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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의 서재

장한나의 서재 첼레스트
저는 책 중에서 소설을 좋아하는데 그 중 러시아 소설과 영국의 빅토리아 소설을 가장 좋아합니다. 이 소설들은 유머가 남다르고, 어떤 문제에 대해서 꼬치꼬치 파고들어가는 것도 마음에 듭니다. 그래서인지 이 시기의 소설들은 다 엄청 두껍죠. 또, 공부 때문에 읽어야 하는 철학서도 무척 재미있습니다. 요즘은 쇼펜하우어와 칸트 책을 읽고 있어요.

음악은 소리, 책은 문자를 사용하는 예술이지만 본질적으로는 닮아 있습니다. 결국 사람의 생각을 표현한 것이니까요. 좋은 책을 읽고 아름다운 음악을 듣고 사람은 감동합니다. 나와 전혀 모르는 사람의 음악과 글로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맺어진다는 것이 예술의 위대함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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