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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의 서재

최윤식의 서재 학자

사람이 세상의 변화를 읽는 창(window)이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가장 손 쉽게는 신문입니다. 신문의 최대 장점은 세상 변화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반면에 책은 시간적으로 최소 몇 개월, 최대 몇 년의 지연(delay) 시간이 있습니다. 하지만, 책은 움직이는 세상의 현상 이면에 있는 실제적인 변화의 힘들에 대한 지식을 얻을 수 있습니다. 저는 독서를 통해서 세상을 변화시키는 실제적인 힘들을 통찰하는 데서 희열을 느낍니다. 그 순간은 독서가 가장 즐겁고 짜릿한 때입니다.

 

미래 변화를 연구하는 미래학자로서 현재 갖고 있는 관심사는 인공지능의 발전이 가져올 ‘지능 혁명’과 지능 혁명이 촉발할 ‘개인자본주의’라는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입니다. 저는 미래의 자본주의는 개인자본주의라는 새로운 형태로 진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개인자본주의는 필자가 제시한 개념입니다. 개인자본주의(個人資本主義, Individual Capitalism)는 상업자본주의와 산업자본주의 다음으로 나타나는 새로운 경제 구조입니다.

 

개인자본주의는 20세기 중후반에 일어난 금융혁명(金融革命, Financial Revolution)과 정보혁명(情報革命, Information Revolution)의 2개의 힘(추동력, 推動力, driving forces)으로 시작되었고, 21세기에 지능혁명(知能革命, Intelligence Revolution)이라는 3번째 추동력(推動力, driving forces)에 힘입어 완성될 자본주의의 새로운 형태입니다. ‘지능혁명(知能革命, Intelligence Revolution)’에 의해 개인 능력이 혁명적으로 증가하게 되면 자본주의의 중심이 상업이나 산업이 아니라 하나의 인간 개인(個人)이 될 것입니다. 인공지능의 도움을 받아 개인의 지적 능력이 탁월하게 증강되면 자본의 축적과 운영이 상업이나 산업이라는 구조를 갖지 않는 개인(個人)만으로도 가능해지는 놀라운 경제 변화가 일어날 것입니다. 20세기까지는 사회나 국가, 상업이나 산업을 구성하는 개별 단위인 ‘낱낱’과 자본축적을 위한 도구에 불과했던 개인이 자본축적의 완성된 구조 자체, 구조 전체가 되는 상상을 할 수 없었던 일이 현실이 될 것입니다. 이런 변화를 담는 새로운 개념이 바로 ‘개인자본주의(個人資本主義, Individual Capitalism)’입니다. 저는 이 새로운 경제 시스템을 좀 더 연구하기 위해서 다양한 경제 고전은 물론이고, 기술변화, 사회변화 등에 관한 책들을 두루 읽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최근, 『미래의 대이동』이라는 책을 저술했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발표한 미래 예측 시나리오를 좀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입문서로 만든 책입니다. 젊은이들이나 혹은 미래 변화에 대해서 입문을 하려는 분들께서 쉽게 손에 잡고 읽을 수 있도록 만든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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