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영의 서재법조인
책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특히 책을 모으는 걸 좋아합니다. 아이들에게도 많이 사 주고요. 책은 사 두면 언젠가는 읽게 됩니다. 책을 읽지 않아도, 책을 보면 흐뭇합니다.
명사의 추천
10년 후, 한국공병호 저재밌게 감탄하면서 봤다. 날카롭고 미처 생각하지 못한 그런 부분을 짚어 주는 책이었다.
CEO 안철수,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안철수 저공학박사가 회사 CEO로서 조직을 꾸리고 이끌어 가는 건, 한편으로 이질적인 것들의 결합이다. 안철수 박사는 원래 경영자가 아니었는데, 나한테도 시사점이 있었다. 나는 경영을 모르는데, 살림을 꾸려 가고 조직을 챙기는 입장이잖나. 그 고민이 실제적이었다. 그런 것을 보면서 고민도 많이 되고 내가 진짜 생각지도 못하는 그런 경지에 올라 있는 분이구나, 부러워하면서 읽었다. 도덕 경영도 강조하시고. 나 스스로 도전을 많이 받은 책이다.
심판프란츠 카프카 저/김현성 역『법은 밥이다』를 쓰느라 다시 봤다. 한심스럽기도 하고 놀랍기도 한 것이 있었다. 주인공 K가 살던 시대의 법률 시스템과 지금 우리 시스템이 과연 다른가, 하는 점이다. 그런 의심이 들 정도로 답답했다. 물론 우리나라가 잘된 면도 많지만, 굉장히 부족한 면이 많다. 참 인상적인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