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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채널예스 5주년 특집] 먼저 만나 반가웠습니다 - 이슬아, 은유, 이기준, 김하나, 백세희

<월간 채널예스> 2020년 7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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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밝은 에디터의 안테나는 쉬는 법이 없다. 그 감식안에 반 발짝 먼저 걸려든, 『월간 채널예스』가 먼저 알아본 작가들. (2020.07.14)

눈 밝은 에디터의 안테나는 쉬는 법이 없다. 특히 충실한 1차 독자의 의무는 버려서는 안 될 미덕이다. 그 감식안에 반 발짝 먼저 걸려든, 『월간 채널예스』가 먼저 알아본 작가들.



이슬아

학자금 대출을 갚을 요량으로 <일간 이슬아>라는 수필 연재를 기획하고, SNS로 구독자를 모은 뒤 1주일에 5편의 글을 전송하는 일이 시작된 건 2018년 2월의 일이다. 그로부터 4개월이 지났을까. 이 ‘SNS 세계의 셰에라자드’를 보고만 있을 수 없어 『월간 채널예스』에 연재 칼럼 자리를 만들었다. 그 후의 일은 모두가 아는 사실. 우리는 ‘독자가 건네는 말에 쉽게 행복해지거나 쉽게 불행해지지 않도록 더 튼튼해지고 싶다’는 작가 이슬아를 얻었다.



이기준

‘내가 고양이랑 살다니, 세상은 묘지경이다.’(『월간 채널예스』 2018년 9월호), ‘에이, 그래도 영감과 동력을 같다고 볼 순 없지. 영감은 반짝이는 것으로 제 역할을 다하는 거야. 동력은 그 다음에 등장하면 되고.’(『월간 채널예스』 2018년 11월호) 인터뷰로 맺은 인연을 칼럼 연재로 이어간 북 디자이너 이기준의 언어 감각은 예상을 웃돌았다. 눈 밝은 독자들의 호응은 당연지사. 1년을 약속한 연재는 1년 반까지 이어졌다.



은유

“모르겠다. 굳이 내가 안 써도 좋은 책이 많이 나온다고 생각하면 안 쓸 것 같고, 내가 꼭 해야 할 말이 생기면 쓰지 않을까.” 2015년 5월 <채널예스>와의 인터뷰에서 은유 작가가 던진 마지막 답변이다. 두 번째 책 『글쓰기의 최전선』에 오래 숙성한 글쓰기의 내공을 슬며시 드러낸 직후였다. 무려 문학평론가 황현산 선생이 추천 트윗을 올린 일에 감격했다는 무명 작가의 글이 무진장 탐이 나 2017년 3월부터 ‘은유의 다가오는 것들’이라는 제목으로 연재를 시작했다. 이 연재를 묶어 산문집 『다가오는 말들』이 출간됐고, 현재 작가는 ‘편집자가 함께 책을 내고 싶어 하는 저자 1위’로 매년 호명되고 있다.  



김하나

카피라이터로 명성을 얻은 작가의 에세이 『힘 빼기의 기술』과 ‘세상을 바꾸는 시간’ 강연을 시차 없이 읽고 본 뒤, 담백한 문장과 힘 있는 보이스 컬러에 촉이 꽂혔다. 2017년 10월 예스24 중고서점 홍대점에서 ‘온 에어’ 조명을 켜고 첫 방송을 내보낸 <책읽아웃>의 진행자를 발견한 순간! 최근 콜라주 출판사에서 나온 에세이 『말하기를 말하기』가 예약 판매 중에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백세희

백세희 작가와 『월간 채널예스』가 만난 기록은 2018년 6월호에 실려 있다. 아직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가 정식 출판이 아닌 독립 출판물의 외피를 두르고 있던 때였다. 크라우드펀딩으로 만들어진 책을 향한 독자 반응이 심상치 않다는 판단에 인터뷰를 청했고, 작가는 에세이를 계속 쓰고 싶다는 솔직한 의지를 가감 없이 드러냈다. 인터뷰에 거의 응하지 않는 작가라 이 인터뷰 기사는 꽤나 회자됐고, 우리는 그런 작가에게 조심스럽게 칼럼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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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정다운, 문일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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