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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경의 서재 발레리나
주로 이른 아침에 책을 읽게 됩니다. 일찍 일어나기도 하고 제 일과 중 가장 집중도 잘되고 편안한 시간대이기도 하고요. 가끔은 책을 읽으려고 차를 놓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도 하고 여유가 생기거나 잠자기 전에도 읽죠.

요즘 저의 관심사는 새로운 매개체를 만들어 대중들의 관심과 흥미를 일으켰던 예술이나 다른 분야의 얘기입니다. 그렇다보니 근래에는 대중에게 친근감 있게 어필했던 음악, 미술, 경영, 마케팅 분야에 관한 책을 많이 읽게 됐고, 지금은 『미친듯이 심플』을 거의 다 읽어가고 있습니다. 다음은 『프로젝트 뉴욕』을 읽을 예정이고요.

서재에 여러 이름을 붙인 수 있겠지만 요즘은 ‘꿈을 꾸게 하는 곳’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책을 읽는다는 건 각자의 입장과 방식대로 그 책을 쓴 사람을 만나는 것과 같습니다. 그분들이 펼쳐놓은 세상과 얘기들을 만나면서 공감도 하고, 어떻게 이런 생각들을 할까 감탄도 했다가 자극도 받고 배우며 아이디어도 얻습니다. 이런 소재도 괜찮겠다…. 아, 이 아이디어 좋다…. 이러면서 해보고 싶은 것도 많아지는 거죠. 현실 가능이든 불가능이든 상상하고 꿈꾼다는 건 즐겁지 않은가요?

제가 발레리나로 데뷔했을 때만 해도 발레는 어렵고 아무나 할 수 없다는 생각들이 대부분이었는데 요즘은 그런 벽들이 많이 허물어졌다고 해야 할까요. 다양한 매체를 통해 발레 클래스가 알려지고 있어서 고마운 현상이에요. 나이, 성별에 상관없이 꽤 많은 분들이 발레를 취미와 운동 삼아하고 계십니다. 반면 이제 시작하거나 발레 동작들을 책으로 자세히 알고 싶어하는 분들은 일반인들을 위한 책들이 거의 없어서 많이 궁금하고 답답하셨을 거예요. 그래서 『데일리 발레 클래스』 DVD북을 출간하게 됐어요. 제 나름은 발레 클래스가 미적으로나 심신의 건강을 위해서도 얼마나 좋은지 알려드리고 발레를 좀 더 대중화하는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했어요. 더 많은 분들이 발레를 감상의 대상으로뿐만 아니라 취미나 예술 운동으로도 즐기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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