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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의 서재

황정민의 서재 배우
한 아이의 엄마가 되고 나서 눈물이 많아졌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툭 하면 눈물이 흐릅니다. 신랑은 그런 저를 보고 “감정을 쓸데없이 소모한다.”고 타박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현저하게 기억력이 떨어지고 있어요. 정말 열심히 읽고 감동한 책이지만 덮고 나면 제목과 줄거리가 가물가물해집니다. 비슷한 시기에 읽은 책들은 줄거리가 짬뽕이 되어 엉뚱한 결말로 기억하기도 해요.(아, 정말 어떡하면 좋을까요.) 기운이 넘치는 아기는 엄마가 뭘 읽으려고 하면 달려들어 빼앗고, 죄다 찢어놓고 있으니 우아한 독서 시간은 아이가 자랄 때까지 좀더 기다려야 할 듯합니다. 혼자만의 독서 시간은 힘들지만 이제 아이와 함께하는 독서 시간이 펼쳐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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