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희정의 더 페이보릿
[손희정의 더 페이보릿] 낯설고 친밀한 ‘여자-사람’들의 세계 – 이경미 감독
넷플릭스의 을 오랫동안 기다렸다. 이경미 감독은 드라마 시작 2분 만에 주인공 안은영의 엄마를 말 그대로 녹여버렸다. 타협 없는 영화적 세계, 이경미 월드가 다시 시작됐다.
2020.11.18
손희정(『손상된 행성에서 더 나은 파국을 상상하기』 저자)
손희정의 더 페이보릿
[손희정의 더 페이보릿] 올드 레이디의 이야기 – 임선애 감독
반면, 성폭력을 가능하게 하는 구조와 그 부정의(不正義)를 표현하는 데 있어서는 정확했다. 는 배려 깊은 만큼, 대담한 작품이다.
2020.11.05
손희정(『손상된 행성에서 더 나은 파국을 상상하기』 저자)
손희정의 더 페이보릿
[손희정의 더 페이보릿] 잃어버린 것들이 머무는 곳 – 윤단비 감독
대단한 철학보다 지극한 사랑이 아름다움을 완성하는 순간이 있다. 윤단비 감독(이하 윤단비)의 (2019)이 선사하는 영화적 시간이 그렇다.
2020.10.21
손희정(『손상된 행성에서 더 나은 파국을 상상하기』 저자)
손희정의 더 페이보릿
[손희정의 더 페이보릿] 소녀들의 시간은 풍부하다 – 윤가은 감독
윤가은에게 ‘여성’은 하나의 레이블이라기보다는 자연스럽게 받아들인 창작 활동의 지반이자 원천이다. 중학생 때부터 영화감독을 꿈꿨던 그는 영화를 하기 위한 길을 오랫동안 탐색해왔다.
2020.10.07
손희정(『손상된 행성에서 더 나은 파국을 상상하기』 저자)
손희정의 더 페이보릿
[손희정의 더 페이보릿] 말 못할 사정, 하나쯤 – 차성덕 감독
“사정을 말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끌린다. 자기 사정을 잘 모르는 때도 있고, 말할 수 없는 조건일 수도 있다. 그런 사람들의 사정을 드러내는 것이 영화의 몫이라는 생각이 든다.”
2020.09.16
손희정(『손상된 행성에서 더 나은 파국을 상상하기』 저자)
손희정의 더 페이보릿
[손희정의 더 페이보릿] 욕망하라, 다르게 - 한가람 감독
영화는 여성의 섹슈얼리티에 대한 영화이자, 지금/여기 ‘헬조선’에 대한 낯선 묘사다. 의 세계는 ‘따뜻한 색 블루’인 만큼이나 ‘비정성시(city of sadness)’인 셈이다.
2020.08.26
손희정(『손상된 행성에서 더 나은 파국을 상상하기』 저자)
손희정의 더 페이보릿
[손희정의 더 페이보릿] 이토록 웃기고 이토록 인간적인 - 장유정 감독
캐릭터와 배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장유정이 말했다. 그건 아마도 진부하거나 틀에 갇혀있지 않은 여성 캐릭터가 배우들에게 가닿았기 때문이 아닐까.
2020.08.13
손희정(『손상된 행성에서 더 나은 파국을 상상하기』 저자)
손희정의 더 페이보릿
[손희정의 더 페이보릿] 유령이 인간을 구할 때 - 유은정 감독
유은정의 영화에서 공포는 장르라기보다는 시대의 공기다. 그렇다면 혜정이 보여주는 작은 변화는 우리의 미래일 수도 있을까? 우리는 운이 아니라, 우리 자신을 믿을 수 있을까? 이 예민한 촉을 가진 감독이 포착해낼 내일이 궁금하다.
2020.07.30
손희정(『손상된 행성에서 더 나은 파국을 상상하기』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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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희정의 더 페이보릿] 여름 햇살 아래 소년은 푸르다 – 안주영 감독
보희는 보고 따라할 아버지를 만났기 때문에 어른으로 성장하는 것이 아니다. 그는 타인의 사정 앞에서 잠깐 멈춰 서서 질문하고 스스로의 답을 찾아 공감할 수 있게 되었을 때 비로소 어른이 되어간다.
2020.07.15
손희정(『손상된 행성에서 더 나은 파국을 상상하기』 저자)
손희정의 더 페이보릿
[손희정의 더 페이보릿] 읽어내기를 유혹하는 영화 – 김초희 감독
나의 독해는 감독의 의도를 찾는 데 번번이 실패했다. 하지만 ‘해석에 반대한다’는 타투 앞에서도, 나는 이 매혹적인 작품을 계속 해석하지 않을 수 없었다. 비평가에겐 그것이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2020.07.01
손희정(『손상된 행성에서 더 나은 파국을 상상하기』 저자)
손희정의 더 페이보릿
[손희정의 더 페이보릿] 사실은, 그런 여자들이 있어 - 김도영 감독
은 다른 영화에 비해 조조 관람률이 높은 작품이었다. 주말 현매는 크게 오르지 않아도 평일 예매는 꾸준했다.
2020.06.17
손희정(『손상된 행성에서 더 나은 파국을 상상하기』 저자)
손희정의 더 페이보릿
[손희정의 더 페이보릿] 어쩌면 사랑이 우리를 구원할 거야 - 김보라 감독
인터뷰가 끝나고 나서도 우리는 영화에서 ‘그가 하고자 했던 것’과 ‘내가 보았(다고 생각했)던 것’ 사이에 존재하는 간극에 대해 계속 이메일을 나누었다.
2020.06.03
손희정(『손상된 행성에서 더 나은 파국을 상상하기』 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