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협의 서재역사학자
지금 우리 사회의 문제를 두고 이런 저런 식으로 제기하고 비판한다. 그게 좀 피상적인 수준을 넘어서서 좀더 심층화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해방일기>를 썼다. 문제를 심층화해 보면, 여러 가지 문제들이 단편적인 문제가 아니라 구조적인 문제라는 것을, 몇몇 사람의 비 양심 때문에 벌어지는 게 아니라, 사회 구조 자체가 어떤 틀에 짜여 있기 때문이라는 걸 알게 된다. 문제 인식을 심층화하는 하나의 방법으로 역사를 보자는 것이다. 상당히 많은 부분이 해방공간에서 빚어지기 시작했다. 그때 굳어져버린 문제와 관련이 있다고 본다. <해방일기>를 읽는 독자들이 함께 읽으면 좋은 책을 추천하고 싶다.
명사의 추천
나의 해방 전후유종호 저회고록으로 훌륭한 전범을 세웠다고 본다. 그 시대에 대해 전체적인 느낌을 얻는 데 도움을 많이 받았다.
우남 이승만 연구정병준 저일반 독자들이 읽을 만한 것으로 자신 있게 권할 수 있을 만큼 잘 정리된 연구서다.
임꺽정 세트홍명희 저홍명희라는 인물이 해방공간에서 적극적인 행동을 하진 않았지만, 이 책은 상황에 대한 나름대로의 생각이 담겨있는 셈이다. 해방공간에서 사람들이 어떤 활동을 했는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작품이 아닐까 한다. 이 저자가 해방공간에서 어떤 거취를 취했는지 알고 보면, 더욱 음미할 거리가 생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