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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잘못 산다고 말하는 세상에게] 시대의 강박에 휩쓸리지 않는 법

『내가 잘못 산다고 말하는 세상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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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 없는 시대를 건널 때 생각해볼 것들 (2022.07.15)


‘이렇게 사는 것이 제대로 사는 것이다’라는 메시지를 SNS,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끊임없이 속삭이는 시대, 타인들의 잣대가 알게 모르게 개인의 강박이 되는 시대에는 ‘나’의 진정한 선택이 무엇인지조차 알기 어렵다. 이런 시대는 무엇이 자기에게 적절하고 옳은지를 주체적으로 풀어내기보다, 타인들의 삶이 어떻게 잘못되었는지 소리 높이는 이야기들이 주목받는 ‘비난의 일상화’로 추동력을 얻는다. ‘이렇게 살면 망합니다’류의 메시지가 범람하는 유튜브 콘텐츠, 꺼질 줄 모르는 독설의 유행, 타인에 대한 저격 등은 이미 우리를 무감각하게 할 만큼 일상 깊숙이 스며 있다.

『내가 잘못 산다고 말하는 세상에게』는 ‘남부럽지 않은 기준’을 정답인 양 정해놓고 시기와 질투심, 상대적 박탈감과 소외감을 끊임없이 조장하는 시대를 짚어보는 책이다. 특히, ‘불신’의 세상에서 타인과 어떻게 온전히 관계 맺으며 나 자신의 삶을 지켜낼 수 있을지 거창한 담론에 기대기보다는 저자의 경험에서 비롯된 사유를 담담히 전개해나간다는 점이 일반적인 사회 비평 에세이와 차별된다.



내가 잘못 산다고 말하는 세상에게
내가 잘못 산다고 말하는 세상에게
정지우 저
한겨레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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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잘못 산다고 말하는 세상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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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살면 망한다’고 속삭이는 세상에서 나만의 삶을 어떻게 운전할 것인가 밀레니얼 세대가 한국 사회를 어떻게 이해하는지 《인스타그램에는 절망이 없다》를 통해 날카롭게 진단했던 정지우 작가가 2년 만에 새 사회비평 에세이를 내놓았다. 신작 《내가 잘못 산다고 말하는 세상에게》는 ‘남부럽지 않은 기준’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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