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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어둠 속에서 빛의 소리를 듣는 일

앤서니 도어의 『우리가 볼 수 없는 모든 빛』과 다프트펑크의 「Veridic Q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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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빛을 더욱 환하게 만드는 건 그 빛을 발견한 사람의 두근거림일 테니까. 다프트펑크의 계속 이어지는 저 음률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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둠 속에 혼자 남아, 살아 있는 사람은 물론이거니와 죽은 사람을 향해서도 말을 거는 한 소녀가 있다. 누군가 그녀의 목소리를 듣지 않는다면 소녀는 살아남을 수 없다. 왜냐하면 앞을 보지 못하는 시각장애인인 그녀는 지금 연합군의 폭격으로 도시 전체가 무너져 내리는 프랑스 생말로의 한 건물 속에 있기 때문이다.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1세기 골족이 건설한 이 유서 깊은 도시는 제2차 세계대전이 막바지로 치닫던 1944년 8월부터 연합군의 대대적인 폭격으로 완전히 파괴됐다.

 

그리고 생말로가 재건되는데에는 1948년에서 1960년까지 12년의 시간이 걸렸다. 앤서니 도어의 『우리가 볼 수 없는 모든 빛』의 줄거리를 최대한 줄이면, 그건 생말로의 현대사를 추상화시킨 우화가 될지도 모르겠다. 완전한 파괴와 어둠, 그럼에도 거기 가느다란 빛은 존재한다는 것. 그래서 한 소녀가 그 빛에 의지해 다시 삶 속으로 귀환한다는 것. 그 소녀가 삶으로 완전히 귀환하기까지는 오랜 세월, 그러니까 생말로가 재건되는 것보다도 더 오랜 세월, 어쩌면 한 평생이 필요할지도 모르겠지만.

 

 

완전한 파괴의 이야기

 

아직은 전쟁이 일어나기 전인 1934년, 키가 크고 주근깨가 난 여섯 살 소녀 마리로르 르블랑은 국립자연사 박물관에서 일급 자물쇠 장인으로 근무하고 있는 아버지와 함께 파리에서 살고 있다. 그 즈음 마리로르는 박물관에서 주최한 어린이 답사에 참여해 광물전시관에 보관돼 있다는 보석 ‘불꽃의 바다’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다.

 

아이들 키만 한 곱사등이 경비원의 설명에 따르면, 그 보석은 몇 세기 전에 보르네오에서 한 왕자가 발견했다. 왕자는 궁으로 돌아가는 길에 도적들의 습격을 받아서 칼에 심장이 찔리는 중상을 입는다. 그렇게 열흘 동안 사경을 헤매던 왕자가 다시 깨어났을 때, 사람들은 모두 놀란다.

 

술탄의 의원이 그건 기적이라고 했어. 부상이 워낙 심했기 때문에 결코 살아날 수 없었을 거라는 거지. 의녀들은 그 돌멩이에 치유력이 있었던 게 틀림없다고 말했어. 술탄의 보석 세공인들은 또다른 말을 했어. 그 돌멩이는 이제껏 본 것 중 가장 큰 다이아몬드 원석이라는 거야. 그들 중 가장 재능이 뛰어난 석수(石手)가 80일을 들여서 그걸 깎아 냈고, 다 끝냈을 때 돌멩이는 눈부신 파란색을 띠었어. 열대 바다 같은 파란색에, 한가운데에 불그스름한 점이 하나 깃들어 있었는데, 마치 불꽃을 품은 물 한 방울 같았어. (제1권, 37쪽)

 

하지만 ‘불꽃의 바다’에는 저주가 깃들어 있었다. 전해오는 이야기에 따르면, 한 사제의 꿈에 등장한 대지의 여신은 이렇게 말했다. ‘불꽃의 바다’는 자기가 사랑하는 바다의 신에게 선물로 주려고 만들었던 것이라고, 강물에 실어 그 보석을 바다의 신에게 보내고 있었는데 강이 마르면서 왕자가 가져가게 된 것이라고, 그래서 자신은 무척이나 화가 났으며 그 돌을 품는 자에게 저주를 내리지 않을 수 없다고. 이야기가 전하는 그 저주란 다음과 같았다. ‘이 돌을 품는 자는 영원히 살리라. 그러나 그가 돌을 품고 있는 한, 멈추지 않는 빗줄기처럼 그가 사랑하는 모든 사람에게 차례로 악운이 미치리라.’

 

이 보석은 탐욕의 대상이 되어 여러 사람들의 손을 거쳐가다가 이 보석을 소유한 뒤 아내와 아들을 사고로 잃고 괴로워하던 한 공작에 의해 왕의 박물관에 기증된다. 이 돌에 저주가 깃들었다는 사실을 굳게 믿은 공작은 조건을 제시한다. 자물쇠만 열세 개가 달린 특별한 지하실 깊숙이 넣은 뒤 2백 년 동안 문을 열지 말아달라는 것. 곱사등이 경비원은 다음과 같은 말로 이 전설의 대미를 장식한다. “그런 다음에 백구십 육 년이 지났단다.”

 

서두에 인상적으로 등장하는 이 전설은 소설에 몇 가지 전제를 제공한다. 제일 먼저, 자물쇠를 관리하는 사람은 이 세계를 안전하게 지켜줄 것이다. 두번째, 이 보석을 차지하는 사람이 주인공이 될 것이다. 세번째, 이 보석은 주인공만 빼고 주변의 모든 것을 완전히 파괴할 것이다. 네번째, 이 보석이 마침내 바다로 돌아갈 때 이 소설은 끝날 것이다. 이 전제에 충실하게 보석은 이 소설 속에서 모든 것을 파괴하는 임무를 맡는다.

 

이때의 파괴란 단순히 생말로를 폐허로 만들어버리는 폭격만을 말하는 게 아니다. 뉴스로 보도되는 폭격 장면, 테러 행위, 세월호 침몰을 비롯한 각종 사고 등의 영상들이 우리를 공포로 밀어 넣는 것은 그 파괴의 이면에 담긴 뜻을 우리가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파괴는 치명적인 단절, 즉 사랑하는 사람을 더이상 만나지 못하게 되는 일을 뜻한다. 전쟁에 반대하고 평화를 옹호하는 건 지극히 인간적인 이유 때문이다. 어디에 있든, 그 누구든 사랑하는 사람을 잃지 말기를 바라는 마음 때문이다.

 

 

가느다란 빛, 그러니까 연결의 이야기


파괴의 반대말은 뭘까? 보존이다. 보존한다면, 무엇을 보존한다는 것일까? 이 소설에 따르면 파괴에 맞서 사람들이 보존하려는 것은 사랑이다. 하지만 ‘saint-malo 1944’라고 입력해 검색되는 흑백사진들을 보면 알 수 있겠지만, 파괴의 현실은 손에 잡힐 듯 구체적이다. 그런 현실에 맞서기에 사랑이라는 단어는 너무나 추상적이고 너무나 허약하다. 사랑만으로는 그 구체적 현실에 맞설 수 없다. 그렇다면 무엇을 보존해야만 할까? 그건 생명이다. 구할 수 있는 모든 사람을 구하는 일이야말로 가장 강력한 반전 행위다. 이 소설에서는 그 일이 라디오 전파를 보존하려는 행위로 구체화된다. 전파가 연결된다는 건 두 사람이 살아 있다는 뜻이니까.

 

파리의 마리로르가 ‘불꽃의 바다’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던 바로 그 해, 졸페라인에 사는 여덟 살 독일 소년 베르너는 쓰레기 속에서 고장 난 라디오를 발견한다. 3주 뒤, 베르너가 고친 라디오에서 기적처럼 바이올린 소리가 울려퍼진다. 또 다른 바이올린이, 그 다음에는 피아노가, 목관악기들이, 그리고 현악기들이. 그 소리에 베르너는 북받쳐 오르는 눈물을 삼킨다. 왜일까? 그건 베르너가 세상에 피붙이라고는 여동생 유타밖에 없는 고아라서 그런 게 아닐까? 2년 뒤, 10여 미터 정도 되는 구리 선을 발견한 베르너는 더 멀리에서 송출되는 전파를 잡기 시작한다. 베로나, 드레스덴, 런던, 로마, 파리, 리옹 등등 다락방에 숨어든 베르너와 유타는 그 도시의 이름을 적는다.

 

그러던 어느 날 밤 베르너와 유타는 직직거리는 음질 속에서 젊은 남자가 억양이 강하지만 깃털 같은 프랑스어로 빛에 관해 말하는 채널을 찾아낸다.

 

뇌는 완전한 암흑 속에 갇혀 있습니다. 당연한 사실이랍니다. 어린이 여러분. 그 목소리는 말한다. 뇌는 두개골 속 깨끗한 액체 속에 떠 있지, 빛 속에 있는 게 절대 아니거든요. 그런데도 뇌가 정신 속에 지어 올리는 세계는 빛으로 가득합니다. 뇌는 색과 움직임으로 넘실거립니다. 그런데 어린이 여러분, 뇌는 단 한 점의 빛도 없이 살아가면서 무슨 수로 우리에게 빛으로 가득한 세계를 지어 주는 것일까요? (제1권, 80쪽)

 

마리로르가 듣게 되는 ‘불꽃의 바다’를 둘러싼 전설과 마찬가지로 베르너가 듣는 이 목소리 속의 이야기도 이 소설의 방향을 암시한다. 그건 주인공들이 ‘완전한 암흑’ 속에 갇히리라는 것, 하지만 그 암흑 속에서도 그들은 빛을 보리라는 것. 제일 먼저 암흑에 갇히는 건 마리로르다. 두 눈 모두 선천성 백내장에 걸려 치유가 불가능해진다. 아버지는 그녀가 암흑 속에서도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 사는 동네를 축소한 거리 모형을 만들어 마리로르가 집을 찾아올 수 있게 가르친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수근댄다. “지금껏 순탄하게 산 적이 없잖아. 저 양반 아버지는 전쟁 때 죽었지. 마누라는 애를 낳다 죽었지. 그런데 이번에는?” “저주를 받은 것도 아니고.”

 

독일군이 파리로 진격하자, 박물관 관장은 ‘불꽃의 바다’를 지키기 위해 모조품을 세 개 만든 뒤, 세 사람에게 하나씩 나눠준 뒤 각각 북쪽과 남쪽과 서쪽으로 떠나게 한다. 서쪽 생말로로 떠난 사람은 마리로르의 아버지였다. 그가 가진 보석은 가짜일까, 진짜일까? 그 해답을 우리에게 알려주는 건 마리로르가 처하게 되는 상황 자체다. 생말로에서 마리로르는 차례로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어버린다. 처음에는 아버지가, 그 다음에는 마네크 부인이, 그리고 마지막으로 에티엔 할아버지가. 그리고 마리로르는 폭격의 한 가운데 혼자 남는다. 물론 진품 보석을 찾아 생명을 연장하려는 독일인 룸펠이 그림자처럼 주변을 서성거리겠지만.

 

베르너 역시 머지않아 ‘완벽한 어둠’에 처하게 된다. 누구도 고치지 못하던 라디오를 고치는 것을 본 독일군 장교가 엘리트 기술자 양성을 위한 학교로 그를 보내고, 거기서 베르너는 전파 전문가로 교육받는다. 그리고 1941년, 나이가 잘못 기재됐다는 이유로 베르너는 2년이나 일찍 군대에 들어가게 된다. 거기서 베르너는 프라하, 민스크, 류블랴나 등을 정처없이 떠돌며 적국을 향해 불법으로 송신되는 라디오 전파의 진원지를 파악해 송신자들을 체포하는 임무를 맡는다. 그리고 3년 뒤인 1944년 5월, 생말로 주둔 사령관은 레지스탕스를 지휘하는 것으로 보이는 불법 전파를 발견하고 그 위치 추적 및 제거를 위한 도움을 요청하는 공문서를 베를린에 보낸다. 그 요청에 따라 생말로로 이동한 베르너는 그 불법 전파를 잡아낸다. 그 불법 전파는 다음과 같이 시작한다.

 

라바 부인이 딸의 임신 소식을 전합니다.
그런데 어린이 여러분, 뇌는 단 한 점의 빛도 없이 살아가면서 무슨 수로 우리에게 빛으로 가득한 세계를 지어 주는 것일까요? (제2권, 283쪽)

 

 

그리고 ‘Veridic Quo’, 발견의 음악


멀리 있는 사람과 연결된다는 사실을 알 때의 기분이란 어떤 것일까? 우연히 주운 라디오를 고쳐서 처음 음악을 들었을 때, 베르너는 북받쳐 오르는 눈물을 삼켰다고 했는데 그런 느낌인 걸까? 다프트펑크의 「Veridic Quo」를 들으면 어느 정도 그 느낌을 맛볼 수 있다. 제일 먼저 가느다란 선율이 멀리서 들려온다. 선율은 누군가에게 가닿기 위해서 어떤 메시지를 반복하는 것처럼 들린다. 그리고 그 다음은 4비트의 규칙적이나 점점 고양되는 두근거림이다. 완벽한 어둠 속에 고립된 사람이 외부의 다른 누군가와 연결됐다는 사실을 알게 될 때의 심장 박동과 같은.

 

영화 제목으로도 유명한 ‘쿠오바디스(Quo vadis)’는 ‘(주님이시여) 어디로 가시나이까?’라는 뜻의 라틴어이니 길을 잃은 사람들이 하는 말이다. 다프트펑크는 이 말의 철자를 바꿔 ‘Veridis Quo’라는 새 말을 만들었다. ‘Veridis Quo’를 소리나는 그대로 읽으면, ‘Very Disco’가 되고 이 두 단어의 배치를 바꾸면 ‘Discovery’, 즉 그들의 두번째 앨범의 제목, ‘발견’이 된다. 마치 길을 잃은 사람의 곤란으로 시작하지만, 결국 ‘Veridic Quo’는 발견의 음악인 셈이다.

 

목소리가 말하는 ‘완전한 암흑’을 베르너가 경험하는 건 그로부터 8년 뒤인 1944년 8월 12일의 일이다. 8월 13일, 성벽 안에 남은 사람들을 소개시키기 위한 일시적 휴전이 맺어졌지만 그때는 이미 대부분의 건물이 파괴된 뒤였으며 미군이 수도시설을 파괴했기 때문에 소방관들이 타오르는 불길을 잡을 수도 없었다고 역사서는 전한다. 머나먼 프랑스에서 남자가 말하는, 그리고 베르너가 경험하는 ‘완전한 암흑’이란 완전한 파괴를 뜻한다. 그 암흑 속에서 가느다란 목소리가 흘러나온다. 그건 완벽한 암흑 속에서 『해저 2만리』를 읽는 소녀의 목소리다.

 

그녀는 다시 읽고 있다. 어느 누가, 우리가 빠져나가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시간을 계산할 수 있었겠는가? 노틸러스호가 수면으로 떠오르기 전에 우린 질식사하지 않았을까? 이 잠수정은 승선한 모든 사람과 함께 얼음 무덤 속에서 비명횡사하는 운명이었을까? 상황은 끔찍하게 다가왔다. 그러나 다들 정면으로 문제에 맞섰고 각자 맡은 바를 끝까지 다 하겠다고 결의했다…….(제2권, 331쪽)

 

그리고 그녀는 덧붙인다. 도와달라고. 자기 아버지한테, 작은할아버지한테, 그게 아니라면 자신의 목소리를 듣게 될 그 누군가에게. 그가 여기 있다고. 그가 자신을 죽일 테니까 도와달라고. 암흑 속에 갇혀 있는 마리로르의 목소리를 듣는 사람은 역시 암흑 속에 갇혀 있는 베르너다. 발견이란 그런 것일까? 그로부터 많은 시간이 흘러 2014년의 마리로르가 말하는 것처럼 다락방에 라디오 송신기를 설치해놓고 전파에 대해 말하던 에티엔 할아버지가 살아 있을 때보다 천 배, 아니 100만 배는 더 많은 전파들이 세상을 떠다니고 있다.

 

빗발치는 문자, 파도처럼 들고나는 핸드폰 메시지,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 이메일에서 광섬유와 전선의 광대한 네트워크가 도시 위아래로 얽힌 채 건물들을 지나고, 지하철 터널 속 송신기들을 활모양으로 잇고 무선 송신 장치를 내장한 가로등 기둥에서 나오는 가운데, 카르푸와 에비앙과 미리 구워 나온 토스터 페이스트리 광고들이 허공으로 번쩍이며 쏘아졌다가 다시 땅으로 내려온다. 나 늦을 것 같은데 예약하는 게 좋지 않을까? 아보카도를 찾아 주세요. 그가 뭐라고 말했지? 1만 번의 당신이 보고 싶어. 5만 번의 당신을 사랑해. 아르덴 위로, 라인 강 위로, 벨기에 위로, 덴마크 위로. 그밖에 우리가 국가라 부르는, 상흔이 남은 채 끊임없이 변하는 풍경 위로 오가는 항의 메일, 예약 알림 서비스, 주식 시장 업데이트, 보석 광고, 커피 광고, 가구 광고.(제2권, 458쪽)

 

이런 세상인데도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줄 한 사람이 없어서 누군가 죽어간다면, 그건 우리가 너무 많은 빛 속에 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모든 것에 무감해졌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완벽한 어둠 속에 있는 사람은 가장 미세한 빛도 알아볼 테니까. 그리고 그 빛을 더욱 환하게 만드는 건 그 빛을 발견한 사람의 두근거림일 테니까. 다프트펑크의 계속 이어지는 저 음률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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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볼 수 없는 모든 빛앤서니 도어 저/최세희 역 | 민음사
장님 소녀 마리로르와 고아 소년 베르너가 2차 세계 대전 전후로 겪는 10여 년간의 이야기를 담은 소설이다. 아름다운 문체와 감동적인 플롯, 철저한 조사를 바탕으로 한 실감 나는 묘사로 언론과 평단의 큰 주목을 받았으며, 수많은 미국 독자의 심금을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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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김연수(소설가)

전통적 소설 문법의 자장 안에서 끊임없이 새로운 소설적 상상력을 실험하고 허구와 진실,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가이다. 1993년 『작가세계』 여름호에 시를 발표하고 이듬해 장편 『가면을 가리키며 걷기』로 제3회 작가세계 신인상을 수상하며 본격적인 작품 활동에 나섰다. 대표작에 장편소설 『가면을 가리키며 걷기』 『7번 국도』 『꾿빠이, 이상』 『사랑이라니, 선영아』 『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 『밤은 노래한다』 소설집 『스무 살』 『내가 아직 아이였을 때』 『나는 유령작가입니다』, 『세계의 끝 여자친구』 산문집 『청춘의 문장들』 『여행할 권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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