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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신간] 『홍보가 아니라 소통입니다』 『나는 나』 외

6월 1주 신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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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직원이 매주 직접 읽은 신간을 소개합니다.


책과 가까운 예스24 직원 7인이 격주로 직접 읽은 신간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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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가 아니라 소통입니다』

 정혜승 저  | 창비

국민 청원을 만든 사람이 누구인지 알고 싶으면 읽어보세요

문재인 정부 이후 우리들이 체감하는 큰 변화 중 하나가 국민청원일 것이다. 국민청원은 억울하고 부당하고 잘못된 일을 공론화시켜 우리나라가 함께 해결해야할 과제로 쟁점화시킬 수 있다는데 의미가 있는 제도다. 이 책은 바로 국민청원 시스템을 만든 사람이 쓴 뉴미디어에 관한 책이다. 2000년대 이후 기사의 소비 방식은 종이에서 PC로, 포탈로, SNS로, 모바일로, 유튜브로 급격하게 바뀌어 왔다. 원래 문화일보 기자였던 저자는, 다음과 카카오에서 일하며 이 변화의 한 가운데서 미디어의 변화를 직접 겪었다. 매일 매일 우리에게 '피칭'되는 무수한 메시지들이 어떤 논리로,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알고 싶은 사람들이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 (김정희)



『나는 자주 죽고 싶었고, 가끔 정말 살고 싶었다』

 아른힐 레우벵 저/손희주 역  | 생각정원

과거의 아픔에 솔직한 작가의 용기에 내가 위로받는다

조현병을 이겨낸 노르웨이의 심리학자 아른힐 레우뱅의 책. 조용한 우등생이었던 10대 시절, 온 세상이 회색빛으로 변하며 시작된 병은 삶을 송두리째 바꿔놓았다. 하지만 그는 “살아남았고”, 병이 시작되기 전부터 가지고 있던 심리학자의 꿈을 이룬다. 작가는 절망에 대해 말하면서도 과거의 자신을 이해하고 따뜻하게 안아준다. 10년이 넘는 병과의 싸움을 가감 없이 솔직하게 적은 것만으로도 독자에게 용기를 주는 책. “우리는 원한다면 혼자서라도 북극까지 갈 수 있는 자랑스럽고 끈질기며 자립적인 사람들이다. (84-85쪽)” (이지원)



『나는 나』 

 캐럴 피어슨 저/류시화 역  | 연금술사 

삶의 여정에 필요한 마음 사용 설명서, 성찰과 치유의 시간을 선물한다

칼 융의 원형 이론과 조지프 캠벨의 신화 비평을 연구한 심리학자 캐럴 피어슨의 책이다. “우리는 세상에 대한 이야기를 만들고, 많은 부분 그 이야기대로 살아간다.” 고 저자는 말한다. 우리는 삶을 통해 무의식 깊이 각인된 인간 공통의 이야기 원형을 구현한다. 고아 원형을 구현하며 살아온 사람에게 그의 삶을 묻는다면 그는 그가 “어떻게 고통받았고, 어떻게 살아남았는지”에 대해 이야기 한다. 전사 원형에 사로잡힌 사람은 그가 “어떤 목표를 이루어 왔고, 어떻게 적을 이겼는지”에 대해 말한다. 저자가 안내하는 고아, 방랑자, 전사, 이타주의자, 순수주의자, 마법사 원형을 따라가며 나는 어떤 삶의 이야기를 추구하고 있는지 돌아보고, 앞으로의 삶을 희망할 수 있다. 성찰과 치유의 시간을 선물하는 책이다. (장진수)



『아티스트 곽경수의 길』 

마영신 글그림  | 송송책방 

나는 분명 곽경수 씨를 알고 있다. 그러지 않고서야 이렇게 리얼할 리가

다음 웹툰에서 연재한 '아티스트'는 예술판에 모여든 온갖 사람들을 그렸다. 한때 잘나갔던 사람은 아무도 찾지 않고, 누구도 찾지 않던 사람은 꾸준히 작품 활동에 매진한 끝에 자기 자리를 인정받는다. 빤하고 짠하고 지긋지긋한 인간군상 사이에서도 곽경수의 캐릭터는 독보적이었다. 강한 사람에게는 한없이 비굴하고 약한 사람들은 어떻게든 빨아먹으려 아등바등하는 곽경수가 등장할 때마다 독자들은 욕하면서 즐거워했다. 외전은 조연이었던 곽경수에게 조명을 비추고 사람이 어떻게 변화하는지(혹은 왜 이 지경이 됐는지) 보여준다. 2020년 5월, 작품 속에서 곽경수는 전시회를 연다. 그는 찌질했던 과거를 딛고 인간이 될 수 있을까? 현실의 진상들은 꼴도 보기 싫은데, 이 진상 아저씨를 응원하고 싶은 마음은 왜일까. (정의정)



홍보가 아니라 소통입니다
홍보가 아니라 소통입니다
정혜승 저
창비
나는 자주 죽고 싶었고, 가끔 정말 살고 싶었다
나는 자주 죽고 싶었고, 가끔 정말 살고 싶었다
아른힐 레우뱅 저 | 손희주 역
생각정원
나는 나
나는 나
캐럴 피어슨 저 | 류시화 역
연금술사
아티스트 : 곽경수의 길
아티스트 : 곽경수의 길
마영신 글그림
송송책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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