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할 수 없는 것이 아니라 하기 싫은 것

스피노자, 아들러, 쇼펜하우어의 명언

  • 페이스북
  • 트위터
  • 복사

삶을 바꾸기 위해서는 자신의 문제를 환경의 탓으로 돌리는 ‘자기책임회피 성향’을 고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환경을 탓하며 모든 일의 결론부터 내리는 습관을 버리지 않으면 더 나은 삶을 살 수 없기 때문이다

할 수 없는 것이 아니라 하기 싫은 것이다


9.jpg


17세기 유럽의 합리주의 철학자인 스피노자는 ‘최고의 행복, 진정한 자유 와 해방’을 철학적으로 추구했다. “내일 지구의 종말이 올지라도 나는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는 그의 말은 널리 알려져 있다.


성서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종교계와 다른 해석을 함으로써 유대교에서 파문당해 고독한 삶을 살게 되었으나 자신의 소신을 굽히지 않았다. 렌즈를 만드는 광학기술자로 생계를 연명해나갈 수밖에 없었고, 그의 책은 금서가 되었다. 그러나 자신의 자유로운 철학을 추구해 나가면서 “진리는 인내와 시 간에 따라 저절로 밝혀진다.”고 주장하며 갖은 고난에도 철학적 연구를 계속 해나갔다.

 

 

미리 결론 내리지 마라


10.jpg


오스트리아의 심리학자인 아들러는 심리학자로는 처음으로 ‘열등감’에 주목했다. 프로이트의 제자였던 그는 어린 시절의 정신적 발달이 인격형성의 핵심이라는 프로이트의 견해에 반대하면서 “사람은 타고난 기질적 불완전성을 갖고 있는데, 여기서 발생한 열등감(inferiority)을 극복하고 보상하기 위해 노력하는 존재이고, 이 과정에 실패하면 신경증 증상이 생긴다.”는 독자적인 이론을 만들었다. 그는 열등감에 의해 무능해진 사람들을 성숙하고 유능한 방향으로 인도하는 심리요법을 개발했다.

 

아들러에 따르면, 삶을 바꾸기 위해서는 자신의 문제를 환경의 탓으로 돌리는 ‘자기책임회피 성향’을 고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환경을 탓하며 모든 일의 결론부터 내리는 습관을 버리지 않으면 더 나은 삶을 살 수 없기 때문이다

 

 

논쟁은 할 만한 사람하고만 하라
논쟁은 ‘칼이 아니라 머리로 하는 싸움’이다


11.jpg


쇼펜하우어는 괴테와 여러 가지 철학적 주제에 대해 끊임없는 토론을 벌인 것으로도 유명하다. 관념론을 정면으로 반대하면서 ‘인간의 본질은 사유나 이성에 있는 것이 아니고, 의지에 있다’고 생각했다.


다만, 논쟁을 벌일 때에도 정당한 근거에 대해서는 기꺼이 받아들일 줄 아는 공평한 사람하고만 해야 한다고 말했다. 논쟁의 주제도 중요하지만, 논쟁할 대상을 선택하는 것은 더 중요하다.

 

 

멀리 떨어져서 바라보라


 

12.jpg


기독교 사상이 지배적이고 대부분의 철학자들이 관념론을 따르던 시절, 니체는 ‘영원한 가치’를 인정하지 않고 ‘대지 위의 삶을 사랑하라’라고 가르쳤다. 현실적인 눈으로 세상을 바라봤던 철학자답게 그는 기존의 관념에 얽매이지 않는 새로운 시각을 가질 것을 주장했다.


니체는 “젊은이를 추락시키는 확실한 방법은, 다르게 생각하는 사람 대신 같은 사고방식을 가진 이를 존경하도록 강요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의 조언처럼 같은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들과만 함께하는 것은 우물 안 개구리로 사는 것과 같다. 또한 새로운 것을 발견하기 위해서는 거리를 두고 관찰하는 것이 필요하다. 늘 함께하는 사람들조차 멀리 떨어져 거리를 두고 보면 새로 운 면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심장이 쿵하는 철학자의 말세계 대철학자 37인 원저/편집부 편저 | 알투스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고대 서양 철학자부터 현대 철학자, 동양의 선인들, 대학자들은 남다른 ‘비전’과 ‘삶의 자세’를 갖고 있다. 오늘날 현대인들이 그들이 추구한 학문을 탐구해나가는 어렵다. 하지만 그들의 ‘본질을 꿰뚫고 진리를 추구하는 철학하는 자세’만큼은 기꺼이 배워서 삶에서 실천해나가야 한다.







‘대한민국 No.1 문화웹진’ 예스24 채널예스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아래 SNS 버튼을 눌러 추천해주세요.

독자 리뷰

(0개)

  • 독자 의견 이벤트

채널예스 독자 리뷰 혜택 안내

닫기

부분 인원 혜택 (YES포인트)
댓글왕 1 30,000원
우수 댓글상 11 10,000원
노력상 12 5,000원
 등록
더보기

글 | 세계 대철학자 37인(원저)

심장이 쿵하는 철학자의 말

세계 대철학자 37인 원저/편집부 편저14,400원(10% + 5%)

“심장이 쿵 내려앉는다. 나한테 하는 말 같아.” 세계 대철학자 37인이 상처받은 당신에게 건네는 말 철학자들의 삶의 자세와 통찰에서 배우는‘최선의 인생’을 사는 법 지금 하고 있는 일을 계속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중요한 기로에 섰을 때, 그 누구의 말도 위안이 되지 않을 때, 세상이 나에게만 혹독..

  • 카트
  • 리스트
  • 바로구매

오늘의 책

장재현 감독의 K-오컬트

2015년 〈검은 사제들〉, 2019년 〈사바하〉, 2024년 〈파묘〉를 통해 K-오컬트 세계관을 구축해온 장재현 감독의 각본집. 장재현 오컬트의 시작과 현재 그리고 미래를 보여준다. 디테일이 살아 있는 오리지날 각본은 영화를 문자로 다시 읽는 즐거움을 선사하며, 독자를 오컬트 세계로 초대한다.

위기의 한국에 던지는 최재천의 일갈

출산율 꼴찌 대한민국, 우리사회는 재생산을 포기했다. 어쩌다 이렇게 됐을까. 원인은 갈등이다. 대한민국의 대표 지성인 최재천 교수는 오랜 고민 끝에 이 책을 펴냈다. 갈등을 해결할 두 글자로 숙론을 제안한다. 잠시 다툼을 멈추고 함께 앉아 대화를 시작해보자.

어렵지 않아요, 함께 해요 채식 테이블!

비건 인플루언서 정고메의 첫 번째 레시피 책. 한식부터 중식,일식,양식,디저트까지 개성 있는 101가지 비건 레시피와 현실적인 4주 채식 식단 가이드등을 소개했다. 건강 뿐 아니라 맛까지 보장된 비건 메뉴들은 처음 채식을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한 훌륭한 안내서가 될 것이다.

할 말, 제대로 합시다.

할 말을 하면서도 호감을 얻는 사람이 있다. 일과 관계, 어른으로서의 성장을 다뤄온 작가 정문정은 이번 책에서 자기표현을 위한 의사소통 기술을 전한다. 편안함이 기본이 되어야 하는 대화법, 말과 글을 더 나은 곳으로 이끄는 방식을 상세히 담아낸 실전 가이드를 만나보자.


문화지원프로젝트
PYCHYESWEB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