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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예측하지 말고 만들어가라

1월 3주 신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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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올 미래를 예측하는 책은 많지만, 미래를 통제하라는 낯선 책 『미래와의 대화』, 어른들의 크리스마스 선물 같은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노인이 행복한 세상을 위한 『나이듦 수업』, 이 시대를 소설로 말하는 『악스트』 등 눈에 띄는 이 주의 신간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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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와의 대화

토마스 프레이 저/이미숙 역 | 북스토리

과학기술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세계경제 또한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비즈니스의 진행 속도 또한 갈수록 빨라지고 있다. 급변하는 시장의 변화와 기술의 진화 앞에서는 뛰어난 인재들조차 미래를 예측하는 데 있어 여전히 갈피를 잡지 못한다. 이제는 단순히 미래를 예측하는 것만으로는 역부족이다. 구글이 선정한 최고의 미래학자인 토머스 프레이는 단순히 미래를 예측하는 수준을 넘어, 미래를 통제할 수 있는 획기적인 도구와 전략의 중요성을 이야기한다. 앞으로 다가올 인재 부족 시대에는 남다른 능력으로 높은 임금을 받는 인재들이 많아짐에 따라 주도권은 오히려 유능한 사람들에게 넘어갈 것이라는 전망, 책을 읽으며 확인해 보기 바란다.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매트 졸러 세이츠 저/조동섭 역 | 윌북

현대판 동화이자 환상적인 색감으로 유명한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세계의 창조자 웨스 앤더슨의 오리지널 아트북이다. 영화와 동명인 이 책은 그가 직접 참여하여 만든 유일한 아트북으로, 촬영장 곳곳을 담은 사진들, 귀여운 캐릭터 일러스트, 드로잉, 모형, 우표 형식의 필모그래피, 레퍼런스 영화 카드, 다양한 아트워크 등 이전에 공개된 적 없는 볼거리가 250여 장에 걸쳐 풍성하게 수록되어 어느 페이지나 시선을 붙든다. 어른들에게 크리스마스가 있다면 이 책을 선물로 받고 싶다.

 

 

 

 

 

악스트 Axt Art&Text no.004

편집부 | 은행나무

이 시대를 소설로 말하는 문예지. 감각적인 표지와 장르문학에 대한 커버스토리와 함께 배수아, 백가흠, 정용준 등의 편집위원들의 가열한 목소리를 만날 수 있다. 소설가들의 신작도 만나볼 수 있다. 윤고은의 「된장이 된」, 박솔뫼의 「이미 죽은 열두 명의 여자들과」와 2015년 문학동네신인상으로 데뷔한 김남숙의 「자두」가 한 지면에 모였다. 초단편 분량의 완성도를 갖춘 문학작품을, 국내,외 작가 구분 없이 수록하고자 한 Axtstory.. 외국 작품의 경우 원어 직역만 고집하지 않고 중역을 통한 우회 번역이 주는 유희 또한 독자들에게 즐거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무엇보다, 클릭해보라. 가격이 대단하다.본질을 알고 '진짜 필요'에 집중하는 돈 관리 전략을 제시하는 책이다.

 

 

 

나의 투쟁 1

칼 오베 크나우스고르 저/손화수 역 | 한길사

저자의 삶을 고통스러울 정도로 상세히 기억해내며 '아버지의 죽음'과 만나는 과정을 집요하게 풀어낸 책이다. 진력날 정도로 디테일한 묘사가 지독하게 중독적인 독서체험을 선사한다. 무려 총 6권, 3,622쪽에 달하는 이 작품은 운명에 저항한 아킬레우스나 부조리함에 맞선 뫼르소 같은 주인공을 내세우지 않는다. 다만 평범한 '일상'을 아주 치밀하게 묘사함으로써 일상의 비일상성, 즉 일상이 가진 가치를 발견한다. 서양 문학의 변방에서 서양 문학의 중심을 '침공'한 작품이다. 총인구 500만 명인 노르웨이에서 50만 부 이상이 팔렸다.

 

 

 

 

 

나이듦 수업

고미숙,정희진,김태형,장회익,남경아,유경 공저 | 서해문집

노인이 다수인 시대에 그 다수가 불행해질 수밖에 없는 사회라면 미래가 암담하다. 시대에 걸맞은 노년 문화의 형성이 조속히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한 6명의 강연자들이 한 달 동안 '나이듦'에 대해 릴레이 강연을 펼쳤다. 고전인문학자, 여성학 연구자, 심리학자, 물리학자, 노인정책 활동가, 사회복지사 등 이 시대를 대표하는 6명의 전문가들은 자본주의 문화와 한국 사회의 특수성에서 문제의 원인을 찾아내고 개인 차원에서 구체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였다. 강연 내용을 추리고 묶어 불통의 꼰대를 벗어나려는 좋은 시도가 되었다.

 

 

 

 

 

바텐더

윌리엄 래시너 저/김연우 역 | 피니스아프리카에

저자는 대학 시절 바텐더 일을 했던 경험을 살려 주인공의 직업을 바텐더로 설정하고, 각 챕터의 제목에 칵테일 이름을 붙였다. 미국 스릴러의 현주소를 맛볼 수 있는 책. 짧은 챕터의 빠른 전개에 할리우드 영화를 보는 듯한 박진감을 느낄 수 있는 돌직구 스릴러이다. 충격적인 도입부로 시작하여 허를 찌르는 결말을 볼 수 있다. 흥미진진한 사건 전개와 소재의 독특함이 특이한 것을 원하는 독자들의 갈증을 달래줄 것이다. 서양인으로서 동양의 선(禪) 사상을 비추는 대목도 눈에 띈다.

 

 

 

 

 

백년 허리

정선근 저 | 사이언스북스

허리는 직립 보행을 하는 우리 인간 몸의 기둥이다. 그러나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하는 나쁜 자세, 나쁜 운동이 100년 이상 써야 할 허리를 매일매일 망가뜨리고 있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허리로 인해 앉으나 서나 고통받는 독자들이 시도하기 좋은 운동방법과 조심해야 할 자세가 그림으로 나와 있다. 핵심은 목부터 허리까지 우리 몸의 기둥인 척추뼈가 이루는 자연스러운 곡선, 요추 전만 곡선을 유지하고 강화하는 것. 저자는 요추 전만을 강화해 허리의 보증 기간을 늘릴 수 있는 운동들을'을 선별해 '백년 허리 만드는 좋은 운동 10'과 '백년 허리 만들기 4단계 프로그램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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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널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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