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사의 서재
마리아의 작은자매회의 서재
종교인
좋은 책을 만나면 다 읽기 싫을 정도로 기쁘다. 물론 좋은 책을 만나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좋은 책은 몇 번씩 읽는다. 삶은 누구에게나 한정돼 있고 다른 사람을 모두 알 수는 없다. 다른 사람의 생각을 깊게 얘기할 순 없지만, 글은 그 사람을 많이 보여준다. 그 사람의 철학도 알 수 있고. 책을 읽는 것은 그래서 기쁨처럼 다가온다. 살면서 모든 것을 알 수는 없는데, 다른 사람에 대한 경험과 느낌을 자기 것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책이다. 좋은 문장을 만날 때의 즐거움도 있고, 단 한 줄이라도 생각하게 만들기도 한다.
명사의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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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는 죽지 않는다
최인호 저/구본창 사진
어머니에 대해 생각했다. 나의 어머니도 생각나면서, 다른 사람의 어머니는 이렇구나, 하는 것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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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뭇잎 프레디
레오 버스카글리아 저/전경빈 역
어른들을 위한 동화다. 이 책으로 동영상을 만들어보고 싶을 정도다. 나뭇잎 프레디가 주변이 떨어지는 것을 보면서, 주변 것들과 대화를 하고 이별하는 과정을 겪는다. 죽음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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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수업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데이비드 케슬러 공저/류시화 역
환자 볼 때 많은 도움을 받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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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걷는다 붓다와 함께
청전 저
청전 스님이 걸으면서 길에서 만난 사람들의 얘기를 다뤘다. 특별한 순간이 아니라, 매 순간 뭔가를 만나다 보면 새로운 것을 알게 되고 배우게 되는데, 많은 사람을 만나면서 얘기하는 내용이다. 한번씩 읽으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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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는 것은
박범신 저
오욕칠정에 대해 작가의 삶으로 풀었다. 동양철학에서, 한국철학에서 그 칠정이 중요한데, 우리는 그것을 그다지 얘기하지 않는다. 그걸 얘기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