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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카미야 마사코 “80대가 돼도 여전히 배울 수 있어요”

최고령 앱 개발자로 전 세계가 주목한 마짱, 와카미야 마사코의 『나이 들수록 인생이 점점 재밌어지네요』 출간 기념 내한 북 토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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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서 나쁜 점도 물론 있어요. 머리도, 이도 빠지고, 돈도 없어지고, 친구나 가족이 먼저 가버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사라지는 게 있으면 얻는 것도 있어요. 여든이 되어도 새로운 걸 채우면서 살면 마이너스가 플러스가 되기도 한다고 생각합니다. (2019. 04.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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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 토크가 열린 북바이북 광화문점

 

 

와카미야 마사코 씨는 2년 전인 2017년 iOS용 게임 ‘히나단’을 개발해 최고령 앱 개발자로 화제가 되었다. ‘히나단’은 일본 전통 인형을 순서대로 맞추는 무료 퍼즐 앱으로 노인들이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지난 3월 26일, 북바이북 광화문점에서는 『나이 들수록 인생이 점점 재밌어지네요』 의 저자 와카미야 마사코 씨의 출간 기념 내한 북 토크가 열렸다.


“노인들이 즐길 만한 게임이 없다는 말을 하면서 그런 것 좀 개발해 달라고 하니까 ‘나는 할 수 없으니 마짱이 해보라’고 하더라고요. 그 이야기를 듣고 나니까 ‘그럴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마사코 씨가 게임을 개발하게 된 계기였다. 마사코 씨가 했던 많은 일은 대부분 ‘그럼 해볼까?’라는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되었다. 그에게는 무엇이라도 시작하면 된다는 자신감과 잘되지 않더라도 상처받거나 주저앉지 않는 태도가 있었다.


 『나이 들수록 인생이 점점 재밌어지네요』 는 그런 그의 60세 이후를 기록한 에세이다. 은퇴 후 컴퓨터를 배우기 시작하면서 그의 세계도 한껏 넓어졌다. 마사코 씨는 60세도, 80세도 ‘여전히 배울 수 있고, 성장할 수 있는 나이’라며 나이 드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이야기한다.


이 날 북 토크는 마사코 씨가 먼저 “번역된 자신의 책을 보러 한국에 가고 싶다”고 출판사에 요청해서 잡힌 일정이었다. 담당 편집자는 “내한 일정이 잡히고, 작가님을 만나고 싶다는 요청이 들어왔을 때 많이 망설였어요. 연세 때문에 무리가 될까 봐 조심스러웠죠. 그런데 전부 괜찮다고 하시고, 오전부터 짜인 일정을 소화하면서 지친 내색은커녕 오히려 저희에게 힘을 주시더라고요. 책을 편집하면서 느꼈던 에너지를 고스란히 받는 기분이었습니다. 오늘 만남으로 여러분도 좋은 에너지를 받고, 나이듦에 대한 두려움을 조금이나마 거둘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뭔가를 시작할 때 굳이 ‘나중에 써먹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인생은 길고, 계속 이어집니다.

(49쪽)

 

1935년 도쿄에서 태어난 와카미야 마사코 씨는 고등학교 졸업 후 은행에 취업해 정년퇴직을 앞두고 있었다. 마침 어머니가 아파 병간호할 사람이 필요했고, 마사코 씨는 은퇴 후 집에서 어머니 간호를 할 계획이었다. 활동적이고 호기심 많던 마사코 씨는 종일 집에 있어야 한다는 것 때문에 고민하다 컴퓨터 한 대를 구입했다. 컴퓨터만 있으면 떨어져 있는 사람들과 연결되어 ‘수다 떨 수 있다’는 게 매력적이었다.


지금으로부터 20여년 전, 그때만 해도 컴퓨터를 설치하고 설정하는 것이 지금처럼 편리하지 않았다. 컴퓨터를 구입하고 3개월 만에 화면이 뜨던 날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 컴퓨터 화면에 “마짱, 어서 오세요. 환영합니다.”라는 문구가 뜨자 땀으로 범벅이 된 얼굴에는 감격의 눈물이 흘러 얼굴이 온통 땀과 눈물의 범벅이 되었다.


“저는 호기심이 아주 많은 사람입니다. 처음 컴퓨터를 살 때만 해도 다루는 사람이 많지 않았어요. 3개월 만에 컴퓨터가 켜진 후에 ‘멜로우 클럽’이라는 노인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동년배 사람들과 대화하기 시작했어요.”


타인과의 소통 용도로만 쓰이던 컴퓨터는 와카미야 마사코 씨의 인생을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변화하게 했다. 사무용으로만 쓰던 액셀의 네모 칸 안에 색을 채워 엑셀아트로 칭했다. 엑셀 아트로 만든 문양은 컴퓨터 화면 안에서 머무는 것이 아니라 옷이나 가방 등으로 만들었다.

 

“집에 있으면서도 여러 사람과 교류하는 것이 즐거웠고, 컴퓨터를 통해 다양한 활동을 하기 시작하면서 날개를 얻은 것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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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카미야 마사코(오른쪽) 씨와 양은심 번역가

 


‘시니어가 해서는 안 되는 일’ 같은 건 하나도 없습니다. (162쪽)

 

호기심으로 시작한 컴퓨터를 익히게 되었고, 나중에는 컴퓨터를 잘 모르는 중년 여성들에게 엑셀을 가르치기도 했다. 그런데 엑셀을 배우는 중년 여성들이 어렵게만 생각하는 것이 안타까웠다. 어떻게 하면 흥미롭게 엑셀에 접근할 수 있을지 고민하던 마사코 씨는 ‘엑셀 아트’를 생각했다. ‘엑셀 아트’는 마사코 씨가 만든 것으로 엑셀 칸 하나하나에 색을 넣어 다양한 문양이 되도록 만드는 것이다. 엑셀의 본래 기능과는 완전히 관계없는 것이었지만, 엑셀을 쉽고 재미있게 접근하게 만드는 것에는 성공적이었다.


“컴퓨터 교실에서 엑셀 아트를 가르치기 시작하자 엑셀을 즐기는 사람이 늘어났습니다. 가끔 다른 분들이 어떻게 손을 하나도 떨지 않고 색을 칠하냐고 묻는데요. 엑셀 화면을 최대한 크게 확대하면 손이 흔들려도 할 수 있어요. 오히려 손을 떨다가 색이 칠해지기도 합니다. (웃음) 그렇기 때문에 나이든 사람이 하기 좋은 놀이인 것 같습니다. 여러 문양을 만들면서 디자인이 다양해졌어요. 그렇게 디자인한 것들을 다시 종이백이나 블라우스, 책 커버, 부채 등으로 만들어서 사용했어요. 구매하는 게 더 적은 비용이 들겠다는 사람들도 있지만, 제 개성이 담긴 고유한 걸 가지고 싶기 때문에 여러 가지를 만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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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사코 씨가 자신의 엑셀 아트 문양으로 만든 가방을 들고 설명하고 있다

 


이것저것 효과를 따지기보다는 자신이 하기 쉬운 방법으로 일단 시작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80쪽)

 

엑셀 아트가 화제가 되면서 테드 도쿄에 초대되어 ‘컴퓨터를 통해 날개를 얻은 체험담’에 관해 강연했다. 그리고 2017년에 노인을 위한 게임 앱 ‘히나단'을 개발하게 된 것이다.


“고령자가 즐길 수 있는 게임이 없다는 생각에 프로그래머에게 건의했더니 와카미야 씨가 만들면 된다고 하더라고요. 그 말을 듣는 순간 ‘아! 그렇게 할 수 있겠다’ 싶었어요. 제가 만든 게임은 유치하다고도 할 수 있는데, 나이 든 사람이 만들어서인지 많은 주목을 받았어요. CNN에서 기사가 나간 후에 40여 개국에 뉴스가 전파되었어요. “


마사코 씨가 만든 게임이 주목을 받고, 10만 다운로드 수가 넘었다. 2017년 6월에는 미국 애플 본사에서 열린 세계개발자회의에 초대되어 애플의 CEO인 팀 쿡을 만났다. 처음 애플재팬에서 미국 본사에 함께 가자는 초대장을 보내왔을 땐 거절했다. 마침 그날 친구와 약속이 있었고, 개발자 회의에 꼭 가야 하는지 여부도 알 수 없었기 때문이다.


“애플재팬에서 팀 쿡 씨가 꼭 만나고 싶어 한다고 다시 초대해줘서 미국에 가게 되었어요. 팀 쿡 씨는 스마트폰을 쓰는 데 어떤 점이 힘든지, 게임 앱에 어떤 기능을 넣었는지, 세세하게 질문했어요. 이야기가 끝난 후에는 많은 용기를 주었다며 인사하고, 다정하게 포옹을 해줬습니다. 저는 세상에 태어나 처음으로 남자분에게 받은 포옹이었기 때문에 긴장이 되고 떨렸습니다. (웃음)”


그래서 저는 늘, 사람과의 인연을 소중히 해야겠다고 생각합니다. (143쪽)

 

엑셀 아트도, 앱 개발도 모두 혼자 할 수 있는 일은 아니었다. 많은 친구가 도와주었다. 엑셀 아트의 문양으로 옷, 가방, 부채나 종이백을 만들 때도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구했다.


앱을 만들 때도 마찬가지였다. 전문 프로그래머가 있었고, 그림을 그려준 친구, 내레이션을 도와준 친구도 있었다. 모든 것이 다른 사람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인터넷이나 봉사활동 등 다양한 커뮤니티를 통해 만난 사람들 덕분에 지금의 그가 있을 수 있었다.


 

“이렇게 행복한 노년을 보낼 수 있는 건 여러 친구에게 둘러싸여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남녀노소, 외국인 등 다양한 친구가 저를 지탱해주기 때문에 모든 게 가능했고, 행복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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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자와의 Q&A

 

한국에 출간된 이후 출판사보다 먼저 ‘책을 보러 가고 싶다’고 청하셨다고요. 그렇게 먼저 제안한 이유가 있었나요?

 

일본에서 출간한 이후 번역되어 다른 나라에 출간된 게 한국이 처음이었습니다. 너무 기뻤고, 제 책을 만들어주신 분, 읽는 분 모두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고 싶었어요.


그동안에도 많은 일을 하셨는데, 앞으로 남은 시간에 더 집중해서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지금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싶어요. 내일이 되면 내일 하고 싶은 일을 열심히 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있는 자리에서 열심히 하고, 즐길 수 있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호기심이 많고 활동적인 성격이 어린 시절 어떤 일을 겪었기 때문인지, 천성인 건지, 궁금합니다.

 

어릴 때도 호기심이 많아서 이것저것 해보지 않고는 견디지 못하는 아이였어요. 좀 독특한 소녀였다고 생각합니다. 어른이 되어서 은행에 근무할 때도 이상한 여자라는 말을 많이 들었어요. 다만 그때와 달리 세상이 변했고, 독특하다고 생각되는 사람들이 더 편하게 받아들여지는 세상이 된 것 같아요.


마짱만큼이나 호기심이 많고, 여러 분야에 관심이 많은데요. 40대가 되면서 체력 때문에 하고 싶었던 것들을 하지 못할 때 우울해진 적이 많았어요. 마짱은 우울해진 적이 없었는지, 혹시 그럴 때를 대비한 대책이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은행에서 근무할 때 기획개발부에서 일하면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했어요. 기획개발부는 그나마 자유로운 사고방식을 받아들여주는 부서이기도 했거든요. 일본에는 ‘공기를 읽는다’는 말이었어요. 분위기 파악하라는 말인데요. 저는 분위기 파악을 안 하는 사람이에요. 잘 되면 내 덕이고, 잘못되면 환경이나 주변 탓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크게 실망하거나 그런 일이 없어요. 세상도 점차 변해가면서 개성 있어도 된다고 생각하는 시대가 되었기 때문에 하고 싶은 일을 잘하면서 살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지금 싹이 나지 않더라도 너무 절망하지 마세요. 저의 경우 예순이 넘어서 싹이 트고 여든이 넘은 요즘에야 진정한 성장을 하고 있다고 생각이 들어요. 느긋하게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살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는 100살까지 산다고 하는데, 오래 산다고 생각하면 좋겠다는 마음보다 걱정이나 불안감이 더 커져요. 마짱이 생각하는 나이 드는 것의 좋은 점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나이를 먹는 걸 불안해하실 필요는 없어요. 여든이 되어도 성장합니다. 아직도 계속 성장할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힘을 길러나가는 쪽으로 가면 좋겠어요. 불안은 꼭 나이 때문만은 아니잖아요. 젊은 사람도, 중년도, 갱년기도 모두 불안해요. 걱정 없는 세대는 없기 때문에 나이를 탓하면서 걱정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해요. 나이가 들면서 나쁜 점도 물론 있어요. 머리도 빠지고, 이도 빠지고, 돈도 없어지고, 친구나 가족이 먼저 가버리기도 합니다. 사라지는 게 있으면 얻는 것도 있어요. 여든이 되어도 아흔이 되어도 새로운 걸 채우면서 살면 마이너스가 플러스가 되기도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난주에 마흔두 살이 되었어요. 저도 지금은 호기심이나 꿈을 좇고 있지만, 가족들에게 노후대비를 하라는 말을 많이 들어요. 처음엔 심각한 충고로 받아들이지 않았지만, 최근 요양원에 들어가신 할머니를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할머니께서는 아흔여섯이 되셨는데요. 여전히 정정하시고, 지금까지도 영어나 일본어 등 공부를 놓치지 않고 사는 등 매우 똑똑한 분이세요. 그렇게 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건강하신 분임에도 불구하고, 경제적인 독립이 안 되셔서 요양원에 들어가셨어요. 그런데 요양원에서는 할머니를 어린아이 대하듯이 하고, 거기에 적응이 된 할머니도 굉장히 의존적으로 바뀌는 모습을 보면서 매우 속상했거든요. 그래서 마사코 씨도 독립적인 삶을 영위하면서 경제적인 독립이 어느 정도 필요조건이었는지, 질문을 드리고 싶습니다.

 

마흔두 살이면 너무 젊은데, 노후를 생각하실 때는 아닌 것 같아요. 일본에서는 자기 역사를 쓰는 ‘종활’이라는 활동을 하는데요. 마흔두 살이면 내 역사서에 남을 콘텐츠를 만드는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내일 죽더라도 지금 이순간 할 수 있는 일을 열심히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경제적인 문제는 어렵긴 한데요. 돈이 얼마나 있을 때 안심이 될 것 같으세요? 얼마가 있어도 있는대로, 없어도 없는대로 불안하다고 생각해요. 지금 일할 수 있다면, 열심히 일하는 게 노후준비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노인 요양시설에 가면 의존감이 높아진다는 말이 많이 나와요. 그런데 실제로 요양원에서도 취미를 찾는다면 나빠지는 게 아니라 도움이 될 수 있거든요. 제가 활동하는 멜로클럽에도 요양원에 계시면서 대화 나누기, 시 읽기 등에 참여하는 분들이 있어요. 부디 할머니에게도 취미를 찾아주시면 좋겠습니다.

 

 


 

 

나이 들수록 인생이 점점 재밌어지네요와카미야 마사코 저/양은심 역 | 가나출판사
엑셀로 자신만의 액세서리를 디자인하고, 페이스북으로 친구를 사귀고, 구글 번역기를 들고 자유여행을 떠나는 등 우리가 상상하는 노년의 삶과는 많이 다르게 사는 저자의 인생철학을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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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ㆍ사진 | 이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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