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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의 서재

전건우의 서재 소설가

책의 재미를 느낀 때는 언제부터였나요?


 


초등학교 2학년 때였습니다. 한글을 늦게 익혀서 2학년이 되어서야 더듬더듬 글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그 무렵엔 집에 있는 책들은 닥치는 대로 읽었는데 그 중에 ‘세계위인전기’가 있었습니다. 또래보다 늦된 초등학교 2학년 아이는 위인전기 속 등장인물들의 이야기에 매료됐습니다. 그 후로 독서에 재미를 느껴 부모님이 사두신 책들을 모조리 읽어나갔습니다.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는데 유독 미국의 야구 선수 ‘베이브 루스’의 위인전기가 좋아서 그것만 열 번은 넘게 읽은 듯합니다.


 


독서는 왜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재미있으니까요. 세상에 재미있는 일을 하는 것만큼 가치 있는 순간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저자님의 관심사는 무엇이며 그 관심사와 관계하여 읽을 계획인 책이 있나요?


 


요즘은 곤충에 관심이 많습니다. 특히 군락을 이뤄 살아가는 개미나 벌 등의 사회성 곤충을 알아가는데 많은 시간을 보냅니다. 곤충 한 마리 한 마리가 유기적으로 움직이며 거대한 사회를 이룩해 나가는 과정은 그 자체로 아주 흥미진진한 소설처럼 보입니다. 최근의 제 관심사와 관련해서 <초유기체>라는 책을 읽을 계획입니다. 사회성 곤충이 어떻게 살아가는지를 들여다보는 이 책은 그 두께만큼이나 큰 재미를 선사한답니다.


 


저자님의 최근작과 관련하여, 독자들에게 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최근에  『고시원기담』  이라는 장편소설을 출간했습니다. 추리, 스릴러, 호러, SF 등 다양한 장르가 뒤섞여 있는 소설입니다. 소설의 제일 첫 번째 가치는 재미라고 생각합니다. 독자 여러분께서 제 소설 속에서 그런 재미를 찾으실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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