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사의 서재
책을 읽으면서 저도 모르는 순간, 확 와 닿는 구절을 읽을 때. 그때엔 뭐랄까. 저 혼자만의 세상에 온 듯한 기분이 들어요.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한 진심들과 생각을 책의 구절에서 발견하고 그 구절들 하나하나가 저를 이루어간다고 생각하거든요. 정말 와 닿는 구절은 몇 번이고 계속 곱씹으며 읽게 돼요. 그럴 때 정말 '아 이래서 책을 읽는구나' 라고 다시금 깨닫게 됩니다.
요즘 자주 생각하게 되는 것이 '인생'과 '사람' 그리고 '본질'에 대한 것들이었어요. 여러 책들을 읽어보면서 제가 가장 관심 있어하고 파고들었던 주제들인 것 같아요. 그래서 철학에 대한 책들을 많이 읽어보고 싶어요. 아직 지식이 많이 부족해 제대로 읽어보진 못했지만, 니체, 쇼펜하우어 등. 언젠간 꼭 읽어 보고 싶은 철학 책들이 많네요.
책을 좋아하는 분들과 함께 책에 대해 공유하고 마음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뜻 깊은 인터뷰 같아요. 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건 저에게 작지만 의미 있는 행복감을 안겨 줍니다. 좋아하는 책을 보고 나서 느낀 점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주고 왠지 모를 뿌듯함도 느끼게 되거든요. 여러분은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