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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만에 나온 전경린의 소설집

6월 1주 신간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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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린이 11년 만에 소설집을 냈다. 『밤은 고요하리라』는 로맹 가리 탄생 100주년을 맞아 나온 뜻깊은 책이다. 상금 1억 원이 빛나는 중앙장편문학상 수상작인 『중앙역』이 책으로 나왔다.

100억명

천사는 여기 머문다

전경린 저 | 문학동네

11년 만에 나온 전경린의 소설집

첨예한 여성적 감각으로 생명을 사유하는 소설가 전경린이 네번째 소설집을 펴냈다. 『물의 정거장』 이후 11년. 단편 9편을 담았다. 2007년 “인간 내면에 존재하는 악마와 천사라는 본성의 양면성을 감동적으로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으며 이상문학상을 수상한 「천사는 여기 머문다 2」와 2011년 현대문학상을 수상한 「강변마을」, 2004년 대한민국소설상을 수상한 「여름 휴가」 등, 평단과 독자 모두를 만족시켜온 작품이 대거 실렸다.


 

 


너무 애쓰지 말아요

이노우에 히로유키 저/예유진 역 | 샘터

지친 당신을 위로하는 30가지 처방전

현대인은 피곤하다. 일에, 인간관계에, 꽉 막힌 도로에 지쳐간다. 일이 잘못되면 스스로를 탓하기 일쑤다. 일본의 저명한 치과의사이자 심리치료사인 저자 이노우에 히로유키는 ‘마음이 비명을 지르기 전에’ 무의미한 자책을 멈추라고 말한다. 책임감 강하고 다른 사람을 더 배려하며 지나치게 노력하는 사람일수록 오히려 스스로를 위로하거나 돌아보지 못하고 지쳐버린다. 우리에게 필요한 건 자책이 아니라 자기긍정이라는 주장을 저자는 책으로 전한다.

 


 

밤은 고요하리라

로맹 가리 저/백선희 역 | 마음산책

탄생 100주년 로맹 가리, 대담 형식의 자서전

올해는 로맹 가리 탄생 100주년이다. 이 책은 그가 세상을 뜨기 6년 전인 1974년 발표되었다. ‘에밀 아자르’라는 가명으로 쓴 첫 책 『그로칼랭』을 출간하며 작가적 쇄신을 노리던 그해, 로맹 가리는 자신을 따라다니던 온갖 소문과 염문을 『밤은 고요하리라』를 통해 정면으로 맞닥뜨렸다. 대담에는 로맹 가리와 그의 친구인 프랑수아 봉디가 참여했다. 두 사람의 대화 속에는 성(性) 문제부터 개인사, 문학, 인물, 국제 정세까지 경계 없는 이야기가 담겨 있다.


 

 

 

중앙역

김혜진 저 | 웅진지식하우스

1억원 고료 제5회 중앙장편문학상 수상작

이순원, 김별아, 전성태, 윤성희, 김태용, 강유정, 송종원 심사위원은 이 소설을 “문장의 기품과 공들인 서사의 여백, 그리고 인간과 사물에 대한 작가의 따스한 시선이 작품에 아름다운 기운을 감돌게 했다”라고 평한다. 이야기는 갓 거리의 삶으로 편입된 한 젊은 남자의 관찰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남들이 부러워하는 젊음조차 그에겐 어서 소진해야 할 무엇인 그에게 병든 여자가 다가온다. 그들에게 허락된 개인적인 공간은 없다. 미래나 희망도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그런 그들에게도 끝까지 버릴 수 없는 마지막 자존심이 있다.

 


    

 

사춘기라서 그래?

이명랑 저 | 탐

사춘기 딸과 열혈 엄마의 아슬아슬한 줄다리기

사춘기 딸과 엄마의 일상을 리얼하게 묘사한 이명랑 작가의 청소년 소설. 이명랑 작가는 소설로 등단해 동화와 청소년 소설 등 다방면으로 창작 활동을 해왔다. 이번 작품에는 사춘기 자녀를 둔 엄마로서의 고민이 담겼다. ‘교복 맞추는 날’, ‘시험 기간’ 등 또래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딸의 에피소드와 함께 ‘엄마의 일기장’이 교대로 이어진다. 자신의 입장만을 고수하며 평행선을 달리던 모녀 사이도 서로의 진짜 속마음을 알게 되면서부터 새로운 변화를 맞는다. 하루라도 조용히 지나가면 입안에 가시가 돋칠 것 같은 모녀의 색다른 화해 방법도 흥미롭다.

 

 

 

화가 난다

김보라 저/스폰지 그림 | 돋을새김

 

이제는 참을 수 없다
우리는 언제 화가 날까? 무례함을 볼 때 화가 난다. 이 책에는 지하철에서 길에서, 회사에서 집에서, 다양한 일상에서 마주치는 갖가지 무례함들이 등장한다. 어떤 장면에서는 ‘맞다, 맞아!’ 공감할 것이고, 어떤 장면에서는 뭐 이런 것까지 화를 내며 사느냐고 ‘쯧쯧’ 코웃음을 칠 수도 있다. 그리고 ‘혹시 내가 짜증 유발자…?’ 하며 찔릴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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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손민규(인문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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