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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의 서재

임경선의 서재 작가

저에게 책은 어렸을 때는 외로움을 달래기 위한 가장 좋은 친구였고, 지금은 살아 있는 즐거움을 느끼게 해 주는 가장 확실한 도구죠. 책은 항상 읽어요. 대신 TV를 안 봐요.

 

책 읽는 순간이 항상 재밌지만은 않아요. 특히 요즘은 책을 읽으면서 만나는 환희를 성장기 때보다 점점 덜 자주 느끼게 되어요. 그게 슬프긴 한데, 그래서 가끔 정말 재밌는 책을 만나면 정말 행복해요. 주로 소설, 에세이, 인터뷰집을 읽어요. 시사 관련이나 사회과학 책도 읽고요.

 

우리집 서재는 남편의 서재에요. 제 책은 1할도 안 됩니다. 저는 아주 재밌거나 의미가 있는 책이 아니라면 버리거나 주거나 팔아요. 저는 모아두는 사람이 아니거든요. 남편이 모으는 사람이에요. 책을 저보다 더 좋아하고 많이 읽어요. 두 사람이 다 모으면 대책이 없죠.

 

책을 선택하는 기준은 제가 좋아하는 작가가 추천한다든지, 좋아하는 작품에서 거론된 작품을 참고해요. 릴레이 형식, 가지를 치듯 따라 읽다 보면 크게 벗어나지는 않아요. 무라카미 하루키를 통해 레이먼드 카버를 알게 된 것처럼요. 현학적인 작품은 별로 안 좋아하는 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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