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예스

예스24

명사의 서재

홍동원의 서재 아트디렉터
직업이 책을 디자인하는 일이라 온갖 종류의 책이 주변에 산재합니다. 책 욕심도 많습니다. 그래서 눈에 띄기만 하면 책을 사댑니다. 더군다나 주변을 돌며 책을 슬쩍하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다치바나 아저씨처럼 건물을 지을 정도는 아니고요. 그 책을 다 읽었냐고요? 다는 안 읽었습니다. 책을 소유하고 싶은 욕심에 비해 읽으려는 열정은 그렇게 없습니다. 서문 정도만 읽은 책이 태반이고, 책을 샀는지 아닌지 기억이 없어 두 권 세 권 사들인 책도 있습니다만 그중에도 끝까지 읽지 않은 책이 대부분입니다. 그래서인지 내용은 기억이 나는데 어떤 책에서 읽었는지 모르고요. 읽고 싶은 책은 많은데(잘난 척하기 위해), 읽어야 할 책 때문에(먹고살기 위해) 우선순위가 번번이 밀리고 만화책엔 환장합니다.

명사의 추천

서재를 친구와 공유하세요!

페이스북 트위터 미투데이
Copyright ⓒ 2024 YES24.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