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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의 서재

박순찬의 서재 화가

인체의 70%가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사람은 언제나 물을 마셔야 하는 것처럼 인간의 의식 대부분이 책을 통해 형성되는 것이므로 책 읽기는 의식의 생존을 위해 지속돼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나날이 넘쳐나는 매스컴과 인터넷 정보의 홍수 속에서 정수기의 물과 같이 정제된 정보를 습득하기 위해 책의 필요성은 더욱 커질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시시각각 변하는 뉴스를 좇아 세태를 반영하는 만화를 그리는 직업인지라 가능하면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갖고 사회의 많은 현상들을 만화 속에 담아내려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특정 분야에 대한 지속적이고 깊은 탐색이 여의치는 않습니다만 최근엔 인도에 관심이 생겨 관련서적을 읽어보려 하고 있습니다.

 

책엔 인류의 역사가 있고 미래의 비전이 있습니다. 또한 지구 반대편 사람들의 생각 또한 읽을 수 있게 합니다. 이처럼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바다를 항해할 수 있게 하는 책들이 놓여 있는 제 서재에 "시공의 배"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싶습니다.

 

『세월의 기억』은 경향신문에 연재 중인 시사만화 장도리를 엮은 단행본 '장도리의 대한민국 현재사' 시리즈의 3번째 책입니다. 이 시대를 만들어가는 노동자와 농민 등 99%의 시민들의 눈과 귀로 느끼는 우리 사회의 모습들을 하루하루 4컷만화로 요약한 것이라 우리 역사의 생생한 현장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명사의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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