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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인의 밥벌이

5월 4주 신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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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인의 밥벌이 고찰 『왜 일하는가?』, 꿀벌과 문명의 이야기 『꿀벌』, 현대 사회에서 신분제는 어떻게 일어나는가 『고용 신분 사회』 등 주목할 만한 신간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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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일하는가?
조정민 저 | 두란노

저자인 조정민 목사는 25년간 언론인으로 일했다. 새벽에 출근에 새벽에 들어오는 바쁜 하루를 보내다 어느날 예수를 만났다. 이후로 '왜 죽도록 일하고 있나?'라는 물음에 맞닥뜨리고 신앙인의 관점에서 '일'은 무엇인지 답을 찾아나섰다. 이 책은 신앙인이 왜 일하는지, 제대로 일하고 있는지, 하나님이 주신 일이란 무엇인지, 그 일이 사람을 살리는지 점검해야 한다고 말한다. 오랜 직장 경험과 성경의 지혜를 바탕으로 기독교인이 일과 영성 사이 균형을 어떻게 이루어 나가야 하는지 풀어나간다. 각 장마다 '그룹 토의' 질문이 수록되어 소그룹이 의견을 나누는 데 사용할 수 있다.

 

 

꿀벌
보이치에흐 그라이코브스키 글/피오트르 소하 그림/이지원 역 | 풀빛

20개국에 출간되고 폴란드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 상을 받은 어린이 과학책이다. 꿀벌은 언제부터 지구에 살았을까? 최초의 꿀벌은 꽃의 단물이 아니라 곤충을 잡아먹었다던데? 책에서는 수억만 년 전부터 지구에 사는 꿀벌을 따라 인류 문명의 역사를 살핀다. 여왕벌과 일벌, 수벌로 이루어진 꿀벌 무리의 놀라운 집단 지성, 의사소통 방법, 민주적인 의사 결정 등 영리한 꿀벌 무리의 생태를 자세한 그림으로 만난다. 인간이 꿀벌과 같이 살면서 어떻게 양봉하게 되었는지, 양봉 도구, 최근 이슈가 되는 도시 양봉도 함께 알아본다.

 

 

고용 신분 사회
모리오카 고지 저/김경원 역/김종진 해제 | 갈라파고스

하는 일은 같아도 정규직, 파견직, 계약직, 시간제 근로직 등 취업 형태에 따라 대우와 임금이 달라진다. 고용 형태에 따라 차별을 받는 형대 사회를 '고용 신분 사회'라고 명명하는 이유다. 노동자 대부분이 정규직인 시대는 막을 내리고 여러 고용 신분이 나타나면서 고용 안정성, 임금, 복리후생, 사회적 지위, 서열 등이 나타났다. 모두가 평등하다는 현대에 신분제가 부활한 이유와 노동자 간 계층이 고착되는 현상을 통계자료를 통해 분석했다. 저자는 '과로사 방지법' 문제로 서울에서 초청 강연을 하기도 한, 실천적 영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경제학자다.

 

 

스노우캣의 내가 운전을 한다
스노우캣 글,그림 | 미메시스

'본격! 운전툰'이라는 부제처럼 만화 작가가 직접 겪은 초보 운전 경험을 만화로 풀었다. 새 차를 사면서 오랜만에 장롱 면허를 꺼내는 에피소드를 시작으로 떨리는 마음으로 집골목 밖을 나가게 되고, 차를 귀염둥이라고 부르며 처음으로 함께 장을 보고 주차를 하는 등 다양한 일들을 소소하게 기록했다. 1년 동안 귀염둥이와 함께 여기저기를 다니며 무엇보다 사람이 가장 소중하다는 경험을 온몸으로 체득한다. 맨 처음 차를 가져다 준 딜러가 했던 말, '겸손한 마음으로 하세요'는 보행자든 다른 운전자든 다른 사람을 중요하게 생각하라는 의미였다.

 

 

젓가락
Q. 에드워드 왕 저/김병순 역 | 따비

중국에서 태어나 중국과 미국에서 공부한 역사학자가 영어로 쓴 최초의 젓가락 연구서이다. 동아시아에서 5,000년 동안 음식을 집어 올린 식사도구는 너무나 당연했기에 궁금해한 적도 없었다. 그러나 알고 보면 두 개의 막대기는 매우 단순하지만 완벽하게 지렛대의 원리를 이용한다. 14세기에 중국, 베트남, 한국, 일본 등에 젓가락문화권이 생겨났으나, 각 지역에서 사용방법은 전통과 문화에 따라 달랐다. 조리법과 식사 예절이 발달하면서 젓가락이 쓰이는 활용도도 달라졌다.

 

 

영국을 걷다
이영철 저 | 미래의창

영국의 잉글랜드 북부 지방을 서해안에서 동해안까지 횡단하는 도보여행길을 '코스트 투 코스트(CTC)'라 부른다. 이 길은 영국의 여행 작가 앨프리드 웨인라이트가 개척한 후로 영국을 대표하는 장거리 트레일로 자리매김하며 '세계 10대 도보여행길'로 꼽히는 등 유럽인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광활한 요크셔 지방은 세계적인 명작 『폭풍의 언덕』의 배경이 된 장소이자, 저자인 에밀리 브론테와 그 자매들이 불운한 삶을 살았던 곳이기도 하다. 저자는 우리나라에는 거의 알려진 바가 없는 여행코스를 걸으면서 영국 땅을 관통하는 역사와 문학의 향취를 전한다.

 

 

싸이코북
줄리안 로덴스타인 편/이지연,현채승 공역 | 파라북스

누구나 자신의 마음을 알고 싶다는 욕구와 내 마음을 들키고 싶지 않다는 욕구를 가지고 심리검사에 참여한다. 이 책은 심리검사가 처음 등장한 때의 다소 황당한 검사에서 현재 심리학자와 상담전문가들이 실제로 사용하는 다양한 검사들까지 모두 담아 두 가지 욕구를 모두 충족시킨다. 다른 사람을 거치지 않고 내 마음을 알아볼 수 있고, 정상과 비정상으로 구분하지 않고 자신을 통찰하게 한다. 질문에 답하는 방식 외에도 그림을 선택하거나, 주어진 단어에서 연상되는 단어를답하는 등 다양한 검사 방법이 소개된다. 적절한 답이 없는 심리검사도 더러 있다. 하지만 답을 내려주지 않는 심리검사도 내면의 소리에 귀기울일 수 있게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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