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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의 서재

사유리의 서재 방송인
어디 나갈 때 가방에 책이 없으면 불안할 정도이며 틈만 나면 시내 대형 서점에서 죽치고 앉아서 책을 읽고 옵니다. 소설은 주로 옛날 소설들을 많이 읽고요. 전쟁 전에 태어난 작가들의 소설을 좋아합니다. 그 밖에 철학, 종교, 심리학, 논픽션을 많이 읽습니다. 다자이 오사무, 엔도 슈사쿠, 미우라 아야코를 좋아합니다. 현대소설 작가 중에선 재일 교포 양석일의 『피와 뼈』를 너무너무 좋아해요.
동시대 소설가들의 소설을 읽지 않는 건, 너무 가볍고 일상적인 이야기만 다루어서입니다. 저는 진지하게 인간과 세계를 마주볼 수 있는 무거운 소설에 끌리니까요. 그래서 요즘 한국에서 인기 있는 일본 소설가들의 작품들을 거의 읽어보지 못했습니다. 아직 제 한국어 실력은 한국 소설을 읽을 정도가 못됩니다. 한국어 실력이 된다면 꼭 박경리 선생님의 『토지』를 읽고 싶습니다. 그전에 일본어로 번역된다면 더 좋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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