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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럼프는 박찬호 선수에게나 가능하죠” - 『구경꾼들』윤성희

잘 놀아야 잘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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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1월 11일은 특별했다. 막대과자의 날이었고, 농업인의 날이기도 했다 그리고 소설의 제목과 절묘하게 어울리는 ‘G20’이 서울에서 열리는 날이기도 했다. 윤성희 작가의 낭독회가 열린 것도 11월 11일이었다.

올해 11월 11일은 특별했다. 막대과자의 날이었고, 농업인의 날이기도 했다 그리고 소설의 제목과 절묘하게 어울리는 ‘G20’이 서울에서 열리는 날이기도 했다. 윤성희 작가의 낭독회가 열린 것도 11월 11일이었다. 출판사에서는 참석한 독자들에게 빼빼로를 선물했다. 남성 독자들이 객석의 앞줄을 채웠다. 권희철 문학평론가의 사회로 낭독회가 시작됐다.


“친구들과 만나서 술 마시고 놀아야 할 소중한 목요일 밤에 자리에 참석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단독으로 낭독회를 하는 것이 처음이라 고민이 많았어요. 낭독을 할 장면을 주위 사람들에게 물어본 후 제가 고른 장면과 겹치는 부분을 골라왔습니다.” 작가가 낭독할 장면은 세 부분이었다.

아버지는 출장중이었다. 예정일이 한 달이나 남았기 때문에 병원에 있다는 어머니의 말을 믿지 않았다. 어머니는 할 수 없이 옆에 있는 간호사에게 전화기를 바꿔주었다. “제가 갈 때까지 못 낳게 하세요.” 아버지는 말했다. “그건 뱃속에 있는 놈 마음이죠.” 간호사가 대답했다. 천 명이 넘는 아이가 태어나는 거을 지켜보면서 간호사는 이 세상이 생각보다 간단할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곤 했다.

(중략)

“안녕.” 고모가 두 손을 펼쳤다. 손바닥에 안녕, 이라고 쓰여 있었다. “그게 뭐냐?” 아버지가 물었다. “플래카드를 만들 시간이 없어서.” 고모가 말했다. “날 닮은 것 같아.” 작은삼촌이 말했다. “있을 건 다 있냐?” 할아버지가 물었지만 아무도 대답하지 않았다. “아빠 보다는 키가 커야 해.” “처음으로 빠진 이는 나를 줘.” 큰삼촌의 책상 서랍에는 동생들의 젖니가 보관되어 있었다. “아직 이도 안 난 애한테 잘한다.” “처음으로 할 줄 아는 말이 고모였으면 좋겠어.” 외할머니가 손등으로 내 이마를 보면서 이렇게 생각했다. 뭐, 이 정도면 나쁘지 않네. 적어도 심심하진 않을 것 같아. (p.16~17)


낭독을 마친 작가가 한 손을 펼쳤다. 손바닥에 안녕, 이라고 쓰여 있었다. ‘그게 뭐니?’ 독자들은 묻지 않았다. 대신 빙긋 웃었다. “편혜영 작가가 골라준 장면이에요. 연재할 때 매일 문자를 보내, 저를 다독여준 고마운 동료죠. 소설 속 고모처럼, 이렇게 손바닥에 ‘안녕’이라고 쓰라고 이른 것도 편혜영 작가의 아이디어 였어요.”

다음으로 낭독할 부분은 작가가 직접 고른 장면이라고 소개했다. 바로, 부모님이 사고로 죽는 장면이다. “소설을 시작할 때부터 삼촌, 할아버지, 부모님의 죽음을 생각했어요. 어떻게 죽을 것인가가 아니라, 그들이 죽은 후에 일을 생각했습니다. 부모님의 죽음이 너무 말도 안 되는 곳에서 이루어진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했지만 욕심이 있었어요. 플룻의 허술한 부분을 단단하게 하고 싶었죠.”


부모님은 눈을 감고 하나에서부터 백까지 숫자를 세고 있는 나를 바라보았다. 나는 무너진 현관문 아래에 깔렸다. 문은 돌무더기 위로 쓰러졌고 그 바람에 그 아래 한 사람이 누울 정도의 작은 틈이 생겼다. 정신을 차렸을 때, 제일 먼저 보인 것은 현관문에 달린 어안렌즈였다. 포클레인이 돌무더기를 치우는 동안 구급대원은 내가 의식을 잃지 않도록 계속해서 말을 걸었다. 곧 자신의 아내가 아이를 낳는다고, 삼 년 후면 분양을 받은 아파트로 이사를 갈 것이라고, 작년에는 트럭에 깔린 일곱 살짜리 아이를 구했는데 뼈가 뿌러진 곳이 하나도 없었다고, 구급대원은 쉴새없이 이야기를 했다. 나는 조심스럽게 부모님은요? 하고 물었다. 구급대원은 괜찮아, 괜찮아, 하고 두 번 연거푸 말했다. 하지만 그 말을 듣는 순간 나는 부모님이 괜찮지 않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두 분이 괜찮다면 어디선가 내 이름을 불렀을 것이다. (p.250~251)

소설 속 인물을 알아갈 수록 짙은 주름을 보다


권희철 문학평론가는 작가가 낭독한 부분이 “작품 중에서 강조되는 장면 중 하나 같다”고 말했다. 특히 “‘나’의 감정 굴곡이 너무나 선명”해서 “행복의 내리막길을 만들기 위해 초반에 행복을 그렇게 높게 쌓아놓았나, 싶었다”고 했다. “참 잔인한 작가”로 불렀다. “주름이 많은 소설인 거 같습니다. 평면인 줄 알았는데, 인물을 알아갈 수록 주름이 짙어지죠. 주름이라는 것이 굉장히 슬픈 것이기도 하구나, 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부분이에요.”

마지막 낭독은 소설의 편집자가 추천한 장면이었다. 작가는 “오랫동안 아껴둔 장면이었다”고 말했다. “단편으로 쓰고 싶었어요. ‘빵 봉지를 찾아가는 소년’. 이 소설을 쓰다 보니 그 장면과 연결이 되더라고요. 오랫동안 생각해두었던 것이라 기대치보다는 못 미치는 장면이 되어서 아쉬웠어요”

“공장 구경할래요? 방금 기계에서 나온 빵이 얼마나 맛있는지.” “좋아요.” 우리는 식판을 들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작업복을 입으면서 나는 집에 돌아가면 다이어트를 하리라 결심했다. 작업복은 단추 하나가 떨어져 나가고 없었는데 그 사이로 뱃살이 비어져나왔다. “반장님, 누구예요?” 포장지를 접고 있는 사람이 물었다. “아들이지.” 아주머니가 대답을 하고는, 몇 초가 지난 후에, 혼자 웃었다. 아주머니는 오븐에서 갓 나온 빵을 하나 집어들었다. 아주머니가 빵을 반으로 가르자 몇 년 동안 먹어왔던 빵과는 사뭇 다른 냄새가 났다. 방금 밥을 먹었는데도 허기가 느껴졌다. “먹어봐요.” 아주머니는 반으로 가른 빵을 내게 주면서 빵 맛이 변했다고 한 말은 아마도 수정해야 할 거라고 말했다. (p.153~154)


작가 다음으로 이 책에 애착을 가지고 있을 편집자가 해당 장면을 꼽은 이유를 직접 말했다. “권희철 문학평론가의 말대로 소설을 펼칠 때마다 새로운 장면이 주름이 펼쳤어요. 그럼에도 저는 ‘빵 봉지’가 떠올랐어요. 작가가 그려낸 인물은 평범한 인물임에도 항상 특별한 이야기를 끄집어내죠. 어디에나 있을 법하지만, 어디에도 없는 특별한 이야기를 가지고 있는 인물을 만들어내는 솜씨가 그 장면에서도 돋보이는 거 같아요. 모든 인물들이 위트가 있다는 게 작가의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특히, 이 장면은 위트와 쓸쓸함 그리고 따뜻함이 담겨 있어 좋습니다.”

평론가도 편집자에 말에 동의했다. “독특하지만, 누구나 접속할 수 있는 코드들이 작가의 소설에는 있습니다.” 그리고 질문이 이어졌다. “성숙한 단계 임에도 ‘나’는 가출을 하게 되는데요. 작가님의 작품 중에는 인물이 ‘가출’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왜 자꾸 가출을 시키는지 궁금해요.” 독자들도 웃으며, 질문에 동의하는 듯 했다. “제가 안 해봐서 그런 거 같아요(웃음). 혼자 공상, 상상만 하다가 못했거든요. 그 마음이 작동한 게 아닌가 싶어요. 소박한 성장기와 여행을 그려내는 소설이기도 해요. 세상에 어떤 불만으로 인한 가출은 아닌 것이죠.” 작가는 자신이 그려낸 가출은 ‘미니 여행’에 가깝다고 말한다.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작가님의 가족은 어떤 분들일까, 궁금해요. 소설 속 인물들이 참 따뜻한 분위기입니다.

“그냥 평범해요. 부모님과 오빠가 있어요. 오빠는 결혼해서 분가를 했고, 조카가 태어났을 때, 그저 집에서 축하해주슴 정도였죠. 애정을 부담스러워하는 그런 평범한 집입니다. 멋있는 고모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었어요. 그래서 소설에서도 ‘고모’를 잘 그려내고 싶었죠. (웃음)”

작가님의 소설에는 우연이 많이 개입되는 거 같습니다.『구경꾼들』에서도 우연으로 만남이 이루어지는데요. 작가님이 생각하는 우연과 만남은 어떤 것인가요.

“우연을 소설 속으로 끌어오는 걸 좋아해요. 따지고 보면, 여기 이 자리도 우연 아닐까요.”

(권) “소설 속에서 우연이 있다고 해서 작위적이라 할 수 없겠죠. 매듭이 견고한가, 아닌가의 차이 같습니다. 결국 운명은 작가가 새겨두는 거 아닌가 싶어요. 그것을 작가가 얼마나 장악하느냐가 문제겠죠. 마음의 무늬를 스스로 새기는 일이라고 할 정도로 작가의 소설은 인물의 마음이 잘 드러납니다.”

소설은 전반부에 행복한 장면이 많이 묘사되어 있는 반면 후반부에는 인물들의 죽음이 이어지기도 합니다. 각 장면에서 작가님은 어떤 기분으로 쓰셨는지 궁금해요.

“소설가는 스스로 만족한 장면을 쓸 때 행복하죠(웃음). 저는 혼잣말을 하면서 쓰는 편이에요. 그래서 공개된 자리에서 쓰지 못하죠.”

일단 쓰고, 계속 써라

이 작품을 쓰게 된 계기와 어떤 특별한 영감으로 소설을 시작하셨는지 궁금합니다.

“그동안 장편소설은 오랫동안 구상단계 있었으나 게으른 탓에 잘 되지 않았어요. 어떤 이야기를 쓰던지 이야기가 마구 퍼져나가는 이야기를 첫 장편으로 쓰고 싶었죠. 어느 날, ‘구경꾼들’이라는 제목이 먼저 떠올랐어요. 그리고 대가족이 아니라 한 아이가 먼저 떠올랐죠. ‘나는 학교를 가기 싫었다’, 라고 말하며 고개를 숙이고 걷는 아이를 생각하고 나서 가족 구성원 만들어갔죠. 어떤 인물들은 공간을 생각하고 나서 만들어지기도 했어요. 사람은 누가 옆에서 자꾸 하라고 시켜야 하는 거 같습니다(웃음). 혼자 했다면 1장을 쓰고 난 뒤 ‘이거 아니야’, 2장 쓰고 난 뒤에도 ‘이거 아니야’ 하며 포기했을지도 몰라요. 매일 아침 7시에 원고를 독려하는 편집자의 문자를 받고 영감이 떠오르기도 했죠(청중 웃음). 단편소설을 쓰는 속도로 써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으로 하루 일과를 그려놓고, 그 패턴을 지키려고 했어요. 금요일과 토요일은 쓴 소설을 다시 읽어보며 리듬을 많이 생각했습니다. 장면, 장면 잊지 않아야 할 키워드를 기록해두면서 말이죠.”

(권) “영감형 작가가 아니라, 노동형 작가였군요(웃음).”

(윤) “저는 모든 작가가 노동형 작가라고 생각해요(웃음).”

소설전공자입니다. 캐릭터에 대한 모티브는 어떻게 마련하시는지요.

“주변 인물을 묘사한다기 보다, 그냥 상상해서 쓰는 거예요. 빵 봉지 이야기처럼 말이죠. 3인칭으로 상상을 합니다. 우연히 쓰는 문장이 소설과 더불어 인물의 인생을 바꿀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작가님의 슬럼프 극복법을 알고 싶습니다.

“슬럼프는 높은 곳에서 미끄러지고, 떨어지는 거 아닌가요. 높은 곳에 간 적이 없는데 떨어질 게 뭐 있을까 싶어요(웃음). 박찬호, 이승엽 선수에게만 가능한 것 아닐까요(청중 웃음). 제가 생각하는 소설은 많은 예술장르를 통 털어 후천적인 노력으로 깨칠 수 있는 거라 생각해요. 써질 때나 안 써질 때나 한 줄 한 줄 써야합니다. 어떤 단어라도 계속 써야 이야기가 되고, 상상력이 작동하게 되죠. 정말 안 써질 때는, 잘 놀아야죠. 소설가에게 중요한 덕목 중에 하나는 잘 노는 것이니까요(웃음).”

매력적인 첫 단락은 어떻게 쓰시나요. 습작기에 규칙적인 작품 활동은 어떻게 하셨는지 궁금해요.

“제가 생각하는 비법은 두 번째 장면에서 쓴다고 생각하는 거예요. 습작기 학생들은 소설의 시작을 눈을 뜨는 것으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아요. 도배지부터 묘사를 하기 시작하죠. 그리고 학교를 갑니다. 그냥 학교부터 시작하면 되죠. 차를 마시고, 전화가 울리는 등 뻔한 경우가 많아요. 첫 문장은 언제나 쓰면서 고칠 수 있습니다. 그러니 계속 써야죠.

그걸 알았다면 장편을 빨리 냈을 거예요(웃음). 사람마다 다른 거 같아요. 습작기에는 소설 모임을 했었어요. 인원이 몇 명 없었는데 하성란, 강영숙 선배가 있었어요. 차례가 돌아오면 쓸 수 밖에 없었죠. 그때 <레고로 만든 집>을 썼어요. 강영숙 선배가 말도 안 되는 확신을 많이 주었어요. “너는 떨?져봐야 할 수 있다”는 말도 해주었죠(웃음). 자신과 문학적 취향이 비슷한 친구들끼리 스터디를 만드는 것의 장점은 마감일이 존재한다는 것이죠.”


(권)“요약한다면, ‘일단 쓴다’겠네요.”

작가님은 구조를 먼저 설계한다고 들었습니다. ‘이 죽음을 어떻게 다룰 것인가’가 이 소설에 핵심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죽음에 대한 다른 방식을 보여준 것 같습니다. 이 슬픔을 끝내지 않으려고 한다는 것 등이 그런데요. 이러한 세계관의 근원은 어디인가요.

“잘 모르겠다, 라고 대답하는 게 맞겠네요. 다만, 모든 서사에서 죽음을 다루는 것에 대한 불만이 있었어요. 영감은 때로는 찾아오죠. 어떤 문장, 어떤 부분은 누가 써준 것 같다고 생각할 때가 있을 정도죠. 영감이 찾아오는 건 맞지만, 계속 쓰기 때문에, 즉 노동하기 때문에 오는 것 같아요.”

어떤 질문을 가장 많이 받았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작가는 ‘왜 쓰셨어요.’ 와 ‘앞으로 어떤 작가가 되고 싶어요.’라고 대답했다. 이 질문은 언제나 답하기 어려운 질문이기도 하다고 답했다. 사회자는 농담처럼 앞으로 어떤 작가가 되고 싶은지 물었다. “그걸 알면 얼마나 재미없을까, 싶어요. 체력이 될 때까지 언제나 소설을 쓰고 싶다는 마음뿐입니다.” 작가에게 소설쓰기 방법론이 ‘일단, 쓰자’ 라면, 앞으로의 방향은 ‘계속 쓰자’가 되는 셈이 되겠다며, 사회자가 강연을 요약했다. 차미령 문학평론가는『구경꾼들』을 두고, ‘가보지 못한 낯선 골목과 채 닿지 못한 마음들을 상상하게 하는 소설’이라고 말한다. 그렇게 작가의 이야기는 일단 시작됐고, 계속해서 시작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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