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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의 서재

유근용의 서재 작가

유근용 저자는 국내 최대 독서 카페 ‘어썸피플’ 대표이자 독서 경영 컨설팅 CEO. 십대 시절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 경찰서, 법원을 들락거리며 방황하는 삶을 살다, 책을 읽고 하나씩 실행하면서 180도 다른 삶을 살게 되었다. 펴낸 책으로는 지난 17년간의 노하우를 압축한  『독기행 다이어리』, 『일독일행 독서법』 , 『메모의 힘』 등이 있다.


책의 재미를 느꼈던 때는 언제부터였나요?


군입대 전까지 책을 읽어본 적이 없었습니다. 초등학교 때 어머니께서 거금을 들여 웅진 위인전기 세트를 사주셨지만 단 한 권도 읽지 않았었죠. 책과는 완전히 동떨어진 삶을 살다가 군대에서 우연히 『가시고기』란 책을 읽었습니다. 그 당시에 가장 인기가 많았던 책이라 군대에도 몇 권씩 보급이 되었었죠. 자꾸 눈에 띄길래 한두 장 읽어봤는데 손에서 책을 놓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 당시 이등병 막내였기 때문에 고참들과 간부들 눈을 피해 화장실에서 짧은 시간 동안 1~2페이지를 읽곤 했죠. 생전 처음으로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었을 때의 그 희열과 감동은 아직도 기억에 생생합니다. 가시고기로 책 읽기에 재미를 붙인 후 제대 전까지 약 92권의 책을 읽고 제대를 할 수 있었습니다 군대에서의 독서가 제 인생을 변화시켰다고 할 수 있죠. 


책 읽는 시간은 작가님께 왜 소중한가요?

 

독서가 저에게 주는 가장 큰 이로움은 바로 간접 경험을 통해 원하는 것들을 배울 수 있다는 것이죠. 세상 모든 일들을 직접 경험하기란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이런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것이 바로 책 읽기죠. 독서를 통해 저자가 이야기해 주는 지식과 지혜들을 나만의 방식으로 바꿔 삶에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은 독서의 최대 장점인 것 같습니다. 빨리 읽어야만 하는 시간 제약도 없고 내가 읽고 싶을 때 필요한 부분들만 언제든지 꺼내 읽을 수 있으니 인생의 멘토가 따로 없죠. ‘가고자 하는 길을 가장 빨리 가는 길은 가본 사람에게 물어보는 것’입니다’ 직접 물어볼 사람이 옆에 없다면 책을 통해 그 길을 안내받으면 됩니다. 

 

요즘 작가님의 관심사는 무엇이며 그 관심사와 관계하여 읽을 계획인 책이 있나요?

 

경제, 경영, 재테크 분야에 관심이 많습니다. 그쪽 분야의 책도 준비하고 있고요. 결혼 전까지 이쪽 분야에 너무 무지했었습니다. 결혼 준비를 하면서부터 정신이 번쩍 들더군요. 책임져야 할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하루빨리 경제적 자유를 얻어야겠다는 생각이 커졌습니다. 경제적 자유를 얻지 못하면 하기 싫을 일을 평생 해야만 하는 시대이니까 말이죠. 그래서 관련 분야의 책과 저자 강연을 열심히 듣고 실천하며 하나씩 실력을 쌓아나가고 있죠. 경제적 자유를 얻기 전까지는 아마 경제, 경영, 재테크 분야의 책들을 계속 읽어나갈 것 같습니다. 


최근작 『독기행 다이어리』와 관련하여, 독자들에게 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위대한 사람들은 모두 기록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다는 말 이제는 익숙한 이야기죠?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쳔재적인 업적들은 모두 치밀한 메모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하고, 발명왕 에디슨은 3천 권이 넘는 메모 수첩을 남겼다고 합니다. 이순신 장군은 『난중일기』의 여백에 각종 병법서의 내용을 메모해두었다고 하고 링컨 대통령은 모자 안에 항상 필기구를 넣어 다닌 것으로 유명하죠.

 

인간은 망각의 동물입니다. 아무리 천재라고 해도 기억력에는 한계가 있죠. 떠오르는 생각이나 아이디어를 그때그때 메모해서 잘 모아두면 언제든 필요할 때 생산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기록하지 않으면 절대 기억할 수 없다’는 말을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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