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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출판평론상 대상을 수상작 『책의 정신』, 개정판 출간

『책의 정신』 강창래 저자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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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된 책의 정신으로 즐겁고 행복한 독서가 되시길! (2022.06.03)

강창래 저자

한국출판평론상 대상을 수상한 『책의 정신』의 개정 증보판이다. 포르노소설이 프랑스대혁명의 지적인 기원의 하나이고, 공자의 『논어』나 소크라테스의 『변명』이 당시 지배계급의 통치도구 역할을 했으며, 연구를 위한 연구를 위해 아이의 성별을 바꾸기도 했다는 이야기 등은 고전이 이데올로기의 산물이라는 실체를 밝히고, 곧 무너질 바벨탑일 수도 있음을 설득력 있게 제시한다. 고전이라고 해서 무조건 읽어야 하는 건 아니다. 고전이라고 해서 무조건 좋은 것도 아니다. 이 책을 통해 고전의 기준을, 좋은 콘텐츠의 기준을 다시금 이야기할 수 있는 마당이 펼쳐지길 바란다. 



한국출판평론상 대상을 수상했던 『책의 정신』이 9년 만에 개정판으로 나왔습니다. 개정판에서는 어떤 부분이 달라지고 추가됐는지, 간단한 소감과 함께 말씀해주세요.

이 책의 애독자 한 분이 개정판 원고를 미리 읽고 저에게 해주신 말씀입니다. “초판을 정독했기 때문에 내용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읽으니까 다른 책을 읽는 것 같았습니다. 선생님 말씀이 맞았어요.” 제가 그분께 장담을 했거든요. 다른 책을 읽는 느낌을 받으실 거라고요. 

논리적 근거가 되는 자료를 모두 점검하고 추가하거나 업데이트했습니다. 문장을 여러 번 고쳤습니다. 더 정확하고 잘 읽히기를 바랐습니다. 삽화를 빼거나 추가했습니다. 해상도를 높였습니다. 개정하는 과정에서 추가한 내용도 있지만, 기본적인 논리 전개와 결론은 초판과 다르지 않습니다. 9년 전과 다를 바 없이 책에 담긴 내용의 디테일과 논리가 유효하다는 의미겠지요. 그 점이 저자로서는 가장 기뻤습니다. 앞으로도 그럴 수 있기를 바랍니다. 

많은 분이 『책의 정신』을 읽고 책을 비판적으로 읽어야 하는 이유를 생각해보게 되었다고 하셨는데요. 『책의 정신』은 어떻게 나오게 된 책인가요?

시대마다 가장 많이 읽힌 책이 있습니다. 그 책들의 생각이 세상을 바꾸었을 겁니다. 간단한 논리입니다. 읽히지 않은 책이 무슨 수로 세상을 바꾸겠습니까? 조사해 보니, 고전으로 알려진 책들 가운데, 그 시대에는 거의 읽히지 않은 경우가 많았습니다. 아주 좋은 예가 프랑스대혁명 시절이었습니다. 혁명이 일어나기 전, 그러니까 세상을 바꾼 책은 우리에게 잘 알려진 ‘고전’이 아니었습니다. 그런 종류 가운데 하나가 포르노그래피입니다. 포르노그래피가 세상을 바꾸는 데 아주 큰 역할을 한 것입니다. 

재미있지 않나요? 세상을 바꾼 책에 대한 ‘소문’과 ‘진실’이 달랐던 겁니다. 더 놀라운 사실은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최고의 고전을 썼던 위대한 작가들(루소, 디드로, 볼테르, 몽테스키외…)도 포르노그래피나 그에 버금가는 작품들을 썼고, 그것들이 당대에 최고의 베스트셀러였다는 겁니다.

그 진실을 찾아가는 과정은 추리소설에서 범인을 찾아가는 것과 비슷했습니다. 소문에는 진실을 찾을 수 있는 실마리가 있었습니다. 거짓이라는 게 확인되면 그 거짓말이 만들어진 배경을 조사하는 겁니다. 그러면서 역사와 사회의 구조, 그 작동방식에 대해서도 소문과 다른 진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2005년부터 이런 내용으로 대중 강연을 했습니다. 8년 동안 다듬은 뒤에 책으로 나온 것입니다. 그러고 다시 9년이 지났군요. 그동안 강연하고 연구하면서 찾고 확인한 진실은 여전히 진실이었습니다. 저도 개정판을 내고 싶었고, 독자분들의 응원과 요구도 대단했습니다. 이 지면을 빌어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포르노소설이 프랑스대혁명을 일으켰다’는 다소 자극적인 주제의 내용이 있습니다. 포르노소설이 혁명을 일으킬 정도로 사람들의 가치 체계를 바꿀 수 있었나요?

서양 역사학계에서는 프랑스대혁명 시절의 포르노소설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는 아주 잘 알려져 있습니다. 한국의 경우에도 근대가 시작되고 굴뚝산업과 함께 포르노소설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이 생겼습니다만, 그 이전에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조선시대에 대해서 잘못 알려진 부분이기도 합니다. 기회가 되면 그 부분에 대해서도 책을 한 권 쓸 작정입니다.

섹스에 관한 이야기는 그 자체로 혁명적인 의미가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는 사회적인 계급장이 저절로 사라진다는 의미가 있고, 당연히 매우 개인적인 취향이 최고조로 드러납니다. 개인이 소중해지는 겁니다. 표준적이고 획일적이며 계급적인 의미가 부정되는 과정이에요. 프랑스대혁명 시절 포르노그래피에는 그런 의미가 매우 강했습니다. 물론 이게 전부는 아닙니다. 책을 읽어보시면 그동안 떠돌던 소문이 무엇인지, 그 소문에 대한 진실이 무엇인지 아시게 될 겁니다. 

프랑스대혁명이 일어나기 전, 프랑스 사람들이 루소의 『사회계약론』이 아니라 『신 엘로이즈』라는 연애소설을 더 많이 읽었다는 이야기가 흥미롭습니다. 이런 연애소설이 보편적인 인권을 발명하는 계기가 되었을 수도 있다고 하셨는데요. 이에 대한 추가 설명을 부탁 드립니다.

사람들을 행동하게 만드는 힘은 이성이 아니라 감성입니다. 이성은 감성과 그 감성을 행동으로 바꾸는 직관의 참모 역할을 할 뿐입니다. 이건 제 의견이 아니라 현대과학자들의 연구조사 결과입니다. 연애소설은 사람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그 감성이 생각을 자극하여 혁명적인 논리를 만들어내게 합니다. 연애할 때를 떠올려보세요. 상식적이었나요? 목숨을 건 연애였다면 상식적이지 않았을 확률이 높을 겁니다. 특히 계급이 다르기 때문에, 사회적인 관계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들의 간절한 사랑을 이루지 못하는 애절한 이야기는 모든 사람의 공감을 얻습니다.

그래서 모든 사람이 그 사랑을 이루지 못하게 만드는 결정적인 ‘문제’들을 제거하고 싶게 만듭니다. 연애소설을 읽으면서 주인공들에게 감정 이입되어 공감하고, 그들을 괴롭히는 비인권적인 상황에 반대하게 된 것입니다. 그런 ‘경험’이 없었다면 인권의 발명은 훨씬 더 더뎠을 겁니다. 그 혁명적인 힘은 이론의 힘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강합니다. 그런 예가 바로 루소의 경우였어요. 게다가 당시 사람들은 아주 재미있는 ‘루소의 연애소설’은 읽었지만, 루소의 딱딱한 이론을 읽은 사람은 아주 적었습니다. 그렇다면 세상을 바꾼 책은 어떤 것이었겠습니까?

“악법도 법이다”라고 한 소크라테스의 말이 유신시대 당시 지배계급의 통치도구 역할을 했다던데요. 자세한 이야기가 듣고 싶습니다.

우선 “악법도 법이다”는 소크라테스의 말이 아닙니다. 일제강점기 경성제국대학 법철학 강의를 하던 일본인 학자가 만들어 퍼뜨린 ‘소문’입니다. 당연히 일제강점기 엘리트들에게 주입되었겠지요. 그 이후 “악법도 법이다”는 한국의 독재권력자들이 악법을 만들고 철권통치할 때 아주 편리하게 사용되었습니다. 한국의 군사독재 시절에 언론에도 많이 등장했던 말입니다. 성인인 소크라테스도 악법을 지키며 죽어갔는데 누가 감히 지키지 않으려 하느냐고 엄포를 놓았던 셈이지요. 한국에서는 군사독재 시절이 끝나가는 시점에 고려대 교수였던 강정인과 권창은에 의해 ‘이 이야기’가 거짓임이 밝혀졌습니다. 소크라테스는 그런 말을 한 적이 없고, 권력 주변에서 부역하던 지식인이 만들어낸 ‘소문’이라는 내용이 논문으로 발표되었지요. 짐작하시겠지만 당시 언론에서 떠들썩했습니다.

우리가 읽어온 고전이 사실은 주류 이데올로기를 가진 편집자의 의도에 맞게 변형된 내용일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책의 정신』을 읽으려는 독자분들을 위해 주류 이데올로기에 맞춰 고전이 만들어진 예를 맛보기로 한 가지만 들려주실 수 있을까요?

이런 말이 있습니다. “서양철학은 플라톤의 각주에 지나지 않는다.” 이 말은 플라톤 이후 서양철학자들에게는 모멸감을 주겠지만, 플라톤이 살아서 들었다면 으쓱했을 겁니다. 이 말과 연결시킬 수 있는 니체의 말은, 위계질서가 분명한 기독교 조직과 교리는 플라톤 철학의 세속화라는 것이었어요. 니체는 그들의 철학을 모두 망치로 깨부수고 “신은 죽었다”고 선언하기에 이릅니다. 그 결과로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삶에 대한 본격적인 관심이 ‘되살아’납니다. 이런 식의 관심이 현대철학의 출발이었습니다. 그게 19세기 후반입니다. 

플라톤 철학이나 공자의 사상은 엘리트주의입니다. 민주주의가 아닙니다. 용어는 조금 다릅니다만 간단하게 줄이면, 이 세상은 하늘의 뜻을 아는 자가 통치해야 하고, 이 사회는 계급적으로 구조화될 수밖에 없다는 생각에 바탕하고 있습니다. 묘한 사실은 플라톤이나 공자나 모두 ‘민주주의적인 경향이 강하거나 그럴 가능성이 높은 사회환경’에서 성장했다는 겁니다. 당연히 그 시기에 민주주의적인 생각을 가졌던 철학자가 없었던 것도 아닙니다. 그러나 그들은 독재적인 사회구조라야 한다고 주장했어요. 당연히 권력자들은 그들의 이론에 매력을 느낄 수밖에 없지 않았겠어요? 그리고 18세기 말에 프랑스 대혁명이 일어나기까지, 그 효과가 현실화되기까지 전제정권의 계급사회가 지속되었습니다. 

이제 그들의 이론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전달되었는지 확인해 보지요. 책에서 자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만, 공자의 어록인 논어는 누가 썼는지 아예 모릅니다. 편집자에 대한 ‘소문’만 무성할 뿐입니다. 최초의 논어는 공자가 죽은 뒤 수백 년이 지난 것만 남아 있고요. 플라톤의 저작물 역시 그리 다르지 않습니다. 현재 남아 있는 가장 오래된 것 역시 플라톤 사후 3백 년 이상 인 것입니다. 게다가 그 모든 게 필사본이라는 점을 잊으면 안 됩니다. 필사본의 경우 어떤 의미에서는 쓰는 사람이 마음대로 쓸 수 있습니다. 원본이라는 게 없거든요. 이런 설명들에 대해 아주 잘 이해하시려면 당시의 상황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야 합니다. 다시 한번 더 책을 읽어보시길 권할 수밖에 없군요.

“편견은 수많은 편견을 접함으로써 해소된다”라고 하셨는데요. 다양한 책을 읽으며 편견을 깨나가는 것은 우리가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작가님의 편견을 깬 책이 있을까요?

제가 좋아하는 책은 대개 어떤 문제에 대해 편견을 깨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비판적인 초점을 가진 책들은 기존의 편견에 대한 설명에서 시작해서, 그 편견에 어떤 논리적인 문제가 있는지, 사회적으로 어떤 잘못된 결과를 가져오는지를 설명합니다. 그러니까 그런 책들은 대개 편견에 대한 편견이라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매우 원론적인 책이라고 해도 대개는 그렇습니다. 아무리 보편적인 지식이라고 해도 비교되어야 설명이 되고, 재미있기도 해서 끝까지 읽을 수 있게 되거든요. 그런 책을 ‘메타북’이라고 합니다. 책에 대한 책이라는 의미입니다. 그런 종류의 책에 대한 설명과 목록은 『책의 정신』에서 소개했습니다. 최고의 책 하나만 고르라면 『구술문화와 문자문화』인데, 그 책에 대한 설명을 시작하면 너무 길어지겠죠?

현대의 금서정책이 권장도서목록을 통해 이뤄진다고 하셨어요. 권장도서목록이 독서의 즐거움을 빼앗는 원흉이라고도요. 여기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함께 좋은 책을 고르는 작가님만의 방법을 알려주세요.

이 이야기는 짧게 설명하기가 어렵습니다. 가능하면 북토크에 참가하셔서 자세히 들어보시면 좋겠습니다. 그래도 거칠게나마 줄여보겠습니다. 

책은 약과 비슷합니다. 약은 기본적으로 독입니다. 그런데 특별한 상황에 있는 사람에게는 목숨을 구해주는 놀라운 효과를 발휘하지요. 당연히 누구에게나 좋은 약 같은 건 없습니다. 설사 ‘좋은 성분’이라 해도 과하거나 모자라면 역효과가 나거나 효과가 없습니다. 책은 영상물이나 게임과 달리 ‘적극적인 태도’로만 그 내용에 대한 즐거움을 누릴 수 있습니다. 그 즐거움은 무척이나 개인적인 것입니다. 누구에게나 좋은 책도 없지만, 누구에게나 즐거운 책도 없습니다. 즐겁지 않으면 책을 제대로 읽어낼 수도 없을 거고요. 그런 즐거움을 누려보지 못한 사람이라면, 의무감에서 해방되는 순간, 책을 읽지 않으려 할 겁니다. 

게다가 책을 읽어서 얻게 되는 ‘좋은 효과’들은 모두 ‘즐겁게 읽을 때’에만 생깁니다. 그런데 기성세대가 만들어서 학생들에게 주는 ‘권장도서목록’이라면 아무리 좋은 것이라 해도 그 책을 읽으면서 즐거움을 찾기는 쉽지 않을 것입니다. 즐겁지 않은 독서가 지속될 가능성은 없습니다. 실제로 한국의 경우, 고등학생 시절까지는 독서량이 많지만, 그 의무감에서 해방된 어른들은 어떻습니까? 1년에 마흔 권 정도 읽던 학생들이 그 의무감에서 해방되고 나면 책을 거들떠보지도 않습니다. 2021년 통계를 보면 성인독서량이 1년에 네 권 정도로 주저앉았고, 성인의 반 이상이 1년에 한 권도 읽지 않았더군요. 저는 이런 현상을 만드는 잘못된 관행 가운데 하나가 권장도서목록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재미있는 책을 골라 읽습니다. 진지한 의미에서 ‘재미’란 한 사람의 생존본능이 작용하여 내린 결론 같은 것입니다. 재미는 생존본능에 대한 보상이거든요. 그러나 순전히 ‘나만의 재미’에만 몰입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닐 겁니다. 우리는 사회적인 동물이니까요. 그래서 독후감이 중요합니다. 독후감을 통해 다른 사람들과 대화해보는 겁니다. 그 과정을 거치면 저절로 다른 사람의 의견을 참고하게 됩니다. 사랑하는 사람이나 존경하는 사람과의 대화라면 더욱더 그렇겠지요. 사실 어떤 의미에서는 다독(多讀)이 ‘사회적인 대화’이기도 합니다. 독서량이 상당히 축적되어야 가능하겠지요. 제 경우가 그렇습니다. 제가 가진 책은 2만 권쯤 되고 50년 넘게 책을 읽지 않은 날이 드뭅니다. 현명한 사람들과 수없이 많은 대화를 경험해본 셈이지요. 저는 지금도 여전히 ‘재미있어 보이는 책’을 사 둡니다. 살아가다 보면 어떤 궁금증이 생길지 알 수 없으니까요. 사 둔 책 가운데 가장 재미있어 보이거나, 궁금증을 해결해줄 책부터 읽기 시작합니다. 그 책은 재미없을 수가 없습니다. 그러니 그 즐거운 독서를 그만둘 수 없는 겁니다. 책을 쓰는 일은 책을 정독하는 방법의 하나이기도 합니다. 진지한 대화에 임하는 것이지요.

『책의 정신』을 개정판으로 만나게 될 독자분들께 한 말씀 부탁드려요.

책이 출간되자마자 사인회가 열렸습니다. 사인을 할 때는 한 마디라도 쓰려고 노력합니다. 그런데 100권이 넘으면 꽤나 힘든 일이 됩니다. 바쁜 일정 때문이기도 할 겁니다. 그래도 꼭 한 마디 씁니다. 이번에는 “개정된 책의 정신으로 즐겁고 행복한 독서가 되시길!”이라고 썼습니다. 문장이 좀 이상하죠? 앞뒤가 맞지 않는 문장 구조입니다. 그래서 이 문장을 곰곰 생각해보시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긴 인터뷰 글을 읽은 분들께도 같은 말을 하고 싶습니다. 개정된 책의 정신으로 즐겁고 행복한 독서가 되시길! 오프라인에서 뵙게 되면 이 글을 제 필체로(일면 지렁이체입니다. 좋게 말씀하시는 분은 용이 꿈틀거리는 글씨체라고 하십니다. 관점에 따라 다릅니다. 문장도 책도 다 마찬가지죠) 써드리겠습니다.



*강창래

20년 넘는 출판 편집기획자 생활을 거쳐 지금은 다방면의 글을 쓰며 강연 활동을 하고 있다. 영화 제작 중인 요리 에세이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 한국출판평론상 대상을 수상한 『책의 정신』, 인문 분야 스테디셀러 『인문학으로 광고하다』 등을 썼다. 그의 책은 어려운 주제라 해도 쉽고 재미있게 잘 읽히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출판 편집자 시절에는 고스트 라이터, 윤문 전문가로 활약하기도 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건국대학교와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에서 강의했고, 느티나무도서관재단에서 글쓰기를 가르쳤다. 글쓰기에 대한 이상한 소문과 오해의 희생자들, 유효 기간이 지난 글쓰기 원칙에 구속된 사람들을 위해 이 책을 썼다.




책의 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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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래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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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ㆍ사진 | 출판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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