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사의 서재
신정일의 서재
칼럼니스트
지금까지 많은 책을 읽었고, 지금도 무수한 책이 나오는데, 진짜 좋은 구절을 읽으면 무아지경에 빠질 정도로 짜릿하다. 연애를 아주 진하게 했었는데, 그것보다 좋은 것 같다. 책은 상상도 못한 것을 주기 때문에, 어떤 공부보다 중요하다. 좋은 책을 읽고, 선정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까지 글을 쓸 수 있었던 계기가 있다. 5학년 때 담임선생님이 “넌, 좋은 글을 쓸 수 있을 것”이라고 해 준 말씀이었다. 좋은 책 한 권이 인생을 바꾼다. 그런 책이 운명처럼 다가올 것이다.
명사의 추천
-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도스토예프스키 저/이길주 편역
인간의 내면에 있는 풍경들이 자연 풍경처럼 낱낱이 들어가 있다. 평생 고민하는 것들에 대한 문제가 다 들어있다. 주인공들이 얼마나 대단하나. 그들이 빚어내는 것이 한편의 파노라마다.
-
그리스인 조르바
니코스 카잔차키스 저/이윤기 역
자유에 대한 것들, 인간이 어떻게 살고, 무엇이 중요한가를 알려준다. 일생에서 어떤 사람을 만나느냐가 얼마나 중요한지도 알 수 있다.
-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프리드리히 니체 저/황문수 역
자유를 꿈꿀 때, 정신이 혼란할 때, 이 책을 읽으면 명료해진다. 한 줄 한 줄이 시고, 가슴을 뛰게 한다. 진짜 어렵고 힘들 때, 어느 페이지라도 펼치면 많은 것을 상기시켜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