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오 칼럼] 느낌을 생각으로 막을 수 없다
김선오의 시와 농담 [김선오 칼럼] 느낌을 생각으로 막을 수 없다 세계는 세계라는 이미지와 다르지 않으며 그 사실은 시의 화자에게 언제나 문제적이다.

2024.07.25

김선오(시인)
[김선오 칼럼] 그리고 백 년 후의 나도 별로일 거라고
김선오의 시와 농담 [김선오 칼럼] 그리고 백 년 후의 나도 별로일 거라고 어째서인지 이 시집을 읽는 동안에는 시마다 호명되는 ‘나’ 혹은 ‘우리’라는 주어의 균열된 틈에 독자로서의 나를 대충 끼워 넣을 수 있었다.

2024.07.11

김선오(시인)
[김선오 칼럼] 나는 나라기엔 몹시 마른 상태였다
김선오의 시와 농담 [김선오 칼럼] 나는 나라기엔 몹시 마른 상태였다 이미지라는 것은 우리가 인지할 수 있는 인과와 무관하게 머릿속 이곳저곳에서 출몰하고 우리는 종종 출몰한 이미지를 언어로써 붙잡으려 하지만 그것은 붙잡히지 않거나 잠시 붙잡혔다가도 어깨를 비틀며 빠져나가 금세 어디론가 사라져 있다.

2024.06.27

김선오(시인)
[김선오 칼럼] 난 사랑이 진짜고 몸은 상상이라고 믿었지
김선오의 시와 농담 [김선오 칼럼] 난 사랑이 진짜고 몸은 상상이라고 믿었지 번역은 종종 원작을 넘어서고 또 그 자체로 하나의 원작이 된다.

2024.05.30

김선오(시인)
[김선오 칼럼] 밟지 않고 지나간 현재라고 해야 할지
김선오의 시와 농담 [김선오 칼럼] 밟지 않고 지나간 현재라고 해야 할지 문보영의 시를 읽으면 누구나 알 수 있게 될 것이다. 거짓말이 데려오는 미래가 훨씬 더 보드랍고 안전하다는 것을. 또 시인들은…… 언제나 당연히 사기꾼이라는 것을.

2024.05.16

김선오(시인)
[김선오 칼럼] 지나갈 수 있는 곳이 빈 곳이겠지
김선오의 시와 농담 [김선오 칼럼] 지나갈 수 있는 곳이 빈 곳이겠지 쓰는 사람의 일이란 부재의 공간에 먼저 도착해 어렵게 오는 말을 맞이하는 ‘문서 없는 제목’의 역할을 하는 것일까. 빈 곳에서 발생할 지나감의 가능성을 믿는 것일까.

2024.05.02

김선오(시인)
[김선오 칼럼] 이야기 속에서 우리는 안팎으로 아름답고 울창하다
김선오의 시와 농담 [김선오 칼럼] 이야기 속에서 우리는 안팎으로 아름답고 울창하다 확정할 수 없는 대상을 걱정하는, 따뜻하고 어딘지 씁쓸한 온기는 시집을 읽는 내내 나의 마음을 간지럽혔다. 어쩌면 이야기란 대상을 확정하지 않는 것이구나, 확정하지 않기 때문에 그것에 대해 계속 이야기하고 싶은 마음 그 자체일지도 모르겠구나, 그런 생각을 하면서.

2024.04.18

김선오(시인)
[김선오 칼럼] 손이 떨려도 좋아 글자가 틀려도 좋아
김선오의 시와 농담 [김선오 칼럼] 손이 떨려도 좋아 글자가 틀려도 좋아 시와 삶이 모두 헛되지만 헛된 것이 아름답다고 말하는 그의 시들을 읽으며 어떻게 울지 않을 수 있을까.

2024.04.04

김선오(시인)
[김선오 칼럼] 말벌이 나타나지 않았다면 어쩔 뻔했어
김선오의 시와 농담 [김선오 칼럼] 말벌이 나타나지 않았다면 어쩔 뻔했어 『촉진하는 밤』을 펼치자마자 나타난 이 시가 너무 좋아서 한동안 페이지를 넘기지 못했다. 왜 이렇게까지 이 시를 좋아하게 된 것일까?

2024.03.21

김선오(시인)
[김선오 칼럼] 부드럽게 되살아나며 시간의 빈 곳을 채우는
김선오의 시와 농담 [김선오 칼럼] 부드럽게 되살아나며 시간의 빈 곳을 채우는 첫 시집이라니. 내가 시인이라니. 요즘도 가끔 누가 시 잘 읽었어요 하고 인사를 건네 오면 아닌 척 하지만 속으로 화들짝 놀란다.

2024.03.07

김선오(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