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사의 서재
김두식의 서재
교사/교수
좋은 책을 만들거나 좋은 영화를 만들 능력은 없는데, 알아보는 감은 있는 것 같다. 서점에 가서 보다가, 이건 되겠다 싶으면 된다. 물론 안 그런 경우도 있고, 안 될 것 같은데 이상하게 되는 책도 있고. 예전에는 서점에 가서 책을 고르는 것이 즐거움이었다. 누군가의 추천목록이나 베스트셀러에 의존하기보다 어릴 때부터 서점에 가서 책을 고르는 즐거움을 맞봤으면 좋겠다. 영화도 마찬가지다.
명사의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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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익환 평전
김형수 저
어디든 추천하는 책이다. 보수 기독교인들이 읽으면 재밌고 감동이 물밀듯 밀려올 책이다. 보수 기독교인들이 잘 모르는데, 문익환 목사님은 뛰어난 신학자였고, 초창기 기독교 수용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분이다. 정말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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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의 열쇠
아취볼드 조셉 크로닌 저/이윤기 역
중2때 처음 쓴 서평이었다. 교회 잡지에 실었었는데, 이 책을 통해 개방적인 기독교인의 모습을 갖출 수 있게 되지 않았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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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난 1
니코스 카잔차키스 저/이창식 역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책은 제도권 기독교에 대해 돌아보게 하는 면이 많다. ‘예수 다시 십자가에 못 박히다’가 옛날 제목인데, 제도권 교회에서 복음서의 예수를 왜 못 받아들이는가에 대한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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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무새 죽이기
하퍼 리 저/김욱동 역
인권과 약자에 대한 시각을 열어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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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라마조프 씨네 형제들 (상)
표도르 도스또예프스끼 저/이대우 역
성경책을 읽는 경건한 마음으로 읽은 작품이다. 끝까지 읽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매일 조금씩 읽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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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자서전 세트
김대중 저
김대중 대통령의 시각으로 본 현대사다. 다들 한 번씩 읽어볼만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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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리는 가슴 12부작 박스세트 - MBC 주말드라마[영어자막]
배두나,김동완,신성우,배종옥
2005년에 방영된 드라마인데, DVD가 출시됐으면 좋겠다. 각 편마다 감동이 넘치고 자꾸 보고 싶은 드라마다. <네멋대로 해라>와 더불어 2000년대 최고의 드라마다. 급조된 드라마였지만, 보면 전혀 그렇지 않다. DVD출시를 강력하게 요구하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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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두비 SE + 붕대클럽
츠츠미 유키히코 감독; 야기라 유야 출연; Satomi Ishihara 출연;
인권에 대한 여러 이슈가 들어가 있다. 토론 주제로 재밌을 거다. 15세 관람가가 됐어야 맞는데, 18세 관람가로 등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