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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단한 일상에 힘이 되어준 길고양이, 그 10년간의 만남

『고경원의 길고양이 통신』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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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 통신원’으로 유명한 고경원이 서울 숲에서 거문도까지, 길고양이와 함께한 10년의 이야기를 담은 『고경원의 길고양이 통신』을 펴냈다. 『나는 길고양이에 탐닉한다』로 고양이 책 유행의 시작을 알렸던 고경원을 <채널예스>가 서면으로 만났다.



“고양이는 소심하고 겁 많은 동물입니다. 혹시 길 가던 나를 덮치지 않을까, 발톱으로 할퀴지는 않을까 상상하는 분도 있을 수 있지만, 고양이가 이유 없이 사람을 먼저 공격하는 일은 없어요. 가끔 고양이가 한밤중에 아기 울음처럼 우는 소리가 소름끼친다고 말씀하는 분도 계신데, 이건 사람에 대한 위협이 아니라 짝짓기를 위해 내는 소리랍니다. 고양이를 무서워하게 된 이유는 각자 다를 것이고, 그 이유가 해소되지 않으면 무서움도 그대로겠지요. 하지만 고양이에 대한 오해 때문에 일어나지 않을 일을 미리 두려워하는 경우도 있어요. 그런 오해로 인해 인간과 고양이의 갈등이 생기지 않도록 길고양이의 생태를 꾸준히 전하려고 합니다.”

최근 『고경원의 길고양이 통신』을 펴낸 저자 고경원은 올해 하반기 출간을 목표로 ‘북유럽 고양이 여행’ 편의 원고를 쓰고 있다. 고양이에 국한된 책이 될 수도 있지만, 카테고리를 좀 나눠서 평소 관심을 가졌던 북유럽의 박물관과 미술관 탐방기를 함께 다룰 예정. 고경원은 길고양이 사진을 찍고 이야기를 정리하는 일뿐 아니라, 전시 기획이나 관련 문화행사를 통해 고양이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 기획자로서도 꾸준히 활동하고자 한다. 오는 9월 9일에 열리는 ‘제5회 고양이의 날’ 전시와 행사도 중요한 활동 중 하나다. 고경원은 “올해는 참여 작가들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함께할 수 있는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참여 작가들의 사진과 짧은 글을 모아 독립출판물로 만들 생각도 있고, 블로그(catstory.kr)를 통해 수시로 공지를 올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첫 만남

길고양이와의 첫 만남(행운의 삼색 고양이)이 궁금합니다.

어렸을 때부터 길고양이를 보면 좋아서 따라다니곤 했지만, 길고양이가 먼저 다가온 적은 거의 없었어요. 그래서 2002년 7월에 만난 어린 삼색 고양이가 제겐 특별했죠. 저와 마주보고 앉아 눈을 맞춰주고, 여유롭게 사진 찍을 수 있는 시간까지 허락해줬거든요. 그래서 반가운 마음에 ‘행운의 삼색 고양이’라는 별명을 붙여주었죠. 그 뒤로 다시 만나지 못했으면 그냥 인상 깊은 경험으로만 여겼을 텐데, 화단 근처에서 가끔 마주치다 1년 뒤에 엄마가 되어 나타난 모습을 보고 뭉클했어요. 어린 새끼들을 키우느라 몸도 축나고, 뽀송했던 콧등의 털도 빠졌더라고요. 그렇게 화단 고양이들에게 마음을 주기 시작하면서, 주변의 다른 길고양이도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어요. 어떤 대상에 대한 관심이나 애정이 시야를 넓혀준다는 사실을 새삼 실감하게 되었죠. 길고양이 사진도 점차 늘기 시작했고요.


동지애

길고양이를 보면서 동지애를 느꼈다고 하셨는데 이유는 무엇인가요?

2001년에 웹진 기자로 직장생활을 시작했는데 고용이 보장되지 않은 비정규직이었어요. 월급이 적기도 하고 제 자리가 언제 없어질지 모르니까, 먹을 것이 눈에 띄면 일단 먹고 보는 길고양이처럼 여러 가지 일을 병행하면서 살았죠. 돌이켜보면 길고양이를 찍기 시작했을 때는 사회생활 초반기였고 그만큼 팍팍한 시절이었는데, 길고양이들은 그런 제게 치열하게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 보여주었어요. 지금도 어떤 사진 속에서는 그들이 ‘봐, 나도 이렇게 살고 있잖아’ 하고 용기를 북돋아주는 것 같아요. 힘들 때 곁에서 묵묵히 지켜봐준 사람이 소중한 것처럼, 제겐 길고양이가 그런 존재였어요. 그래서 사진을 찍으면서도 길고양이를 단순히 연민의 대상으로만 보지 않으려 해요.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자기만의 영역을 확보하고 동료를 만들거나 놀잇감을 찾아내는 모습에서 강한 생명력을 느끼거든요. 그래서 그들이 도시 안에서 당당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전하고 싶어요.


변화

길고양이를 사진으로 담으면서부터 저자의 삶도 변했다고 했는데요.

모르는 사람을 만나거나 낯선 곳에 가는 걸 좋아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취재기자 일을 시작하면서 처음 보는 사람과 인터뷰하는 상황이 굉장히 스트레스였죠. 그런데 고양이와 관련된 취재를 할 때는 낯선 장소나 사람에 대한 스트레스가 없는 거예요. ‘해야 하기 때문에’가 아니라 ‘하고 싶기 때문에’ 직접 기획하고 진행하는 인터뷰나 취재는 재미있구나 하는 걸 그때 느꼈어요. 여행도 딱히 즐겨 다니는 편은 아니었는데 다른 나라 고양이들은 어떻게 사는지, 그 나라의 반려동물 문화는 어떤지 궁금해지면 견딜 수 없는 거예요. 그래서 평소 가고 싶던 여행지를 정리해뒀다가 2007년 여름 처음으로 일본 고양이 여행을 떠났죠. 세 차례 일본 취재를 다녀온 결과물이 2010년 출간한 『고양이, 만나러 갑니다』였고요. 그 뒤에도 틈틈이 스웨덴, 핀란드, 프랑스, 타이완 등을 다녀오면서 현지 반려동물 문화를 돌아보게 되었어요. 혼자 돌아다니는 여행의 즐거움도 알게 됐고요.




고양이 여행

‘길고양이 통신원’이라는 별칭이 있기도 하신데요. 고양이와 친해질 수 있는 노하우는 무엇이 있나요? 고양이 여행을 즐길 수 있는 노하우가 있다면?

처음 고양이 여행을 떠나려고 결심한 분이라면 ‘막상 여행지에서 길고양이를 만나지 못하면 어쩌지?’ 하는 강박관념을 느낄 수도 있어요. 하지만 길고양이가 언제나 한 자리에 머물러 있는 것도 아니고 만나지 못할 가능성도 있거든요. 그래서 여행을 떠나기 전에 해당 지역이나 나라의 고양이 명소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조사하고 갑니다. 길고양이를 만나지 못하더라도 그런 곳에서 아쉬움을 달랠 수 있으니까요. 오래된 골목이 많은 마을, 공원, 묘지 등은 여행 경로에 포함시키는 편이에요. 길고양이가 자주 출몰하는 곳이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관심 있는 공간이기도 해서요. 고양이를 만나지 못한다 해도, 산책하면서 사진을 찍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지는 곳이 있답니다. 또 다른 나라의 서점에 들러 고양이 관련 책을 보는 것도 좋아하고요. 고양이를 만나도, 혹은 만나지 못하더라도 즐길 수 있는 장소를 물색해서 떠난다면 고양이 여행이 더 흥미진진해집니다.


길고양이

길고양이와 사람들이 키우는 고양이의 가장 큰 차이는 무엇일까요? 길고양이가 아닌 고양이들을 만날 때는 어떤 생각들을 하시나요?

길고양이는 스스로 먹이를 구할 수 있는 나이가 되면 어미가 새끼를 독립시켜요. 간혹 엄마와 함께 같은 영역에서 사는 경우도 있지만요. 엄마와 헤어진 어린 고양이는 동료들과 대안가족 같은 관계를 맺으며 성묘가 되고 영역에서 살아갑니다. 반면 집고양이는 성묘가 되어도 반려인과 계속해서 함께 살게 되므로, 영원한 아기고양이의 마음에 머물러 있다고 해요. 그래서 반려인을 엄마아빠처럼 여기고 어리광을 부리기도 하죠. 하지만 저희 집 고양이는 ‘나보다 좀 덩치 크고 다르게 생긴 친구’와 함께 사는 정도로 여기는 것 같아서, 집고양이 사이에도 차이는 있지 않나 싶네요. 길고양이는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제 앞의 운명을 개척하면서 독립적인 삶을 살아가는 모습에 매력이 있고, 집고양이는 내게만 보여주는 은근한 애교가 또 다른 매력이지요.


동병상련

『작업실의 고양이』를 펴내기도 했는데, 길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특징, 공통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세상에 존재하는 고양이의 종류와 성격이 다양한 것처럼,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성향도 천차만별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성향은 이렇다”고 굳이 유형화하고 싶지는 않아요. 『작업실의 고양이』를 쓰면서 만난 작가 분들만 해도, 굉장히 사교적인 분이 있는가하면 자신의 내면으로 침잠하는 분들까지 성향이 다양했거든요. 다만 고양이를 키우거나 좋아하는 사람들이 길고양이에게 마음을 주는 공통적인 이유는 있을 거예요. 누군가는 길 위에서 꿋꿋이 살아가는 생명에 대한 연민으로 길고양이를 응원하고, 누군가는 길고양이를 보면서 ‘내가 아는 고양이’를 떠올리고 마음을 줍니다. 꼭 내가 키우지 않더라도, 내가 좋아하는 그들이 행복하길 바라기 때문이죠.




눈빛과 마주치다

길고양이 사진을 찍는 것이 쉽지 않았을 텐데, 어떻게 하면 사진을 잘 찍을 수 있을까요?

잘 찍으려는 생각보다, 먼저 길고양이의 눈높이에서 찍는 게 중요해요. 고양이는 제 키의 몇 배나 되는 높이로 우뚝 서 있는 사람이나, 반갑다고 환호성을 지르며 달려드는 사람을 경계해요. 저는 길고양이를 만나면 일단 멀리서 먼저 몇 장 찍어요. 그 시점에서 달아나면 할 수 없고요. 만약 고양이가 머뭇머뭇하면서도 달아나지 않는다면, 고양이에겐 관심 없는 척 시선을 피하면서 천천히 움직이면서 몸을 낮춥니다. 그럼 고양이도 슬쩍 엉덩이를 땅에 붙이죠. 그때부터는 고양이와 눈을 맞추면서 사진을 찍어요. 길고양이의 시선으로 보는 세상은 어떤지 가늠하면서요. 처음 길고양이를 찍기 시작하면 고양이의 모습만 화면 가득 채워서 찍기 쉬운데, 고양이가 사는 장소의 공간감도 함께 담는 것이 좋아요. 또 길고양이가 여러 마리 있다면, 각각의 길고양이가 서로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 관찰하면서 함께 찍어보는 것도 좋지요.


고양이의 날

9월 9일을 ‘고양이의 날’로 정했는데 지금까지 어떠한 활동을 하고 있나요?

“고양이 목숨은 아홉 개”라는 민간속담이 있죠. 그만큼 고양이는 순발력이 뛰어나고 생명력이 강하지만, 거리에서 태어나고 죽는 고양이의 삶은 짧기만 합니다. 1년에 하루만이라도 그들의 생명을 생각하는 날이 있었으면 해서 2009년부터 ‘고양이의 날’ 기념전과 문화행사를 열고 있습니다. 9월 9일이라는 날짜는 고양이의 강한 생명력을 뜻하는 아홉 구(九), 고양이가 주어진 생명을 오래도록 누리다 갈 수 있길 비는 오랠 구(久)의 음을 따서 정한 것입니다. 저는 길고양이 사진을 찍고 글을 쓰는 일만큼, 전시나 강연 등의 문화행사를 통해 고양이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전환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간 유기동물 입양 캠페인전, 길고양이 TNR홍보전, 임순례 감독님의 영화 ‘고양이 키스’ 상영, 시인 황인숙 선생님의 강연 등을 전시와 함께 진행했고, 소품 판매 수익금은 동물보호시민단체에 기부해왔습니다. 올해는 ‘고양이의 날’ 5주년을 맞이해 세계 각국에서 살아가는 길고양이 사진전을 준비 중입니다.


동물

길고양이를 제외하고 또 좋아하는 동물이 있나요? 고양이에 관한 책 외에 쓰고 싶은 책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어렸을 때부터 딱히 싫어하는 동물이 없었어요. 마당 있는 집에 살 때는 다양한 동물을 키우기도 했고요. 특별히 좋아하던 동물을 꼽는다면, 수달이나 코알라처럼 둥글둥글한 녀석들이고요. 고양이와 비슷하면서도 야성적인 느낌의 삵도 좋아하는데 멸종위기 동물이라 안타까워요. 제가 써온 고양이 책은 크게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어요. 길고양이 사진에세이, 세계의 고양이를 찾아가는 여행기, 고양이와 특별한 관계를 맺어온 작가들의 인터뷰 모음집이죠. 올해 2월 말까지 직장생활을 하느라 단행본 작업을 할 여력이 없어서 이미 취재가 끝난 기획들도 진행을 못했는데, 앞으로는 이 세 가지 유형 안에서 단행본 작업을 계속할 예정이에요. 고양이, 여행, 미술과 사람 이야기가 상황에 따라 결합된 책이 될 테고요. 그밖에 한국 근현대 미술과 관련된 기획물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평소 좋아하는 그림책이 있는데, 길고양이와 이리오모테 산고양이의 생태를 연구하는 동물학자 이자와 마사코의 책 2권을 추천합니다. 『도둑고양이 연구』, 『집요한 과학씨 야생 고양이를 찾아가다』인데요. 고양이의 생태를 알기 쉽게 보여줄 뿐만 아니라 고양이를 관찰하는 마음가짐도 배울 수 있어요. 아이뿐 아니라 어른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책이고요. 길고양이를 좋아하는 분들께는 미츠아키 이와고(岩合光昭)의 사진집을 권해드려요. 원래 동물 사진가로 유명하지만, 그중에서도 고양이를 특별히 좋아하고 많이 찍어온 작가랍니다. 일본 전역뿐 아니라 세계를 돌며 길고양이를 찍어왔는데 자연스러운 고양이의 일상이 드러나서 좋아해요. 언젠가 한국에도 그의 고양이 사진집 시리즈가 번역되었으면 좋겠네요.




동네

동네마다 살고 있는 길고양이들이 다를 것 같습니다. 동네마다의 길고양이 특색은 무엇이며, 고양이들은 어떤 동네를 좋아하나요?

고양이가 좋아하는 동네라면 역시 숨어들기 좋은 골목이 많은 곳 아닐까요. 마을이 완벽하게 도시화된 곳보다는, 뒷산이라든지 텃밭처럼 자연의 일부가 남아 있는 곳에 길고양이도 많이 눈에 띕니다. 인공적이긴 하지만 숲의 흔적이 남아 있는 곳, 이를테면 공원이나 도심 속 화단 근처, 혹은 아파트 안에서도 나무가 우거진 화단이 많은 곳도 좋아하지요. 길고양이를 찾아 멀리 떠나는 여행도 흥미롭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다면, 이렇게 우리 주변에서 살고 있는 고양이를 꾸준히 찾아보는 것도 권해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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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원의 길고양이 통신 고경원 저 | 앨리스
이 책은 2002년 종로의 한 화단에서 만난 삼색 고양이와의 인연을 시작으로 2013년 지금까지, 전국의 길고양이들과 함께한 10년간의 기록을 담았다. 1부에는 서울 도심 빌딩 숲 화단에서 살아가는 고양이들 이야기를, 2부는 서울 재개발 예정지인 홍제동 개미마을 고양이들과 함께한 5년을, 3부는 길고양이가 있는 오래된 골목(서촌, 북촌 등)과 마을(부산 태극마을, 여수 거문도 등) 고양이들을 다채로운 사진과 함께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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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엄지혜


eumji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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