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초엽의 창작과 독서] 작법서, 작가의 토템 (3) - 마지막 회
김초엽의 창작과 독서 [김초엽의 창작과 독서] 작법서, 작가의 토템 (3) - 마지막 회 글 쓰는 일은 때로 세계 전체를 뭉쳐 내 손 위에 가져다 놓고, 과거와 현재 곳곳으로 나를 데려가 주는 빽빽한 거미줄 위에서 벌어지는 일 같다가도, 때로는 나를 뚝 떼어내 좁고 작은 방, 오직 책들로만 둘러싸인 방에 고립시킨다.

2022.08.10

김초엽
[김초엽의 창작과 독서] 작법서, 작가의 토템 (2)
김초엽의 창작과 독서 [김초엽의 창작과 독서] 작법서, 작가의 토템 (2) 어떤 장르를 쓰든 도움이 되는 조언들이 있지만, 한편 콕 집어 SF 장르 작가들에게 도움이 되는 조언들도 있다. 나는 이런 ‘장르 창작론’을 정말 좋아한다.

2022.07.27

김초엽
[김초엽의 창작과 독서] 작법서, 작가의 토템 (1)
김초엽의 창작과 독서 [김초엽의 창작과 독서] 작법서, 작가의 토템 (1) 그 카페에서 나는 일요일 내내 소설을 썼다. 오전부터 밤까지, 일요일을 꼬박 글 쓰며 보내고 나면 월요병이 더 심해졌다.

2022.07.13

김초엽
[김초엽의 창작과 독서] 얼렁뚱땅 논픽션 쓰기 (4)
김초엽의 창작과 독서 [김초엽의 창작과 독서] 얼렁뚱땅 논픽션 쓰기 (4) 하지만 이 책을 쓰면서는 달라야 했다. 이 책은 무엇보다 기술과 연결되어 살아가는 장애인들의 진짜 경험을, 구체적인 삶의 결을 들여다보자고 말하는 책이었기에, 적어도 이 논의가 저자인 나를 소외시키지 않아야 했다.

2022.06.29

김초엽
[김초엽의 창작과 독서] 얼렁뚱땅 논픽션 쓰기 (3)
김초엽의 창작과 독서 [김초엽의 창작과 독서] 얼렁뚱땅 논픽션 쓰기 (3) 김원영 작가와 읽은 자료들을 공유하며 목차와 각 장의 개요를 잡아나갔다. 목차와 전체 구조는 초고를 쓰는 과정에서 여러 번 바뀌었는데, 독자들에게 낯설게 느껴질 주제를 다루는 책을 끝까지 읽게 만드려면 무엇보다 글의 흐름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2022.06.15

김초엽
[김초엽의 창작과 독서] 얼렁뚱땅 논픽션 쓰기 (2)
김초엽의 창작과 독서 [김초엽의 창작과 독서] 얼렁뚱땅 논픽션 쓰기 (2) 나에게는 무척이나 다행스럽게도, 당시 장애와 소외된 몸에 관한 현대적 논의와 사유를 다룬 여러 책이 한국어로 많이 번역되어 있던 시기였다. 국내 저자들이 쓴 좋은 책들이 몇 년 사이 쏟아져 나왔다.

2022.06.02

김초엽
[김초엽의 창작과 독서] 얼렁뚱땅 논픽션 쓰기 (1)
김초엽의 창작과 독서 [김초엽의 창작과 독서] 얼렁뚱땅 논픽션 쓰기 (1) 소설가가 되기 전에 나는 논픽션 작가가 되고 싶었다. 언제부터 글을 썼는지 질문을 종종 받는데 답은 이렇다. “글은 아주 어릴 때부터 써왔고 소설은 쓴 지 얼마 안 됐어요.”

2022.05.18

김초엽
[김초엽의 창작과 독서] 마구 집어넣다보면 언젠가는 (3)
김초엽의 창작과 독서 [김초엽의 창작과 독서] 마구 집어넣다보면 언젠가는 (3) 가끔은 소설 쓰기를 낯선 여행지의 가이드가 되는 일에 비유한다. 나에게는 이 세계를 먼저 탐험하고 이곳이 지닌 매력을 독자들에게 보여줄 의무가 있다.

2022.05.04

김초엽
[김초엽의 창작과 독서] 마구 집어넣다보면 언젠가는 (2)
김초엽의 창작과 독서 [김초엽의 창작과 독서] 마구 집어넣다보면 언젠가는 (2) ‘SF란 무엇인가’ 질문에 당황하기를 여러 번, 그러니 앞으로도 인터뷰든 강연이든 수백 번은 들을 법한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준비해놔야겠다고 생각했다. 그게 며칠이면 답을 찾을 수 있는 문제인 줄 알고. 큰 착각이었다.

2022.04.20

김초엽
[김초엽의 창작과 독서]  마구 집어넣다보면 언젠가는 (1)
김초엽의 창작과 독서 [김초엽의 창작과 독서] 마구 집어넣다보면 언젠가는 (1) 그 무렵 나는 상상력과 지식이 동떨어져 있는 게 아니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걸 알게 됐다. 아는 게 없어서 상상할 수도 없었던 것이다.

2022.04.06

김초엽
[김초엽의 창작과 독서] ‘결국은 인간 이야기’라는 말 (2)
김초엽의 창작과 독서 [김초엽의 창작과 독서] ‘결국은 인간 이야기’라는 말 (2) 부재함으로써 마침내 존재를 증명하는 어떤 존재들, 그것은 반드시 인간을 닮은 존재일 필요는 없다.

2022.03.23

김초엽
[김초엽의 창작과 독서] ‘결국은 인간 이야기’라는 말 (1)
김초엽의 창작과 독서 [김초엽의 창작과 독서] ‘결국은 인간 이야기’라는 말 (1) 소설은 인물과 배경, 사건으로 구성된다. 소설에는 독자가 이입할 만한 인물 혹은 유사 인격체가 필요하다.

2022.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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