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남자들은 항상 나를 잔소리하게 만든다] 지긋지긋한 감정노동

우리 딸들이 다른 사람의 짐을 대신 지지 않는 법

  • 페이스북
  • 트위터
  • 복사

제마는 어머니의 날 선물로 남편에게 청소업체를 불러달라고 부탁한다. (2019. 11. 05)

1.jpg

 

2.jpg

 

3.jpg

 

4.jpg

 

5.jpg

 

6.jpg

 

7.jpg

 

8.jpg

 

9.jpg

 

10.jpg

 

11.jpg

 

12.jpg

 

13.jpg

 

14.jpg

 

15.jpg

 

16.jpg

 

17.jpg

 

 

 

 

 

제마 하틀리는 그 이유를 ‘여성들이 모든 감정노동을 떠안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제마가 정의하는 감정노동은 내 주변 사람들을 편안하고 행복하게 해주기 위해 대가 없이 하는 보이지 않는 노동이다. 여기에는 감정적인 일, 심리적 과부하, 정신적 부담, 가정 관리, 사무 노동, 그림자 노동이 모두 포함된다. 저자는 책에서 자신의 삶을 생생한 사례로 삼아 감정노동이 그저 짜증나는 집안일과 불만의 원천이 아니라 우리 삶의 모든 영역을 건드리는 문제들의 근본 원인일 수 있으며 우리 문화에 만연한 성차별의 해로운 결과라는 사실을 알리고자 한다.


이러한 감정노동의 불평등은 여성들이 자신에게 완벽주의에 가까운 엄격한 기준을 세우도록 만든다. 이른바 사회학자들이 말하는 ‘엄마의 문지기 역할(maternal gatekeeping)’이다. 아이에게 충실하지 않으면, 내조를 잘하지 않으면, 집안일을 완벽히 해내지 않으면 여자들은 죄책감에 시달린다. 자신의 기준을 맞추어야 하다 보니 남자들에게 어설프게 일을 맡기느니 ‘차라리 내가 하지’라고 생각하게 되고, 스스로를 감정노동의 불평등에서 벗어나기 어렵게 만든다. 여성들은 원래 감정노동을 잘하는 게 아니라 그렇게 만들어진 것이고, 거기서 벗어나지 못하게 길들어지고 있는 것이다.


 

 

남자들은 항상 나를 잔소리하게 만든다제마 하틀리 저/노지양 역 | 어크로스
제마 하틀리는 이름 없던 감정노동에 이름을 붙이는 데서 더 나아가, 실용적인 조언을 통해 감정노동에 억지로 끌려다니지 않고 감정노동이라는 돌봄의 기술을 제대로 이용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배너_책읽아웃-띠배너.jpg

 

 




‘대한민국 No.1 문화웹진’ 예스24 채널예스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아래 SNS 버튼을 눌러 추천해주세요.

독자 리뷰

(0개)

  • 독자 의견 이벤트

채널예스 독자 리뷰 혜택 안내

닫기

부분 인원 혜택 (YES포인트)
댓글왕 1 30,000원
우수 댓글상 11 10,000원
노력상 12 5,000원
 등록
더보기

글ㆍ사진 | 출판사 제공

출판사에서 제공한 자료로 작성한 기사입니다. <채널예스>에만 보내주시는 자료를 토대로 합니다.

남자들은 항상 나를 잔소리하게 만든다

<제마 하틀리> 저/<노지양> 역13,500원(10% + 5%)

전 세계 여성들의 절대적인 공감과 지지! 여성들의 감정노동을 본격적으로 다룬 [하퍼스 바자] 화제의 에세이! 우리 아들들이 자신의 짐을 남에게 떠넘기지 않는 법 우리 딸들이 다른 사람의 짐을 대신 지지 않는 법 2017년 [하퍼스 바자]에 게재되자마자 순식간에 200만 건의 조회 수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 카트
  • 리스트
  • 바로구매

오늘의 책

산업의 흐름으로 반도체 읽기!

『현명한 반도체 투자』 우황제 저자의 신간. 반도체 산업 전문가이며 실전 투자가인 저자의 풍부한 산업 지식을 담아냈다. 다양한 용도로 쓰이는 반도체를 각 산업들의 흐름 속에서 읽어낸다. 성공적인 투자를 위한 산업별 분석과 기업의 투자 포인트로 기회를 만들어 보자.

가장 알맞은 시절에 전하는 행복 안부

기억하기 위해 기록하는 사람, 작가 김신지의 에세이. 지금 이 순간에 느낄 수 있는 작은 기쁨들, ‘제철 행복’에 관한 이야기를 전한다. 1년을 24절기에 맞추며 눈앞의 행복을 마주해보자. 그리고 행복의 순간을 하나씩 늘려보자. 제철의 모습을 놓치지 않는 것만으로도 행복은 우리 곁에 머무를 것이다.

2024년 런던국제도서전 화제작

실존하는 편지 가게 ‘글월’을 배경으로 한 힐링 소설. 사기를 당한 언니 때문에 꿈을 포기한 주인공. 편지 가게에서 점원으로 일하며, 모르는 이와 편지를 교환하는 펜팔 서비스를 통해 자신도 모르게 성장해나간다. 진실한 마음으로 쓴 편지가 주는 힘을 다시금 일깨워주는 소설.

나를 지키는 건 결국 나 자신

삶에서 가장 중요한 건 무엇일까? 물질적 부나 명예는 두 번째다. 첫째는 나 자신. 불확실한 세상에서 심리학은 나를 지키는 가장 확실한 무기다. 요즘 대세 심리학자 신고은이 돈, 일, 관계, 사랑에서 어려움을 겪는 현대인을 위해 따뜻한 책 한 권을 펴냈다.


문화지원프로젝트
PYCHYESWEB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