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은의 모두 함께 읽는 책] 글이 입을 다물 때 독자의 말이 시작된다 - 마지막 회
김지은의 모두 함께 읽는 책 [김지은의 모두 함께 읽는 책] 글이 입을 다물 때 독자의 말이 시작된다 - 마지막 회 이장미의 그림책 『달에 간 나팔꽃』은 낮달을 본 나팔꽃이 달에 가겠다는 꿈에 도전하는 이야기다.

2020.12.07

김지은
[김지은의 모두 함께 읽는 책] 제대로 이기는 사람들
김지은의 모두 함께 읽는 책 [김지은의 모두 함께 읽는 책] 제대로 이기는 사람들 두 편의 동화가 우리에게 가르쳐주는 일은 ‘제대로 이기는 일’의 의미다. 경쟁은 어른들에 의해서 주입된 과제로 여기고 어린이는 경쟁을 두려워한다고 말하는 것은 정직한 동화가 택하는 길이 아니다.

2020.11.03

김지은
[김지은의 모두 함께 읽는 책] 먹먹한 슬픔을 먹다
김지은의 모두 함께 읽는 책 [김지은의 모두 함께 읽는 책] 먹먹한 슬픔을 먹다 간결한 몇 개의 문장만 있는 이 그림책에서 가장 멋진 대목은 바로 여기다. 어떤 이유인지 알 수는 없지만 아이는 엄마를 만나지 못한 지 꽤 되었다. 속상한 일이 있어도 뛸 듯이 기쁜 일이 있어도 더 이상 엄마를 부르며 대문을 열고 달려 들어와 말할 수가 없다.

2020.10.06

김지은
[김지은의 모두 함께 읽는 책] 새로운 가족이 온다
김지은의 모두 함께 읽는 책 [김지은의 모두 함께 읽는 책] 새로운 가족이 온다 어린이의 소원 중에는 가족에 관한 내용이 많다. 가족은 어린이에게 가장 소중한 것이면서 그들이 원해서 얻게 된 것이 아니다.

2020.09.10

김지은(아동청소년문학평론가)
[김지은의 모두 함께 읽는 책] 구석의 아이들에게 빛을
김지은의 모두 함께 읽는 책 [김지은의 모두 함께 읽는 책] 구석의 아이들에게 빛을 조오 작가의 그림책 『나의 구석』을 펼쳤을 때 약력에 한 줄 적혀 있는 작가의 말이 반가웠다. “세상에 그림과 이야기가 있어서 다행이라 생각했기에, 제 그림도 누군가에게 다행인 것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020.08.04

김지은(아동청소년문학평론가)
[김지은의 모두 함께 읽는 책] 어린이와 제대로 대화하는 방법
김지은의 모두 함께 읽는 책 [김지은의 모두 함께 읽는 책] 어린이와 제대로 대화하는 방법 우리는 이런 배려 속에 자랐고 신입은 선임이 되었으며 결국은 누군가를 이해할 줄 아는 사람이 되었다. 좋은 사람들은 오늘도 한 발짝씩 더 가까워진다는 기대를 놓지 않게 만드는 두 권의 멋진 그림책이다.

2020.07.07

김지은(아동청소년문학평론가)
[김지은의 모두 함께 읽는 책] 한없이 너그러운 물의 태도
김지은의 모두 함께 읽는 책 [김지은의 모두 함께 읽는 책] 한없이 너그러운 물의 태도 이 음악으로 이수지 작가가 그림책을 만들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어떤 이미지일까 이모저모 상상해보았지만 책의 형태를 상상하지는 않았다.

2020.06.05

김지은(아동청소년문학평론가)
[김지은의 모두 함께 읽는 책] 임의적인 세계를 맞이하면서
김지은의 모두 함께 읽는 책 [김지은의 모두 함께 읽는 책] 임의적인 세계를 맞이하면서 코로나19 이후 임의적인 세계의 도래 앞에서 마스크만큼이나 필요한 것은 다른 배경을 지닌 삶에 대한 상상력이다. 이금이의 신작 소설 『알로하, 나의 엄마들』을 읽는 것도 좋겠다.

2020.05.06

김지은(아동청소년문학평론가)
[김지은의 모두 함께 읽는 책] 어두운 날들은 어둡게, 추운 기억은 춥게
김지은의 모두 함께 읽는 책 [김지은의 모두 함께 읽는 책] 어두운 날들은 어둡게, 추운 기억은 춥게 힘겹게 커밍아웃을 했을 때 “그래, 멋지구나.”이라고 대답하며 그를 꼭 안아주는 첼로 선생님 빅토리아의 모습은 인상 깊다. 누구나 자신의 길은 혼자 달려가게 되어 있지만 그럼에도 링크 위에서 혼자가 아닐 수 있다는 걸 알려주는 사람의 존재는 소중하다.

2020.04.06

김지은(아동청소년문학평론가)
[김지은의 모두 함께 읽는 책] 엄마 아닌 엄마들
김지은의 모두 함께 읽는 책 [김지은의 모두 함께 읽는 책] 엄마 아닌 엄마들 당신의 고단한 희생을 안타깝게 여기는 위로, 존재 가치를 입증하는 문장들이 독자의 마음을 감싸 안는다. 그러나 가부장이 권하는 엄마의 모습을 낭만적으로 그린 건 아닌가에 생각이 이르면 출구를 찾게 된다.

2020.03.04

김지은(아동청소년문학평론가)
[김지은의 모두 함께 읽는 책] 노란 선 위의 익명 공동체를 위하여
김지은의 모두 함께 읽는 책 [김지은의 모두 함께 읽는 책] 노란 선 위의 익명 공동체를 위하여 이명애 작가의 그림책 『내일은 맑겠습니다』에는 무려 천 명에 이르는 인물들이 등장한다. 표지에서 몸보다 무거워 보이는 배낭을 맨 채 노란 선에 매달려 있는 사람이 시작이다.

2020.02.04

김지은(아동청소년문학평론가)
[김지은의 모두 함께 읽는 책] 빨강 할머니들의 건투를 빈다
김지은의 모두 함께 읽는 책 [김지은의 모두 함께 읽는 책] 빨강 할머니들의 건투를 빈다 할머니는 여성이다. 할머니는 인간이다. 할머니는 과거가 아니라 현재다. 이 그림책은 긴 세월 할머니들의 것이었던 바늘과 실의 목소리를 빌어 그렇게 말한다. 내년 겨울도, 내후년 겨울도, 우리 멋진 빨강 할머니들의 건투를 빈다.

2020.01.09

김지은(아동청소년문학평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