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이주의 신간] 『매일 운이 좋아지는 21일 하루 명상』, 『나의 아름다운 할머니』 외

9월 1주 신간

  • 페이스북
  • 트위터
  • 복사

예스24 직원이 매주 직접 읽은 신간을 소개합니다. (2022.09.07)


매주 수요일, 예스24 뉴미디어팀이 이주의 신간을 추천합니다.
서점 직원들의 선택을 눈여겨 읽어주세요.

 


『매일 운이 좋아지는 21일 하루 명상』

채환 저 | 중앙북스(books)

오늘도 감사합니다

책의 내용 중 '당신은 항상 자신이 갖지 못한 것을 부러워하지만 어쩌면 당신은 이미 많은 것을 가지고 있는지도 모른다'라는 문장이 있다. 맞다. 일상 속에서 내가 부러움을 느끼는 대상은 항상 '내가 갖지 못한 것'을 지녔고, 내가 경계를 하는 대상은 '나의 단점과 같은 것'을 지녔다. 우리는 서로를 부러워하고 또 부러워한다. 우리가 알아야 할 건, 내가 갖지 못한 것보다 가진 것이 더 많다는 것이다. 사소한 것들에 감사함을 느껴보자. 나는 출근할 때 버스를 갈아타지 않는다. 우리 집엔 귀여운 강아지가 있다. 얼마나 감사한가. 오늘 가진 것에 대한 감사를 느껴보는 건 어떨까?  (이혜린)



 

『나의 아름다운 할머니』    

심윤경 저 | 사계절 

사랑은 할머니처럼    

심윤경 작가의 이야기에 등장하는 '가족'은 그 구성원 모두를 항상 긍정할 수는 없을지라도, 그 집합만이 가진 특별한 향수가 있다. 벗어나고 싶어 분투하지만 끝내는 돌아올 마지막 장소가 있다는 안온감을 주는 울타리. 너무나도 생생한 그 분위기를 대체로 익숙하게, 가끔은 진처리치며 읽었다. 그런 그가 풀어놓는 진짜 가족 이야기. 특별히 그를 구석구석 이루고 있는 할머니의 사랑에 대한 이야기다. 많고 많은 조건들을 짚어가며 스스로의 자리를 확보하려고 분투하는 지금이야말로 무심한 듯한 몇마디 말로 인정과 위로, 칭찬을 모두 주는 할머니의 사랑법이 꼭 필요하다.  (박숙경)




『하트의 탄생』     

정이현 저 / 불키드 그림 | 창비 

정이현표 청소년 소설의 탄생    

유명 연예인, 인기 인플루언서를 부모로 둔 자녀들의 마음을 예측해본 적이 있다. 자랑스럽기는 하겠으나, 집에서 보는 모습과 방송, SNS에서 비쳐지는 모습의 간극이 심할 때. 청소년 자녀는 어떤 마음으로 부모를 볼까. 정이현이 쓴 청소년 소설 『하트의 탄생』의 주인공 열다섯 살 '주민'은 화려한 SNS 인플루언서 엄마, 아빠와 산다. 엄마가 광고하는 떡볶이 키트로 식사를 하고, 마누카 꿀을 먹으며 외모도 성적도 평범한 자신을 엄마와 비교한다. 서러운 마음에 '블루하트'라는 이름으로 자신의 속내를 유튜브 영상으로 올리는데. '다 놓아 버리고 싶은 날'이라는 제목 때문에 조회수가 폭주하며 '떡상'이 된다. 과연 주민은 무사할 수 있을까. 청소년 자녀를 둔 부모라면 무조건 읽어보라 권하고 싶은 소설. 청소년 독자라면 무조건 공감할 책이다.  (엄지혜)   




『대한민국 100 섬 여행 : 남해·동해·제주편』   

김민수 저 | 파람북  

충무공의 발자취를 따라 역사 속으로    

대한민국 남해엔 섬이 정말 많다. 제주도, 진도, 거제도 등 큼직한 섬들을 제외하고도 수많은 섬들이 즐비하다.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이 지형과 바다를 이용해 전승을 이룬 것도 어느 정도 이해할 수가 있다. 일본이 제아무리 바다에 익숙하다 한들 이 복잡한 곳에서 발버둥 쳐봤자 였을 것이다. 9월이 되고 이제 선선한 바람이 분다. 뜨거운 태양과 높은 습도에 잠시 미뤄왔던 캠핑, 이제 짐을 싸서 한번 떠나보고 싶다. 대한민국 남해의 섬으로!  (고상우)       


   


『다락방의 미친여자』

샌드라 길버트, 수전 구바 저 / 박오복 역 | 북하우스 

페미니즘 문학 비평의 고전 재출간    

'이 책은 우리가 보는 방식과 읽는 방식을 형성해왔다'(리사 아피냐네시) 그간 페미니즘적 사유는 우리가 보는 것이 무엇인지를 끊임없이 질문하고 갱신해왔다. 그런 혁명적 전환의 순간을 따라가게 되면 반드시 만나는 책이 『다락방의 미친여자』다. 지금이야 세계 문학 전집에 여성 작가들이 올라 있는 게 당연하지만, 이 책이 출간된 1970년대 후반만 해도 위대한 여성 작가들은 정전 목록에 보이지 않았다. '백인 남성'의 이야기가 중심이었던 문학계에 균열을 내기 위해 두 평론가는 '다락방의 미친 여자'를 키워드로 19세기 여성 문학을 분석하고 학계에 논쟁을 불러일으킨다. 페미니즘의 시선으로 세상을 보는 일이 어느 때보다 뜨거운 현재에 함께 읽기 좋은 책.  (김윤주)    



매일 운이 좋아지는 21일 하루 명상
매일 운이 좋아지는 21일 하루 명상
채환 저
중앙북스(books)
나의 아름다운 할머니
나의 아름다운 할머니
심윤경 저
사계절
하트의 탄생
하트의 탄생
정이현 저 | 불키드 그림
창비
대한민국 100 섬 여행 : 남해?동해?제주편
대한민국 100 섬 여행 : 남해·동해·제주편
김민수 저
파람북
다락방의 미친여자
다락방의 미친여자
샌드라 길버트,수전 구바 저 | 박오복 역
북하우스



추천기사





‘대한민국 No.1 문화웹진’ 예스24 채널예스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아래 SNS 버튼을 눌러 추천해주세요.

독자 리뷰

(0개)

  • 독자 의견 이벤트

채널예스 독자 리뷰 혜택 안내

닫기

부분 인원 혜택 (YES포인트)
댓글왕 1 30,000원
우수 댓글상 11 10,000원
노력상 12 5,000원
 등록
더보기

글 | 채널예스

채널예스는 예스24에서 운영하는 콘텐츠 플랫폼입니다. 책, 영화, 공연, 음악, 미술, 대중문화, 여행 등 다양한 이야기를 만나 보세요.

ebook
나의 아름다운 할머니

<심윤경> 저9,100원(0% + 5%)

『나의 아름다운 정원』『설이』 소설가 심윤경, 20년 만의 첫 에세이 제대로 사랑하고 표현하는 법을 가르쳐드립니다. “밥숟가락 뜨는 법도 잊어버린 할머니가 된 내가 의미 없이 환하게 웃고 있다면, 그때 나는 나만의 위대한 성취를 해내는 중이다.” 『나의 아름다운 정원』 『설이』 등으로 큰 사..

  • 카트
  • 리스트
  • 바로구매

오늘의 책

산업의 흐름으로 반도체 읽기!

『현명한 반도체 투자』 우황제 저자의 신간. 반도체 산업 전문가이며 실전 투자가인 저자의 풍부한 산업 지식을 담아냈다. 다양한 용도로 쓰이는 반도체를 각 산업들의 흐름 속에서 읽어낸다. 성공적인 투자를 위한 산업별 분석과 기업의 투자 포인트로 기회를 만들어 보자.

가장 알맞은 시절에 전하는 행복 안부

기억하기 위해 기록하는 사람, 작가 김신지의 에세이. 지금 이 순간에 느낄 수 있는 작은 기쁨들, ‘제철 행복’에 관한 이야기를 전한다. 1년을 24절기에 맞추며 눈앞의 행복을 마주해보자. 그리고 행복의 순간을 하나씩 늘려보자. 제철의 모습을 놓치지 않는 것만으로도 행복은 우리 곁에 머무를 것이다.

2024년 런던국제도서전 화제작

실존하는 편지 가게 ‘글월’을 배경으로 한 힐링 소설. 사기를 당한 언니 때문에 꿈을 포기한 주인공. 편지 가게에서 점원으로 일하며, 모르는 이와 편지를 교환하는 펜팔 서비스를 통해 자신도 모르게 성장해나간다. 진실한 마음으로 쓴 편지가 주는 힘을 다시금 일깨워주는 소설.

나를 지키는 건 결국 나 자신

삶에서 가장 중요한 건 무엇일까? 물질적 부나 명예는 두 번째다. 첫째는 나 자신. 불확실한 세상에서 심리학은 나를 지키는 가장 확실한 무기다. 요즘 대세 심리학자 신고은이 돈, 일, 관계, 사랑에서 어려움을 겪는 현대인을 위해 따뜻한 책 한 권을 펴냈다.


문화지원프로젝트
PYCHYESWEB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