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예스

예스24

명사의 서재

강석기의 서재 교사/교수
주로 오전이나 저녁에 책을 봅니다. 급하게 처리해야 할 일이 있거나 약속이 있지 않으면 대체로 이 시간대에 책을 봅니다. 오전에는 보통 과학서적을 읽습니다. 반면 저녁에는 주로 인문서적을 보죠. 사실 오전 독서는 넓은 의미에서 일인 셈입니다. 오후에 책을 보면 아무래도 졸게 되더군요. 그래서 전 주로 오후에 에세이를 쓰거나 번역을 합니다. 즉 오전엔 입력작업 오후엔 출력작업인 셈입니다. 저녁에 책 읽는 게 진정 취미로서의 독서라고 할까요…


전 과학 전분야에 걸쳐 일주일에 두 세 편씩 에세이를 쓰기 때문에 특별히 관심을 둔 과학분야는 없습니다. 다만 특정 주제를 테마로 한 교양과학서적을 즐겨 읽고 있습니다. 요즘은 과학자로서 아리스토텔레스를 조명한 ‘The Lagoon: how Aristotle invented science’란 책과 녹이 인류의 삶에 미친 영향을 파헤친 ‘Rust: the longest war’란 책을 읽고 있습니다. 며칠 전에는 희토류 원소에 얽힌 이야기를 다룬 ‘Rare’란 책을 주문했습니다.


제 서재에 이름을 붙인다면 ‘사물의 방’ 정도가 어떨까요. 제 책 대부분은 과학에 대한 책이고 과학은 결국 사물에 대한 이야기이니까요. 즉 진짜 사물 대신 사물에 대해 이해하려는 노력을 담은 책들이 담겨 있는 방이라고 할까요. 요즘은 사람들의 관심 대부분이 사람에 관한 것들에 쏠려있기 때문에 제 작업실에 있는 책들 같은 구성은 보기 힘들 겁니다.

최근 『사이언스 칵테일』이라는 과학에세이집을 출간했습니다. 2012년부터 매년 내는 ‘강석기의 과학카페’라는 시리즈의 4권으로 2014년 한 해와 올해 초에 있었던 과학이슈들을 다룬 에세이 40편이 실려 있습니다. 최근 과학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에 관심이 있는 독자들은 도움이 될 겁니다.

명사의 추천

서재를 친구와 공유하세요!

페이스북 트위터 미투데이
Copyright ⓒ 2024 YES24.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