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인이자 에세이스트인 지서희의 청소년 응원 에세이 『순간들이 모여 삶은 반짝이는 보물이 된다』가 출간되었다. 이 책은 성적, 관계, 미래에 대한 불안 속에서도 하루를 버텨내는 청소년들에게 “지금의 너도 충분히 괜찮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거창한 성공이나 빠른 답을 제시하지 않고, 흔들리는 하루와 불안한 밤도 삶을 이루는 소중한 순간임을 조용히 말하는 그녀는 곁에 머무는 문장으로 공감과 위로를 전하며, 청소년들이 자신을 덜 미워하고 조금 더 믿을 수 있기를 바란다. 이제 그런 저자와 나눈 이야기를 들어보자.
『순간들이 모여 삶은 반짝이는 보물이 된다』를 출간한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
책을 손에 쥐는 순간, “이게 정말 세상에 나왔구나” 하는 마음이 먼저 들었어요. 기쁘면서도 조심스러웠습니다. 이 문장 하나에 누군가의 하루가 기대어 쉴 수 있기를 바랐거든요. 『순간들이 모여 삶은 반짝이는 보물이 된다』라는 제목은, 많은 학생들이 2026학년도 9월 모의평가 OMR 카드에 직접 적었던 필적 확인 문구이기도 해요. 그날 그 문장을 쓰던 손들이 떠올라서, 더 무겁고 더 고마웠습니다. 우리가 “대단한 날”만 살고 있는 건 아니잖아요. 그렇지만 작은 순간들이 모이면, 분명히 삶의 빛이 바뀌더라고요. 그래서 이 책은 거창한 말을 하려 하기보다, 오늘을 버틴 마음을 다독이는 쪽으로 가고 싶었어요. 읽는 분들이 “내가 한 걸음이라도 걸어왔구나” 하고 고개를 끄덕이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언젠가 이 책의 한 문장이, 누군가의 내일을 조금 덜 무겁게 해주면 더 바랄 게 없어요.
『순간들이 모여 삶은 반짝이는 보물이 된다』를 집필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순간들이 모여 삶은 반짝이는 보물이 된다』를 쓰게 된 가장 큰 계기는, 크고 특별한 이야기를 하려는 마음이 아니었습니다. 이 문장은 원래 2026학년도 수능 모의평가 필적 확인 문구로 많은 사람들의 마음에 남았고, 작가는 그 힘과 울림을 직접 느꼈습니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작가는 불안과 걱정 속에서 하루하루 살아가는 청소년들의 삶에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기를 바랐습니다. 성적이나 관계, 미래 때문에 흔들리는 마음들을 “이 순간도 소중하다”는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매일이 대단한 날만 있는 것은 아니지만, 작은 순간들이 모여 결국 우리의 삶이 된다는 생각이 이 책의 중심입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이 문장을 시작점으로 삼아 새로운 책을 만들어 보는 상상이 떠올랐다는 점도 중요했을 것입니다. 그렇게 작은 문장에서 출발한 글이 누군가에게 응원과 힘이 될 수 있겠다는 믿음이 책으로 이어졌습니다.
책을 집필하면서 겪은 에피소드, 또는 즐거웠거나 어려웠던 점을 이야기해 주세요.
제가 이 책을 쓰면서 가장 또렷하게 떠올린 장면은, 한 줄의 문장을 많은 아이들이 같은 날, 같은 자리에서 천천히 적어 내려가던 모습이었어요. “순간들이 모여 삶은 반짝이는 보물이 된다”는 문장이 2026학년도 9월 모의평가 OMR 필적 확인 문구로 알려지면서, 그 문장이 누군가에게는 긴 하루를 버티게 하는 말이 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때부터 마음속에 질문이 하나 생겼어요. 아이들이 이 문장을 그냥 ‘적고 끝내는 말’이 아니라, 자기 삶으로 이어서 써 내려가면 어떨까?” 그래서 이 책은 ‘정답을 주는 책’이 아니라, 아이들이 자기 마음을 따라 한 걸음 더 걸어가게 하는 책이 되고 싶었습니다. 이 책이 청소년을 응원하는 에세이라는 소개도, 그 방향을 더 분명하게 해줬고요.
책 내용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나 애착이 가는 구절이 있나요?
당연히 ‘보물’이라는 단어인데요, 우리 모두 가슴 속에 보물 하나는 가지고 살고 있지 않을까요?
글이 잘 써지지 않을 때 어떤 방식으로 해결하셨나요?
펜을 놓고 먼 곳을 바라보아요. 하늘도 보고요, 땅도 쳐다봐요. 글이 나오지 않는 날에는 조금 쉬어가도 괜찮아요.
이 책을 접할 독자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해주세요.
이 책을 펼친 당신께, 가장 먼저 “고맙습니다”라고 말하고 싶어요. 이 책은 누군가를 가르치기 위해 쓰인 글이 아니에요. 흔들리는 마음 옆에 조용히 앉아, 같이 숨을 고르자는 마음에서 시작했습니다. 제목인 “순간들이 모여 삶은 반짝이는 보물이 된다”는 9월 모의평가 때 OMR 카드에 적었던 필적 확인 문구로도 알려져 있어요. 그 한 줄을 적던 손들을 떠올리면, 이 말이 누군가에게는 ‘오늘을 버티는 이유’가 될 수도 있겠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당신의 하루가 늘 빛나지 않아도 괜찮아요. 잘한 일보다, 버틴 일이 더 많은 날도 있죠. 티 나지 않는 노력, 아무도 모르는 참음, 그런 것들이야말로 삶을 앞으로 밀어주는 힘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그래서 부탁이 하나 있어요. 이 책을 읽다가 마음에 걸리는 문장이 나오면, 그 문장 뒤에 당신의 말을 한 줄만 더 붙여주세요. “나는 오늘 무엇을 견뎠지?”, “내가 정말 원한 건 뭐였지?” 그 한 줄이 쌓이면, 당신만의 이야기가 됩니다. 특히 아이들에게는 더 말해주고 싶어요. 이 문장은 ‘완성된 문장’이 아니라, 여러분이 이어서 써 내려갈 수 있는 ‘시작 문장’이에요. 누군가가 써준 한 줄을 따라 적는 데서 멈추지 말고, 여러분의 하루로 다음 문장을 만들어도 좋아요. 이 책이 당신을 억지로 밝게 만들었으면 하지 않습니다. 대신, 당신이 스스로를 조금 덜 미워하는 쪽으로, 오늘이 내일을 조금 덜 무서워하는 쪽으로, 딱 그만큼만 가벼워지길 바랍니다. 당신의 순간들이 모여, 당신의 삶이 당신답게 반짝이길 바라요.
출간 과정에서 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이나 만족스러웠던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출판사와 함께하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처음 미팅부터 출간까지의 흐름이 비교적 명확하게 정리되어 있었다는 부분입니다. 원고 교정, 편집, 디자인 등 단계별로 어떤 일이 진행되는지 안내가 또렷해서, 중간중간 불안이 덜했습니다. 특히 소통이 빠르고 안내가 분명하다는 점은 집필 과정에서 부담을 가볍게 해줬어요. 담당 편집자님께는, 원고를 “저자다운 결”을 살리면서도 더 단단해지게 잡아주셨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습니다. 질문이 생길 때마다 친절하게 정리해서 답해주셨고, 원고를 꼼꼼히 봐주신 덕분에 완성도에 대한 신뢰가 생겼습니다. 디자인팀 역시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예쁘게, 책답게 만들어 주셔서 만족이 컸습니다. 무엇보다 “저자의 마음을 헤아려 주는 태도”가 느껴졌던 순간들이 오래 남습니다. 전체적으로 진행 과정에서 길을 잃지 않도록 잡아주셨고, 저자가 혼자라고 느끼지 않게 해준 경험이었습니다.
* AI 학습 데이터 활용 금지
순간들이 모여 삶은 반짝이는 보물이 된다
출판사 | 바른북스
출판사 제공
출판사에서 제공한 자료로 작성한 기사입니다. <채널예스>에만 보내주시는 자료를 토대로 합니다.

![[더뮤지컬] 내 기억 속의 <빨래>](https://image.yes24.com/images/chyes24/article/cover/2025/11/20251104-131ed90f.jpg)
![[김승일의 시 수업] 서간체로 시 쓰기](https://image.yes24.com/images/chyes24/article/cover/2025/06/20250625-2e229c91.png)
![[젊은 작가 특집] 청예 “재능이 있다는 말이 지금의 저를 만들었어요”](https://image.yes24.com/images/chyes24/article/cover/2025/06/20250617-145281b3.jpg)
![[더뮤지컬] 강병훈, 투명한 마음으로](https://image.yes24.com/images/chyes24/article/cover/2025/05/20250514-a3ad62e2.jpg)
![[리뷰] 오늘은 미래의 어느 날 환한 기억이 될 것이다](https://image.yes24.com/images/chyes24/article/cover/2025/03/20250326-99394b10.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