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사의 서재
책을 읽어가면서 인생이라는 것이 무엇인가를 깨우쳐 주는 책을 만날 때, 행복합니다. 주로 휴일이나 밤 늦게 혼자 있는 시간에 하는 독서가 가장 즐겁습니다. 책과 단 둘이 만나는 시간이니까요.
요즘 관심사는 시민들의 촛불집회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읽은 책은 없습니다. 계획도 없고요. 다만, 관련된 책 ‘(가제)촛불혁명시집’을 만들려고 기획 중에 있습니다.
최근 『맑은 슬픔』을 썼습니다. 글이라는 것은 결국 자기 경험의 고백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기 고백을 독자들에게 들려주면서, 독자들이 다른 인생을 한번 더 경험하게 하는 것이지요. 그래서 독자의 삶을 풍부하게 해주는 것이지요. 그리고 글에 자신의 경험과 진실이 담기지 않으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화려한 수사가 없어서 맛은 없고 단순하고 간명하지만 오래 생각나는 글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