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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의 서재

안선영의 서재 방송인
“20대나 30대 초까지는 일본소설 류를 좋아해서, 에쿠니 가오리라든지 무라카미 하루키 같은 작가들의 책이 나오면 출시되는 족족 사서 읽었어요. 알랭 드 보통, 기욤 뮈소 같은 베스트셀러 작가들의 책도 많이 읽었고요. 저는 방송으로 대중과 소통해야 하는 사람이니까, 처음엔 대중에게 사랑 받는 베스트셀러를 챙겨 읽었죠. 그런데 그렇게 책들을 읽다 보니 자연스럽게 소설에서 비소설로 옮겨가더라고요. 최근엔 정보가 있는 책들 위주로 읽게 되는데, 아무래도 끊임없이 새로운 정보를 채우고 소통해야 하는 일을 하다 보니 그런 것 같아요. 부동산 서적부터 역사서까지 다양한 지식을 줄 수 있는 책들을 읽고 있어요.”

“연애 책을 쓰기로 마음을 먹었기 때문에 연애 관련 서적을 거의 다 사서 읽어봤어요. 말로만 하던 게 글이 되려면 어려우니까 도움을 받으려고요. 정말 다양한 책을 읽어봤는데, 제 책만큼 딱 와 닿는 건 없던데요? (웃음) 농담이고요. 연애에 관한 다양한 견해와 정보와 지식과 해석을 배울 수 있었어요. 다만 저는 심리학자도 연애 컨설턴트도 아니지만, 20대에 연애라는 무대에 데뷔해서 18년간 현역으로 뛰고 있는 선수잖아요. 그런 점에서 연애를 시작하고픈 초보들에게는 선배로서 해줄 수 있는 조언들이 담긴 책이 제 책이 아닐까, 생각해요.”

최근 『하고 싶다, 연애』를 펴낸 방송인 안선영은 “물질보다 ‘경험’에 지갑을 여는 게 중요하다”고 말한다. “남자들은 우리가 토리버치를 신었는지 고무신을 신었는지 모른다”며, “대신 우리 뇌가 새하얀지, 섹시한지는 안다”고 강조한다. 안선영은 성장에 대한 욕구가 강한 편인데, 그래서 매해 그 해에 꼭 해야 할 것을 정한다. 취미부터 배울 것들을 리스트로 만드는데, 올해는 중국어 공부와 기타로 노래 한 곡을 마스터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고. 안선영은 “연애도 글로’만’ 배우면 안 되고, 기타도 글로’만’ 배우면 안 되지만 일단 기타교본을 사려고 생각하고 있다”며, “중국어 공부와 관련해서는 중국역사가 정리된 책이나 중국을 배경으로 한 소설을 읽으면서 중국에 대한 이해부터 시작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자기만의 매력이 있는, 대화가 통하는 여자를 원하는 남자가 많아요. 그런 섹시한 지성미를 쌓게 해주는 건 책인데, 관심 있는 어떤 남자가 야구를 좋아하면 야구에 대한 책을 보고, 그가 금융 쪽에서 일하는 사람이면 돈의 흐름에 대한 책을 보고…. 그런 식으로 지식을 쌓다 보면 어느새 매력적인 여자가 돼 있을 거라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


사진/김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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