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보울러의 서재소설가
작가로서 요즘 청소년들이 책읽기에서 멀어지는 것에 대해 별로 걱정하지 않습니다. 읽는 사람이 존재하는 한 나는 글을 쓸 것이고, 작가로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최선의 작품을 써서 독자로 하여금 읽게 하는 것입니다. 독자에게 권해주고 싶은 습관은 하루에 딱 15분만 책읽기에 투자하는 겁니다. 하루에 15분만 투자해도, 일 년이면 스무 권의 책을 읽을 수 있습니다. 15분은 시간이 없다는 사람도 낼 수 있고, 책 읽기를 싫어하는 사람이라도 집중할 수 있는 시간입니다. 스트레스 없이 읽고 싶은 책을 골라 하루에 15분만 투자해보면 어떨까요?
명사의 추천
셰익스피어 소네트 시집셰익스피어 저/피천득 역십대 시절부터 많은 책을 읽었지만 내게 가장 영감을 주는 작가는 셰익스피어다. 열아홉 살에서 스무 살 무렵에 셰익스피어를 읽었는데, 지금까지 그는 내게 최고의 작가다. 그의 소네트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완벽’의 경지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리어 왕윌리엄 셰익스피어 저/최종철 역셰익스피어 희곡 중에 몇 개를 고르는 것은 너무나 어려운 일이다. 개인적인 취향으로 좋아하는 작품을 고르자면, 『리어 왕』과 『햄릿』『템페스트』를 특히 좋아한다. 규모가 큰 작품을 좋아하는데, 특히 셰익스피어의 마지막 작품인 『템페스트』를 좋아한다.
템페스트윌리엄 셰익스피어 저/이경식 역셰익스피어의 마지막 희곡 작품이자, 그의 작품 중에서 가장 신비스러운 분위기가 넘치는 희곡 작품이다. 배신과 음모로 이야기가 시작되어, 마법에 의한 복수와 젊은이들의 풋풋한 사랑이 이야기 중반을 채우며 용서와 화해로 이야기가 마무리된다.
햄릿윌리엄 셰익스피어 저/최종철 역셰익스피어 4대 비극 중 하나. 섬세하고 결백한 성격의 소유자 햄릿은 어느 날 존경하던 아버지를 잃고, 어머니까지 숙부와 재혼한 일에 큰 충격을 받고 인생 자체에 회의를 느끼게 된다. 그러던 중 아버지의 유령이 자신의 죽음이 타살이었음을 밝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