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이 우리를 가깝게 할 수 있다면
정혜윤 PD의 침대와 책 이 글이 우리를 가깝게 할 수 있다면 우리 주위에 있는 신문의 사회면 단신 속 이야기들은 어쩌면 아직 건져지지 않았지만 누군가에 의해 난파선 밖으로 던져진 병 속에 든 메시지일지 모른다.

2007.08.30

정혜윤
별일 없이도 기분 좋아지고 싶은 날
정혜윤 PD의 침대와 책 별일 없이도 기분 좋아지고 싶은 날 이유 없이 기분 상하는 날이 있다면 이유 없이 기분 좋아지는 날도 있는 법. 내게 주어지는 상황이 있다면 찾아나서야 하는 상황도 반드시 있게 마련인 법. 그런 날은 책상을 탁 소리가 나게 집고 일어난다.

2007.08.21

정혜윤
밉고 싫고 감정은 파도치고 삶은 휘청대는 날 읽는 책
정혜윤 PD의 침대와 책 밉고 싫고 감정은 파도치고 삶은 휘청대는 날 읽는 책 예전에 더 어리고 더 배워야 한다고 생각했을 땐 집에 와서 남반구에서 만들어진 세계지도를 마룻바닥에 펼쳐놓고, 세상의 중심이 서울이 아니라 시드니, 오클랜드, 난디 같은 도시인 지도들의 의미를 읽어보곤 했었다.

2007.08.16

정혜윤
사랑이 끝나버린 걸 아는 날 읽는 책
정혜윤 PD의 침대와 책 사랑이 끝나버린 걸 아는 날 읽는 책 열렬히 사랑하는 동안에는 우리 모두 열여섯이 되는 그 순간을 같이 잃는 것이다.

2007.07.27

정혜윤
일상, 거침없이 하이킥
정혜윤 PD의 침대와 책 일상, 거침없이 하이킥 나로 말하자면 어떻게 일상을 사랑하나? 나도 오늘은 『하이 피델리티』식의 리스트를 만들어보고 싶다.

2007.07.23

정혜윤
인생, 섹스, 침대, 나와 여행
정혜윤 PD의 침대와 책 인생, 섹스, 침대, 나와 여행 내게 여행은 “우린 만난 적이 있던가요?”라고 묻는 것이다. 내가 ”당신을 떠난 이후에”라고 말하는 방식이다.

2007.07.12

정혜윤
외로운 날 꼭 듣고 싶은 말
정혜윤 PD의 침대와 책 외로운 날 꼭 듣고 싶은 말 쉿! 오늘은 내가 외로운 날이야. 오늘 누구만큼 외로우냐 하면 『검은 책』에 나오는 이스탄불의 칼럼니스트 제랄만큼 외로워.

2007.07.05

정혜윤
'나, 더 젊어져서 돌아올게!' 귓가에 울리는 그 말!
정혜윤 PD의 침대와 책 '나, 더 젊어져서 돌아올게!' 귓가에 울리는 그 말! 또 나에게 여름이라 하면 『조제와 호랑이와 물고기들』의 이 문장이다. 다리를 못 쓰는 장애인인 조제는 드디어 첫 애인 츠네오를 만나 동물원에 간다.

2007.06.29

정혜윤
성형수술 하고 싶은 날 읽는 책
정혜윤 PD의 침대와 책 성형수술 하고 싶은 날 읽는 책 사람의 몸이 가장 적절하게 아름다운 순간의 묘사를 해본다면 이렇다. 사랑하는 사람의 몸은 과거를 달래주고 미래도 달래줄 수 있다! 사랑하는 몸은 과거에 영향을 미치는 미래의 경험이 될 수 있다.

2007.06.21

정혜윤
고독해서 사랑을 하나? 사랑을 해서 고독한가?
정혜윤 PD의 침대와 책 고독해서 사랑을 하나? 사랑을 해서 고독한가? 그녀는 영원히 존재하지 않았다. 그녀는 너무 빨리 죽었고 그녀의 죽음은 아우렐리아노 부엔디아를 다른 사람으로 만들어 버렸다. 사랑이 지난 후 그는 지독하게 오만해졌고 고독해졌다.

2007.06.14

정혜윤
꿈은 있지만 꿈에 이르는 길을 몰라 불안할 때 읽는 책
정혜윤 PD의 침대와 책 꿈은 있지만 꿈에 이르는 길을 몰라 불안할 때 읽는 책 나는 이 말을 개츠비에게도 바치고 술에 전 나에게도 바치고 한 점 불빛을 가슴에 품고 있는 탓에 끝없이 불안한 우리 모두에게 바친다. 개츠비는 우리에게 메아리다.

2007.06.05

정혜윤
낯선 사람에게 걸려온 한 통의 전화 때문에 마음의 평화가 깨진 날 나를 위해 쓰는 칼럼
정혜윤 PD의 침대와 책 낯선 사람에게 걸려온 한 통의 전화 때문에 마음의 평화가 깨진 날 나를 위해 쓰는 칼럼 오늘 나는 마음의 평화를 잃었다. 아무 일도 없었다. 똑같이 바쁜 하루였던 것 같다. 그런데 공원을 가로질러 걸어갈 때 마음이 서서히 아프기 시작했다.

2007.05.31

정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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