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이주의 신간] 『나치 의사 멩겔레의 실종』 『매거진 B : THE HOME 더 홈』 외

10월 3주 신간

  • 페이스북
  • 트위터
  • 복사

예스24 직원이 매주 직접 읽은 신간을 소개합니다.(2020.10.14)



『나치 의사 멩겔레의 실종』

올리비에 게즈 저 / 윤정임 역 | 열린책들

추적도 징벌도 없었던 전범의 마지막 도망 기록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작가의 작품. 실존 인물 요제프 멩겔레는 제2차 세계 대전에서 '죽음의 천사'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잔인한 인체 실험을 서슴지 않았던 전범이다. 전쟁이 끝나고도 오랜 시간 동안 그는 잡히지 않았다. 헬무트 그레고어라는 가명 아래 부에노스아이레스 항구로 도망간 이후 여러 번 이름과 신분을 바꿔 가며 추적에서 벗어났다. 저자는 3년이 넘는 치밀한 자료조사를 바탕으로 멩겔레의 삶을 소설로 재구성해 낸다. 소설 속에서 멩겔레는 자신이 한 일은 조국 독일을 위해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며 울분을 토하고, 아이히만이 잡혔다는 소식에 언제라도 목숨이 끊길 것처럼 불안하다. "인간은 외부의 영향에 쉽게 변화하는 생물"이라는 소설의 마무리 말이 여운을 남긴다. (정의정)



『말버릇을 바꾸니 운이 트이기 시작했다』

나가마쓰 시게히사 저 / 노경아 역 | 갈매나무

꼭 기억해야 할  소통의 원칙

저자는 3평 타코야키 노점상에서 시작해 성공을 이루었다. 저자는 성공하기 위해서는 소통의 원칙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고 말한다. 1) 사람은 자신에게 관심이 가장 많다 2) 사람은 남이 자신을 알아주길 바란다. 3) 사람은 자신을 알아주는 사람에게 호의를 느낀다. 소통의 원칙을 기억한다면 우리는 내 이야기를 하지 말고 상대의 이야기를 잘 들어야 한다. 상대가 기분 좋게 말할 수 있도록 잘 들어 주는 것이 핵심이다. 소통의 고수들은 상대의 이야기에 감탄하고 공감한다. 상대의 이야기를 반복해 보고 궁금한 점은 질문한다. 진심으로 칭찬한다. 무엇보다 상대를 향한 좋은 마음을 가진다. ‘상대방을 이야기의 주인공으로 만들어 행복하게 해 주려는 마음, 상대방이 행복했으면 하는 마음’. 인간관계의 핵심을 짚어주는 고마운 책이다. (장진수)



『매거진 B : THE HOME 더 홈』

JOH & Company 편집부 편 | JOH(제이오에이치)

나를 가장 잘 보여주는 단 하나의 공간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니 자연스럽게 집 구석구석에 눈길이 가는 요즘.  자기 공간을 멋지게 꾸민 인테리어 사진을 보면 '나도 저런 곳에 살고 싶다'가도 내 집과는 먼 얘기인 것만 같다. '잘 꾸며놓은 집 구경이나 해볼까' 하며 펼쳐 든 『매거진 B : THE HOME 더 홈』. 예상대로 쉽게 볼 수 없는 멋진 인테리어를 살펴볼 수 있었지만, 그것뿐인 책은 아니었다. 주거 공간에서 일을 병행하는 사람, 교외의 집에서 자유로운 삶을 선택한 사람, 집과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 『매거진 B : THE HOME 더 홈』은 집과 함께하는 사람에 집중한다. 자신의 애정이 담긴 공간을 소개하는 이들의 인터뷰에서는 삶의 흔적이 담긴 집의 멋을 느껴볼 수 있다. 나를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단 하나의 공간, 집. 책장을 덮으면 차근차근 나만의 공간을 만들어나갈 생각에 즐거운 고민이 시작된다. (이지원)



『삶의 어느 순간은 영화 같아서』

이미화 저 | 인디고(글담)

위로가 필요한 날엔 이 책과 영화를

'그런 날이 있다. 내가 이 이야기의 주인공도, 조연도 특별출연도 아닌 엑스트라27쯤 되는구나 깨닫게 되는 날. 그런 날에 다시 들춰보고 싶은 책이다. 화려하거나 특출나지는 않아도, 꾸준함을 잃지 않고 나름대로 살아가는 영화 속 인물들의 이야기와 작가의 따뜻한 위로가 잔잔하게 담겨 있다. ‘삶의 어느 순간은 영화 같아서’ 키키처럼(마녀 배달부 키키), 누마타처럼(중쇄를 찍자!), 히로키처럼(키리시마가 동아리 활동 그만둔대), 사이타마처럼(원펀맨), 스즈메처럼(거북이는 의외로 빨리 헤엄친다) 나도 그렇게 뚜벅뚜벅 걸어 나가는 삶을 살아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든다. p.s. 책장을 넘길 때마다 보고 싶은 영화가 늘어날 수 있으니 주의할 것. (김예은)



나치 의사 멩겔레의 실종
나치 의사 멩겔레의 실종
올리비에 게즈 저 | 윤정임 역
열린책들
말버릇을 바꾸니 운이 트이기 시작했다
말버릇을 바꾸니 운이 트이기 시작했다
나가마쓰 시게히사 저 | 노경아 역
갈매나무
매거진 B : THE HOME 더 홈
매거진 B : THE HOME 더 홈
JOH & Company 편집부 편
JOH(제이오에이치)
삶의 어느 순간은 영화 같아서
삶의 어느 순간은 영화 같아서
이미화 저
인디고(글담)





‘대한민국 No.1 문화웹진’ 예스24 채널예스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아래 SNS 버튼을 눌러 추천해주세요.

독자 리뷰

(0개)

  • 독자 의견 이벤트

채널예스 독자 리뷰 혜택 안내

닫기

부분 인원 혜택 (YES포인트)
댓글왕 1 30,000원
우수 댓글상 11 10,000원
노력상 12 5,000원
 등록
더보기

글 | 채널예스

채널예스는 예스24에서 운영하는 콘텐츠 플랫폼입니다. 책, 영화, 공연, 음악, 미술, 대중문화, 여행 등 다양한 이야기를 만나 보세요.

오늘의 책

수학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는 엄마표 유아수학 공부

국내 최대 유아수학 커뮤니티 '달콤수학 프로젝트'를 이끄는 꿀쌤의 첫 책! '보고 만지는 경험'과 '엄마의 발문'을 통해 체계적인 유아수학 로드맵을 제시한다. 집에서 할 수 있는 쉽고 재미있는 수학 활동을 따라하다보면 어느새 우리 아이도 '수학을 좋아하는 아이'로 자랄 것이다.

나를 바꾸는 사소함의 힘

멈추면 뒤처질 것 같고 열심히 살아도 제자리인 시대. 불안과 번아웃이 일상인 이들에게 사소한 습관으로 회복하는 21가지 방법을 담았다. 100미터 구간을 2-3분 이내로 걷는 마이크로 산책부터 하루 한 장 필사, 독서 등 간단한 습관으로 조금씩 변화하는 내 모습을 느끼시길.

지금이 바로, 경제 교육 골든타임

80만 독자들이 선택한 『돈의 속성』이 어린이들을 위한 경제 금융 동화로 돌아왔다. 돈의 기본적인 ‘쓰임’과 ‘역할’부터 책상 서랍 정리하기, 용돈 기입장 쓰기까지, 어린이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소재로 자연스럽게 올바른 경제관념을 키울 수 있다.

삶의 주인공은 내가 아니야

저마다 삶의 궤적이 조금씩 다르지만 인간은 비슷한 생애 주기를 거친다. 미숙한 유아동기와 질풍노동의 청년기를 거쳐 누군가를 열렬하게 사랑하고 늙어간다. 이를 관장하는 건 호르몬. 이 책은 시기별 중요한 호르몬을 설명하고 비만과 우울, 노화에 맞서는 법도 함께 공개한다.


문화지원프로젝트
PYCHYESWEB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