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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워너비 “행복한 가정의 아버지가 되고 싶어요!”

노래만큼 진중한 SG워너비와의 e-메일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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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호, 김용준, 이석훈. 외모나 춤이 아닌 오직 가창력으로 승부하는 SG워너비가 7집 의 Part2를 들고 돌아왔다.이번 음반은 지난해 10월 발매한 Part1에 이은 앨범으로, 타이틀곡 「고작」등 모두 6곡이 담겨 있다.


김진호, 김용준, 이석훈. 외모나 춤이 아닌 오직 가창력으로 승부하는 SG워너비가 7집 <By SG워너비>의 Part2를 들고 돌아왔다.

이번음반은 지난해 10월 발매한 Part1에 이은 앨범으로, 타이틀곡 「고작」등 모두 6곡이 담겨 있다. 앨범 발매와 함께 전국 투어 콘서트에 들어간 SG워너비. 3월 19일과 20일 대구 공연이 성황리에 끝났고, 4월 9일과 10일에는 서울 연세대 100주년 기념관, 16일과 17일에는 진주 경남문화예술회관, 4월 30일에는 전주 소리문화의전당 야외음악당에서 다음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바쁜 일정에 쫓기고 있는 그들을 E-MAIL로 만나보았다.


7집의 Part.2가 3월 14일 발매됐습니다. 화이트데이에 발매한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발매 일주일 정도가 지난 지금, 체감 반응도 궁금합니다.

용준 : “특별한 이유는 없습니다. 준비하다 보니 좋은 날에 발매하게 되어 기분이 좋습니다.”

석훈 : “우선 많은 팬들과 음악 관계자들이 사랑해주셔서 다행입니다. 하지만 아직 진짜 워너비의 음악을 들려드리지 못한 것 같아 아쉬운 마음도 들어요.”

진호 : “한정판이여서 더 특별한 시선으로 봐 주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저희가 스스로 만족하면 반응이라는 건 부수적으로 다가오는 것이기 때문에 특별히 신경 쓰지는 않습니다.”

이번 앨범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곡을 꼽는다면요?

용준 : “「너에게 고백하는 노래」”

진호 : “저는 「고작」이요. 마음을 울리는 진정성이 가장 잘 표현된 것 같아요.”

석훈 : “저는 두 곡 모두 마음에 듭니다(웃음). 「너에게 고백하는 노래」는 저와 잘 어울리고, 「고작」은 멜로디가 아름답고 가사에 집중할 수 있는 좋은 곡이에요.”


앨범 발매와 함께 대구를 시작으로 전국 투어 공연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번 공연 역시 티켓 오픈과 함께 매진 사례가 나오고 있는데, 저력은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까요? 공연이 어떻게 꾸며지는지도 소개해 주세요.

진호 : “항상 감사할 뿐입니다. 아직 저력은 아니고 그 힘을 만들어가는 단계에 있다고 생각해요. 공연은 늘 열심히 노래하는 게 전부예요. 무대에서 퍼포먼스나 외적인 것들보다 최대한 진정성을 담으려고 노력합니다.”

석훈 : “공연은 항상 저희와 관객 분들이 함께 만드는 것 같아요. 무언가 큰 변화를 주지는 않았지만, 솔로 무대만큼은 제가 하고 싶은 음악, 나아가고 싶은 뮤지션의 느낌을 많이 표현하고 싶어서 준비했습니다.”

용준 : “이번 투어 공연은 무엇보다 새로운 앨범의 곡들을 처음으로 만나보실 수 있다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이번 앨범의 라이브 무대는 TV에서는 보기 힘들 것이라는 얘기가 있던데,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까?

용준 : “공연에 좀 더 집중하기 위해서 결정했어요. 연출되지 않은 저희의 진정한 모습을 콘서트를 통해 만나 보시기 바랍니다!”

TV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도 공연장에 관객들을 모을 만큼 입지를 다진 셈인데, 그러고 보니 벌써 데뷔 8년차입니다. 데뷔 초와 비교했을 때 가요계의 가장 달라진 점은 어떤 건가요?

용준 : “음악이 빨리 사랑 받고 빨리 잊혀져가는 것 같아 굉장히 아쉽습니다.”

석훈 : “저는 SG워너비에 합류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가수들이 TV에서 정작 노래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무대가 점점 좁아지는 것 같아 아쉬워요.”


이렇게 빠르게 변하는 가요시장에서 지금까지 변함없는 인기를 유지하는 것은 가창력을 토대로 분명한 음악색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SG워너비가 추구하는 음악은, 음악을 통해 표현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요?

진호 : “음악 색보다 목소리의 색깔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우리의 멜로디와 가사를 직접 만들어 노래하고 싶습니다.”


석훈 : “저는 진실이나 경험 등을 대중과 함께 이야기 하는 가수가 되고 싶습니다.”

용준 : “대중들과 항상 함께 하고, 기쁨이나 위로가 되는 가수가 되고 싶어요.”

세 분이 함께 활동하다 보면 좋은 점도, 나쁜 점도 있을 텐데, 대표적인 예를 들어주실 수 있을까요?

용준 : “어디에 있든 저희 세 멤버가 있다면 늘 든든하고 기댈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죠. 단점은 없어요.”

석훈 : “장점은 든든하다! 단점은 너무 든든하다(웃음)!”

진호 : “형과 동생 사이로 정말 좋은 사람들이여서 항상 행복합니다!”

그동안 음악활동을 해오면서 가장 보람을 느꼈을 때와 가장 힘들었을 때, 그럼에도 이겨낼 수 있었던 힘은 무엇일까요?

용준 : “무대에서 우릴 보며 웃고 우는 팬들의 얼굴을 볼 때면 보람을 느낍니다. 데뷔 전에 힘들었지만, 누구나 갖는 시간이니까요. 멤버 셋이서 똘똘 뭉쳐서 음악이라는 목표 하나만 보고 왔기에 견딜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석훈 : “대중들의 사랑을 느낄 때와 저를 보고 가수를 꿈꾸게 됐다는 친구들을 볼 때면 보람을 느끼죠. 처음에는 ‘가수’로 적응하는 부분이 많이 힘들었지만, 팬들의 사랑, 가족과 친구들, 회사 분들의 격려가 있어서 이결 낼 수 있었어요.”

진호 : “힘든 상황에 저희의 노래를 듣고 위로를 받는다는 분들, 무대에서 감정을 공유할 수 있는 그 순간이 있어서 지금까지 온 것 같아요.”

지금껏 열심히 달려오셨는데, 세 분이 각각 그리는 미래는 어떤 모습인가요?

용준 : “SG워너비 라는 이름으로 오랫동안 함께 하고 싶습니다.”

석훈 : “저는 행복한 가정의 아버지가 되고 싶어요!”

진호 : “몇 년 동안 준비하고 있는데, 곧 싱어송라이터로 변신할게요.”

직접 만났으면 답변에 꼬리를 물어 이것저것 물어봤을 텐데 아쉬운 마음이 크다. 하지만 이 짧은 답변에서도 SG워너비의 색깔은 확연히 드러나지 않는가? 진중하고 진솔하다, 그들의 음악처럼 말이다. 꾸며지지 않은, 오직 음악으로 얘기하는 무대를 위해 그들은 2011년 한 해도 공연을 중심으로 팬들을 만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8집 앨범도 발매할 예정이라고 하니, 올 한 해 SG워너비의 다채로운 라이브 무대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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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윤하정

"공연 보느라 영화 볼 시간이 없다.."는 공연 칼럼니스트, 문화전문기자. 저서로는 <지금 당신의 무대는 어디입니까?>, 공연 소개하는 여자 윤하정의 <공연을 보러 떠나는 유럽> , 공연 소개하는 여자 윤하정의 <축제를 즐기러 떠나는 유럽>, 공연 소개하는 여자 윤하정의 <예술이 좋아 떠나는 유럽> 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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