곡 많은 한국 근현대사와 구조에서 벌어지는 폭력, 그걸을 향한 해학적인 시선이 함께한다. 『할매가 돌아왔다』 역시 시대적 배경은 현재이지만 일제 식민지와 미군정, 민주화 운동 등 20세기의 굴직한 근현대사를 만날 수 있다. 동석이라는 작가의 분신 같은 인물의 시선을 통해서 말이다.

 

김범작가님04-사본.jpg

 

드라마 보며 배우 연기에 감탄해

 

『할매가 돌아왔다』가 드라마 <떴다 패밀리>로 방영 중인데요. 드라마화로 많이 바쁘셨을 것 같 같은, 어떻게 지내셨나요.
 
소설 공부 시작한 지는 오래됐으니, 주변에서 제가 소설 쓰는 사람이라는 정도는 알고 있었죠. 그렇지만 무엇을 쓰는지에 관심 가지는 사람은 드물었는데, 드라마로 나온다고 하니 제가 아는 모든 분이 연락을 해와요. 열심히 보고 평을 말씀해 주세요. 대중적인 매체가 힘이 크다는 걸 새삼 느끼면서 제가 쓴 것을 지인과 이야기할 수 있다는 게 즐겁네요.

 

드라마든 영화든 원작인 소설이 다른 방식으로 표현될 때 피할 수 없는 게 변형인데요. 어떻게 드라마를 보셨나요.

 

소설이 드라마나 영화로 갈 때 작가로서는 주제가 훼손되는 게 두렵죠. 처음에는 드라마 대본을 봤을 때, 원작에는 없던 다양한 에피소드와 인물에 당황했어요. 그분들 말씀이, 장편소설은 드라마로 모두 에피소드를 다뤄도 10부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고 해요. 20부작이니 다른 인물, 에피소드가 추가될 수밖에 없었죠. 소설과 드라마는 주제를 표현하는 방식이 다른 걸 이해했습니다.

 

또 하나는, 원작 자체에 과장된 면이 많은데 대본에서도 그런 과장이 많았어요. 그래서 좀 어색하면 어쩌지, 했는데 1, 2회를 보고 걱정이 없어졌어요. 우리나라 배우들이 정말 연기를 잘한다는 걸 느꼈죠. 박원숙 선생님도 그렇고, 진이한의 연기에 감탄했습니다.

 

소설에서는 한국 근현대사가 한 축이라면, 가족 이야기가 한 축인데요. 두 가지 축에서 드라마에서는 후자가 좀 더 두드러진 것 같습니다. 원작자로서 드라마와 소설을 감상하는 팁을 주신다면.
 
저 역시 시청자의 한 사람이라 팁을 드릴 수는 없을 것 같아요. 소설에서는 개인적인 이야기와 사회적 배경이 얽혀서 이야기를 풀어야 많은 독자의 공감을 얻을 수 있어요. 소설가는 내일을 위해서 쓴다고 생각해요. 내일 무엇에 가치를 두며 살 것인가를 생각하며 쓰다 보면 개인사가 사회적 배경과 얽힐 수밖에 없겠죠. 드라마에는 그런 부분이 조금은 생략돼요. 사회적 배경을 축소하면서도 어떻게 독자에게 공감을 이끌어낼지는 저도 굉장히 궁금해요. 드라마에서는 배경이 축소되고, 가족 이야기에 좀 더 몰입하지만, 단순히 유산을 노린 소송극으로만 끝나지 않을 거로 생각해요.

 

좀 가벼운 질문 드리겠습니다. 소설에서는 할머니가 가진 돈이 60억으로, 드라마에서는 200억으로 나오는데요. 작가님께 이런 할머니가 나타난다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소설에서 60억 설정할 때, 주변에 소설 쓰는 친구들은 ‘우와’ 했습니다. 드라마로 가면서 200억이 되었죠. 역시 소설보다는 드라마가 훨씬 부자구나, 이런 생각은 들었어요. (웃음) 실제로 저는 이북 출신의 가족이고 할머니를 사진으로밖에 못 봤어요. 혹시 돌아가신 할머니가 60억이 아니라 10억 이상 유산을 갖고 오셨더라도, 동석이랑 같았겠죠.

 

소설 쓰기를 중단하셨겠네요.

 

저에게 소설은 연애에요. 아무리 급해도 연애는 짬짬이 했겠죠.

 

최동석에는 자전적 체험이 들어가

 

『할매가 돌아왔다』는 청춘의 잉여적인 모습을 세밀하게 묘사했습니다. 피씨방에서 보내는 풍경이라든지, 집에서 종이접기에 몰두하는 모습 등이 그렇습니다. 실제 작가님의 연령대와는 좀 거리가 있는 모습 같은데요. 어떻게 이런 묘사가 가능했을까요.

 

청춘의 잉여적인 모습에는 저의 모습이 많이 들어갔어요. 저는 사회적으로 자랑할 만한 게 별로 없습니다. 오히려 여러 번 낙오했죠. 실제로 피씨방에서 많은 시간을 보낸 적도 있었고요. 종이접기는 아내가 좋아합니다. 종이가 참 약하잖아요. 그게 아름답게 변하는 모습을 보고 종이 공예를 특별히 좋아하게 됐죠. 드라마에서는 종이 공예가 아니라 그림 그리는 걸로 설정이 바뀌었습니다만, 앞으로 제 작품에서 종종 나오지 않을까 싶어요.

 

피씨방에서는 동석처럼 고스톱을 치셨나요.

 

소설 시작하면서 20대 때 좋아했던 노름과 낚시는 다 끊었어요. 좋아했다기보다는, 그 시절에는 놀이 문화가 없으니까 동창을 만나면 할 수 있는 게 고스톱 정도였죠. 피씨방에서는 소설을 썼어요. 소설을 쓸 데가 없었거든요. 쓰다 보면, 옆에서 컵라면 드시면서 고스톱 치는 분을 많이 보죠. 그런 모습을 소설에서 표현했어요.

 

『할매가 돌아왔다』에는 개성 강한 인물이 많이 등장합니다. 그중에서 특별히 애틋한 존재는?
 
10년, 20년, 30년이 지나도 『할매가 돌아왔다』는 절대 잊을 수 없는 작품일 거예요. 제 첫 소설이고, 정말 열심히 썼던 작품이니까요. 지금도 열심히 쓴다고는 해도 그때만큼 열심히 쓸 수는 없거든요. 소설화되기 이전부터 이미 거기 나오는 캐릭터는 제게 굉장히 소중한 사람이에요. 제 아버지, 친구 모습이 다 들어가 있죠. 그중에서 한 명을 꼽으라면 역시 최동석입니다. 제 모습이 많이 반영된 인물이에요. 쓰면서 스스로 만족했던 점은 동석이가 크게 성공하지 않는다는 결말입니다.

 

저는 삼류의 당당함을 소설로 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루저들, 낙오한 사람, 실패한 사람이 물리적으로 성공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꼴찌 자리에서도 스스로 정신적으로 당당함을 보여주는 게 사회에서도 중요해요. 그런 의미에서 와이프의 구박을 받으며 설거지를 하고 있을 우리 사회의 모든 동석이에게 애정을 품고 있습니다.

 

아직 많은 작품을 내지는 않았지만, 『할매가 돌아왔다』『공부해서 너 가져』를 보면 작가님께서 쓰고자 하는 게 대한민국 근현대사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 같은데요. 작가님의 문학적 관심사가 궁금합니다.

 

무엇을 쓸 것인가에 대해서 제 스승님은 ‘자신의 꿈을 쓰는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생각해 봤죠. 제가 정말 바라는 꿈은 무엇인가. 제가 바라는 세상은 궁극적으로는 폭력이 없는 세상입니다. 그래서 제 글의 주제는 항상 폭력이죠. 저에게, 제 자녀에게, 친구에게, 주변 사람에게 가해지는 폭력은 결국 우리나라 근현대사와 떨어질 수가 없어요.

 

제가 어렸을 때 가장 많이 봤던 게 여성들이 당하는 폭력이었어요. 『할매가 돌아왔다』도 제 어머니뻘 되는 분이 남편에게 폭력을 당하고, 마당에서 <금발의 제니>를 부르는 장면을 목격하면서 쓴 거예요. 두 번째 소설인 『공부해서 너 가져』는 첫 아이의 중고등학교 시절을 보면서 썼어요. 잘 아시겠지만 그 나이에 주변에는 너무 많은 폭력이 있는데, 제가 어느 것도 해결할 수 있는 게 없더라고요. 소설로라도 쓸 수밖에 없었죠.

 

작가님 이야기의 주제 중 하나가 가족입니다. 작가님께 가족이란?

 

저는 결혼이 두려웠습니다. 불안정한 사람이라 가족이 고생하면 어쩌나 하는 두려움이 있었죠. 서른넷이 될 때까지 결혼을 못 했어요. 막상 결혼하고 가족이 생기니까 달라졌어요. 글쓰기부터 24시간 동안 하는 제 모든 활동의 목적은 사랑하는 부모님을, 아내를, 자녀를 기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저에게는 가족은 큰 행운이고 축복이고 모든 열정의 뿌리입니다. 학교 다닐 때 교과서에서 배웠잖아요. 행복한 가족이 행복한 이웃을 만들고, 행복한 사회를 만든다고요. 어른들이 하신 말씀은 안 좋아하지만, 그 말은 맞는 것 같아요. 정치적, 사회적 문제를 떠나서 가족에서 시작해야 한다, 이게 제 신념입니다.

 

작가님 작품에서는 ‘이주’라는 설정이 문학적으로 중요한 장치 같습니다. 작품에 ‘이주’를 넣는 이유를 듣고 싶습니다.

 

의식하고 쓰지는 않았는데, 질문을 듣고 깨달았네요. 실제로 7년 동안 외국 생활을 했습니다. 작품에서 왜 이주를 도구로 쓸까를 생각해 봤는데, 지금 틀에서 벗어나서 상황을 바라보기 위한 장치로 사용한 거 같아요. 현재의 틀 안에서는 정확한 삶을 표현하거나 보기가 쉽지 않잖아요. 워낙 경쟁 심한 상황에서 간신히 줄을 잡고 살아가죠. 올바르게 등산하는지 모르고 앞사람의 뒤통수만 보고 쫓아갑니다. 미국, 일본 등 장소가 어디냐는 중요하지 않아요. 낙오했을 때, 이탈했을 때 이 무리가 어디로 가는지 보인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이주의 의미일 수 있어요.

 

김범작가님.jpg

 

한국의 오쿠다 히데오가 아니라 열심히 좋은 글 쓰는 김범

 

한국의 오쿠다 히데오라는 평에 대해서는 만족하시나요.

 

전혀 동의하지 못합니다. (웃음) 출판사에서 김범이라는 사람이 『공중그네』처럼 재밌고 유쾌한 소설을 쓴다는 걸 알리기 위해서 필요했던 문구 같습니다만, 감히 제가 오쿠다 히데오에 비교되는 것 자체가 그분에게 죄송스럽고요. 열심히 좋은 글을 쓰는 김범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오쿠다 히데오의 소설이 영화화된 게 많잖아요. 마찬가지로 작가님의 글을 영화, 드라마 작가들이 탐내는데요. 이유를 생각해 보셨나요.

 

대선배, 동료, 후배에게 제 의견을 개진하거나 강요할 생각은 없지만요. 저는 우리 문학이 조금 더 서사에서 재밌어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요. 지금은 흔히 소설 읽는 인구를 3만 명 정도로 보고, 1만 부가 팔리면 베스트셀러인데 과거에 유명 작가의 작품은 100만 부씩 팔렸어요. 돈 문제가 아니라, 그만큼 많은 사람이 소설을 읽었다는 의미입니다.

 

왜 요즘은 소설을 읽지 않을까요? 다른 매체와 비교할 때 재미가 떨어진다고 생각해요. 소설가들이 재미있게 쓰면, 주제가 흔들릴까 두려워하는 면이 있고요. 소설가가 좀 얕게 보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있는 거 같아요. 자주 이야기합니다만, 저는 쉬운 작가가 되는 게 목표입니다. 누구나 제 책을 읽고 어려움을 느끼지 않고, 언제든지 제게 질문하고 이야기 나누는 게 목표입니다.

 

제 소설은 서사가 강한 이야기이기에 어떤 매체와도 연결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우리가 어차피 교류하려고 쓰는 거잖아요. 독자와 교류도 중요하지만 매체와 교류도 재밌습니다. 저는 모든 매체와 쉽게 소통할 수 있는 재밌는 글을 쓰는 게 옳다고 생각하고 글을 쓰고 있고 앞으로도 쓸 거예요.

 

다소 늦은 나이에 등단하셨는데요. 소설을 쓰기로 결심한 계기가 궁금합니다.

 

이 대답을 어떻게 할까 생각하다가, 솔직히 말하기로 했습니다. 소설은 쓰고 싶었지만 용기가 없었습니다. 고등학교 때부터 쓰고 싶었죠. 글 쓰는 게 재밌고, 제 글을 읽고 좋아해주는 사람이 좋았고요. 대학 때도 여학생에게 잘 보이려고 썼던 거 같아요. 부모님은 글을 쓰면 배곯는다, 가족에게 폐를 끼칠 수 있다고 반대하셨죠. 글을 쓰지 못했어요.

 

외국에서 생활할 때 친한 친구가 “넌 뭐든지 열심히 하는 게 없니”라고 말하면 저는 습관적으로 “사실 나는 글을 써야 하는 사람이야”라고 답했어요. 그 친구가 그렇다면 글을 쓰라고 말해요. 글을 써서 한 소설가분에게 보냈죠. 지금은 돌아가셨는데, 친절하게 글 쓰지 말고 열심히 일하라는 답장이 오더군요. 그래서 좌절하고 안 썼죠. 그러다가 제 나이 서른여덟에 경제적으로 낙오했습니다. 그때까지는 사회에서 낙오하지 않고 안정적으로 사는 게 유일한 목적이었던 거 같아요.

 

낙오했으니 죽는다고 생각했죠. 그런데 여전히 해가 뜨고 바람이 불고 똑같은 밥을 먹었어요. 낙오라는 게 별 거 아니구나, 수치스럽고 불편하고 어렵지만 생각했던 것만큼 두려운 게 아니구나, 그렇다면 정말 하고 싶은 일을 하자, 해서 서른아홉 때 다시 소설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늦게 된 건, 등단하는 데 8년이 걸렸어요. 80번 넘게 떨어졌어요. 최종심까지 13번을 갔는데, 떨어지더라도 그때는 이미 등단하고 성공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글을 쓰는 게 정말 재밌었어요. 저는 그게 열정이라 생각해요. 열정으로 글을 썼습니다. 저에게는 서른아홉이 열아홉이에요. 지금이 쉰셋인데, 저는 글 나이로 치면 서른셋이죠.

 

지금 쓰고 계신 작품은?

 

역시 폭력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성형 폭력에 대한 이야기를 쓰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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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매가 돌아왔다 김범 저 | 웅진지식하우스
『할매가 돌아왔다』는 돈이 전부인 이 세상에서 자신의 일생을 인정받기 위한 제니 할머니의 투쟁을 유머러스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일본 군인과 눈이 맞아 남편과 자식을 버리고 도망쳤고 세상에 원래 없었던 사람처럼 완전히 잊혀졌던 할머니. 그런 그녀에게, 할아버지, 아버지, 고모 등은 너나 할 것 없이 무슨 낯으로 이제야 돌아왔냐며 당장 나가라고 야단이다. 하지만 그때 내뱉는 할머니의 한 마디. “너희에게 줄 유산 60억이 있다.” 그러자 다들 자신도 모르게 바뀌는 표정을 숨길 수가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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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ㆍ사진 | 손민규(인문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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