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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은 언제 끝날까?

5월 2주 신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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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경기순환 교과서 『호황vs불황』, 유발 하라리 최신작 『호모 데우스』, 아우슈비츠 생존 작가의 또다른 면모 『릴리트』 등 주목할 만한 신간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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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황VS불황
군터 뒤크 저/안성철 역 | 원더박스

긴 불황으로 많은 사람이 고통받는다. 모두들 불황이 언제쯤 끝나고, 지금은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궁금해 한다. 개인이 얼마나 성실하게 경제활동을 하느냐와 달리, 경기의 변동과 순환이 경제생활의 많은 부분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시점에 경제학도에게나 적합한 전공서 위주에서 경기변동을 대중 교양의 입장에서 다룬 책이 나왔다. 여러 영역에서 한꺼번에 많은 신제품이 등장하고 지배적이었던 제품과 서비스가 쇠퇴하고 사라진다. 이런 일이 집중적으로 일어난다면 경기가 불황에 접어들게 된다. 경기변동의 원인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각 국면마다 개인과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일상의 사례로 들어 풀었다.

 

 

호모 데우스
유발 하라리 저/김명주 역 | 김영사

역사의 시간 동안 인류의 가장 큰 과제이던 굶주림, 질병 그리고 전쟁을 밀어내고 그 자리를 차지한 것은 무엇인가? 지구를 평정하고 신이 된 인간은 어떤 운명을 만들 것인가? 인류는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갈 것인가? 100년 뒤 세상은 어떤 모습이고, 앞을 향해 치닫는 과학혁명의 정점은 어디인가? 10만 년 동안 지속된 호모 사피엔스의 시대 이후 역사를 탐구한 책이다. 인간이 동물을 취급하는 방식은 업그레이드된 인간이 나머지 인간을 취급하는 교본이 될 것이라거나, 구글과 페이스북이 인간을 더 잘 알게 될 때, 지휘권이 인간 개인에서 네트워크 알고리즘으로 넘어갈 때 민주주의와 자유시장이 붕괴할 것이라는 등 논쟁적인 내용이 많다.

 

 

릴리트
프리모 레비 저/한리나 역 | 돌베개

이탈리아 유대인으로 아우슈비츠 수용소에 수감됐다가 극적으로 살아남았던 저자는 대표적인 증언문학 작가다. 특히 국내 독자에게 '아우슈비츠 생존 작가'로서의 위치로 기억된다. 2017년 레비 30주기를 맞이하여 저자의 세계를 조금 더 깊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존에 소개되지 않았던 '단편 소설집'이 나왔다. 홀로코스트와 나치, 수용소 등의 주제 외에도 끈질기게 인간과 인간성을 글쓰기의 화두로 삼아왔던 저자의 세계를 폭넓게 이해할 계기가 될 것이다. 저자의 새로운 글쓰기 방식도 만나볼 수 있다.

 

 

세 살 버릇 여름까지 간다
이기호 저 | 마음산책

발탄강아지처럼 온 집 안을 뛰어다니기 바쁜 두 아들이 있는 집에 어느 날 여자아이가 태어났다. 갈팡질팡과 조삼모사를 들락거리는 아빠와 신중과 둔중 사이의 현명하고 터프한 엄마, 사랑에 너무 금방 빠지는 '문맹' 첫째 아이와 엄마의 배꼽을 사랑하며 그림 그리기에 밤낮없이 몰입하는 둘째 아이, 아빠가 노래를 부를 때마다 "얼쑤!"라고 장단을 맞추는 셋째 아이의 성장 일기이자 소설이다. 작가 특유의 눈물과 웃음이 '가족'이라는 옷을 입고 애틋하고 깊어졌다. "가족이라는 이름 자체가 꼭 소설의 다른 말인 것 같다"는 작가의 고백이 와닿는다.

 

 

과학의 위안
강석기 저 | MID 엠아이디

"강석기의 과학카페" 시리즈 여섯 번째 책이다. 최신 연구결과와 사회적인 통찰로 사회 현상부터 연극, 소설 등을 관찰한다. 독자가 한번쯤 겪었을 법한 평이한 경험에서 과학이야기를 풀어내기에 최근 과학계에 어떤 이슈들이 있었는지 쉽게 다가갈 수 있다. 보톡스와 공감능력의 상관관계, 고지방 다이어트 같은 최근의 사회 현상부터 현생인류와 네안데르탈인의 관계나 양자역학과 같은 정통 과학에 이르기까지 호기심을 일깨운다.

 

 

발레핏 다이어트
한지영 저 | 비타북스(VITABOOKS)

우아한 선을 만드는 발레와 근력과 파워를 키우는 피트니스를 접목시켜 만든 맨몸 운동, 발레핏은 세계적인 여성 속옷 브랜드인 '빅토리아 시크릿'의 모델들이 하는 운동으로 유명해지기도 했다. 국내에서도 홈트레이닝 유행으로 주목받은 운동으로, 발레를 전공하며 다이어트와 요요현상을 경험했던 저자가 SNS에 공유한 비법을 모았다. 유산소운동과 스트레칭, 웨이트트레이닝을 접목해 발레 스트레칭에서 부족했던 근력과 탄력을 키우는 요소가 추가되었다. 손가락 끝과 발가락 끝의 근육까지 자극하는 섬세한 자세와 동작으로 몸 선이 가늘어지는 효과가 있다.

 

 

고양이의 모든 것
장 퀴블리에 저/김이정 역 | 살림출판사

1만 년간 이어온 고양이와의 사랑과 우정을 멋진 편집과 도판, 유용한 정보로 담아냈다. 고양이의 역사, 품종, 입양 방법, 언어, 필수품, 놀이 및 훈련 방법, 관계 형성 방법, 먹이, 건강, 문학, 예술 등 26가지 핵심 주제로 나누어 고양이에 관한 실용 지식과 인문 교양을 고루 다뤘다. 500개가 넘는 도판은 책장을 넘길 때마다 거듭 새로운 발견으로 이어져 애묘인에게는 행복을 느끼게 할 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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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널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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