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다음은 처음
유계영의 빌려온 시 마지막 다음은 처음 아이들이 태어나 받은 첫 선물은 남자와 여자가 지은 이름이었을 것이다.

2018.06.04

유계영(시인)
툭 떨어진 마음의 말
유계영의 빌려온 시 툭 떨어진 마음의 말 각자에게 마음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린 이후의 인간은, 분명히 다른 말을 구사하기 시작한다.

2018.05.03

유계영(시인)
불충분한 나로부터 태어나는 것들
유계영의 빌려온 시 불충분한 나로부터 태어나는 것들 내가 있는 곳에서 내가 없는 곳을 골몰할 수 있는 것은 나뿐이다. 타자는 눈앞의 나를 볼 뿐이다.

2018.04.04

유계영(시인)
사람의 아름다움은 어떻게 시가 되는가
유계영의 빌려온 시 사람의 아름다움은 어떻게 시가 되는가 시는 사람이 가질 수 있는 최후의 신비를 지켜준다고,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2018.03.06

유계영(시인)
내 꿈이 빚어낸 것일 외롭고 쓸쓸한 목소리
유계영의 빌려온 시 내 꿈이 빚어낸 것일 외롭고 쓸쓸한 목소리 꿈은 지도에서 추방당한 영토다. 누구도 꿈을 자신의 터전으로 삼지 않는다.

2018.02.12

유계영(시인)
본격적인 삶
유계영의 빌려온 시 본격적인 삶 시인이 직시한 세계를 마주보게 된다면 당신도 말하고 싶어질 것이다. 우리의 두 발이 닿은 삶터가 지금 어떤 진동으로 위태로운지를. (2018. 01. 04.)

2018.01.04

유계영(시인)
잘 지내냐고 물으니 잘 지낸다고 답할 수밖에
유계영의 빌려온 시 잘 지내냐고 물으니 잘 지낸다고 답할 수밖에 실패한 얼굴의 12월 사람들에게 안부를 묻는다. 잘 지내요? 좋다는 말을 혼자 하고 혼자 듣나요? (2017. 12. 15.)

2017.12.15

유계영(시인)
눈사람의 나라에서 온 편지
유계영의 빌려온 시 눈사람의 나라에서 온 편지 구원은 그런 것이다. 미래의 시간을 두려워하기보다 미래를 영원히 미래로 둘 때, 포기할 때, 구원은 가능해진다.

2017.11.06

유계영(시인)
악수합시다, 사랑이 탄생하도록
유계영의 빌려온 시 악수합시다, 사랑이 탄생하도록 손의 모양을 생각해본다. 문을 열어줄 때. 완전히 들어올 때까지 문고리를 놓지 않을 때. 눈물을 닦아줄 때.

2017.10.10

유계영(시인)
밤의 이부자리에서 아침에 눈 뜬 사람에게
유계영의 빌려온 시 밤의 이부자리에서 아침에 눈 뜬 사람에게 시는 삶과 죽음을 이해하기 위하여 생활이라는 구덩이를 기어 나온다. 시는 삶의 시야로부터 걸어 나간 사라진 대상을 응시하기 위해, 모두 떠난 빈집에 남아 지긋지긋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2017.09.15

유계영(시인)
누군가 있어요
유계영의 빌려온 시 누군가 있어요 2012년 5월 타계한 박서원 시인의 첫 시집이 복간되었다. 그의 눈동자는 세상과 유리된 긴 잠 속에 감겨있다. 나는 그가 생전에 어떤 외로움을 견뎠는지 짐작하며 슬픔에 잠기기보다, 죽음이야말로 그의 고향은 아닐까 생각했다.

2017.08.04

유계영(시인)
잘 살고 싶은 마음
유계영의 빌려온 시 잘 살고 싶은 마음 시인은 삶이 어울리지 않는 것들과의 어색한 동행이자 어울리는 것들과의 조우라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결국 ‘나’라는 구심점을 완성하고 있다.

2017.07.04

유계영(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