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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할아버지와 특별한 젤리 가게의 비밀!

『하얀 아저씨의 특별한 젤리 가게』 전지은 작가 서면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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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공부를 위해 역사를 배우는 일이 많았기 때문에 이런 오해를 받게 되었지만, 사실 한국사는 아주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똘똘 뭉쳐 있는 이야기들의 보물 창고거든요. (2024.04.30)


간판도 문도 벽도 온통 하얀색 젤리라고? 생각만해도 두근두근한 환상의 세계. 『하얀 아저씨의 특별한 젤리 가게』 속 주인공인 아리와 송송이는 이 재미있는 모양의 젤리를 먹고 역사 속 유적지로 여행을 떠나게 된대요. 이렇게 흥미로운 역사 책을 어떻게 기획하고 만들게 되었을까요? 『하얀 아저씨의 특별한 젤리 가게』의 저자이신 전지은 작가님을 만나봐요.

작가님, 안녕하세요? 먼저 독자들께 작가님에 관해 간단히 소개해 주십시오.

안녕하세요? 저는 글을 쓰는 전지은이라고 합니다. 어릴 때부터 책 읽기와 글쓰기를 좋아했고, 중학생이던 시절에 글을 쓰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꿈을 갖게 되었어요. 그 뒤로 꾸준히 꿈을 좇다 보니 어느새 정말 글을 쓰는 사람이 되어 있네요. 지금도 어떻게 하면 더 재미있고 유익한 책을 어린이 친구들에게 보여줄 수 있을지 늘 궁리하고 고민하는 글쟁이랍니다.

신간 『하얀 아저씨의 특별한 젤리 가게』가 출간되었습니다. 우리나라 유적지를 탐험하며 비밀을 밝혀내는 재미있는 역사책인데요, 책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하얀 아저씨의 특별한 젤리 가게』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아주 평범한 친구들 아리와 송송이가 새로 생긴 젤리 가게의 문을 열고 들어서면서 겪게 되는 신비롭고 흥미로운 사건들을 펼쳐놓은 이야기예요. 그 사건들의 뒤에는 늘 온화하고 친절하지만 대단한 비밀을 품고 있는 하얀 아저씨가 자리를 잡고 있지요.

젤리를 먹고 역사 속으로 퐁당 빠져버리게 된 아리와 송송이가 소중한 유적을 망가뜨리려는 악당의 계략을 어떻게 물리치는지, 또 아리와 송송이에게 신비한 젤리를 건네준 하얀 아저씨의 비밀은 무엇인지 책을 읽으며 함께 찾아가 보면 좋을 것 같아요.

하얀 아저씨, 아리와 송송이, 젤리 가게… 등장인물과 배경만 보면 아름다운 동화 같은데요, 이렇게 역사를 배우게 되면 외우기만 하고 지루했던 한국사가 조금이나마 즐거울 수 있을까요?

아… 한국사가 지루한 암기과목이라는 건 아주 오래된 오해라고 생각해요. 우리가 공부를 위해 역사를 배우는 일이 많았기 때문에 이런 오해를 받게 되었지만, 사실 한국사는 아주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똘똘 뭉쳐 있는 이야기들의 보물 창고거든요.

저는 이 책을 읽는 친구들이 악당의 미션을 함께 풀어가면서 이야기의 아주 작은 부분이라도 기억을 해 주었으면 좋겠어요. 나중에 공부를 위해 역사를 접하더라도 ‘아, 이 부분은 내가 예전에 미션을 풀면서 읽어 봤던 이야기잖아.’라는 기억을 떠올리게 되면 역사를 이해하기가 조금은 더 쉬워지지 않을까요? 그리고 그 기억들이 쌓이면 ‘한국사’라는 이야기들의 보물 창고에 있던 보물들은 어느새 우리 친구들의 생각 속에 저장이 될 거예요.

그렇게 저장된 보물들을 하나씩 꺼내며 공부를 하다 보면 한국사는 더 이상 어렵고 지루하지 않은, 신나고 재미있는 과목이 될 거라고 생각해요.



악당이 내는 미션들을 풀어가면서 유적지 스토리를 공부한다는 설정이 재미있어요. 『하얀 아저씨의 특별한 젤리 가게』를 기획하면서 특별히 신경 쓰신 부분이 있을까요?

무엇보다 가장 많이 신경을 쓴 부분은 바로 미션이었어요. 이 책에 나오는 유적지에는 모두 중요한 역사적, 문화적 의미들이 담겨 있어요. 저는 우리 친구들이 추리 퀴즈, 퍼즐과 같은 미션을 풀어 가면서 유적들이 가지고 있는 의미를 좀 더 쉽고 재미있게 파악하고 기억하기를 바랐답니다. 그러면서도 악당이 내는 미션이 유적이 가진 의미를 해치거나 가려서는 안 되었고, 너무 어렵거나 너무 쉬워서도 안 되었죠. 그래서 미션을 만들고 구성할 때 정말 많은 생각과 고민을 했었어요.

앞으로 어떤 컨텐츠로 독자분들께 찾아오실 계획이신가요?

저는 늘 그랬듯 어린이 친구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글을 계속 쓸 거예요. 지금은 어린이 자기계발서 작업에 몰두하고 있답니다.

이번 『하얀 아저씨의 특별한 젤리 가게』 책을 학교 수업 중에, 또는 방과 후 수업이나 홈스쿨링에서 활용할 때, 효율적인 지도 방법 내지 교수 팁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우리나라의 유적지에는 정말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어요. 「불국사」 한 곳만 예를 들어 보더라도, 신라의 역사와 문화, 종교, 신화, 건축 등 다양한 분야의 이야기들이 가지를 치고 뻗어나갈 수 있지요.

이 책을 읽으며 재미있게 미션을 풀고 나면 그런 다양한 이야기들을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조금 더 나아간다면 함께 유적지를 찾아가서 직접 눈으로 보고 경험할 수 있다면 더 좋겠지요.

작가님, 앞으로 계획하고 계신 일이나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시면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앞에서도 말했듯 저의 계획은 늘 ‘어린이 친구들을 위한 재미있는 글쓰기’예요. 제가 어린 시절 책 읽기를 좋아했던 이유도 책을 읽으며 책 속의 이야기를 상상하는 게 재미있기 때문이었거든요.

우리 친구들도 책을 읽으며 그저 글을 읽는 것으로 끝내지 말고, 책 속의 수많은 이야기를 상상해 보았으면 좋겠어요. ‘나라면 어떤 젤리를 골랐을까?’, ‘내가 갑자기 역사 속으로 들어가게 된다면 어떤 기분이었을까?’, ‘만약 아리와 송송이가 악당의 미션을 풀지 못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등등 그런 질문과 대답을 통해 우리 친구들이 이 책을 재미있게 즐기고, 유적의 의미도 한 번 더 생각해 준다면 저는 더 바랄 게 없답니다.



*전지은

추계예술대학교 문예창작과를 졸업하고 어린이 책을 만드는 기획사에서 일했다. 지금은 프리랜서 작가로 활동하며 어린이를 위한 유익하고 좋은 글을 쓰는 데 전념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열두 살 주식왕』, 『어린이를 위한 하버드 상위 1퍼센트의 비밀』, 『어린이를 위한 그릿』, 『어린이를 위한 아주 작은 습관의 힘』, 『어린이를 위한 몰입의 힘』, 『어린이를 위한 관계의 힘, 친구』, 『청소년을 위한 마시멜로 이야기』 등이 있다.


하얀 아저씨의 특별한 젤리 가게
하얀 아저씨의 특별한 젤리 가게
전지은 글 | 김태형 그림
다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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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ㆍ사진 | 출판사 제공

출판사에서 제공한 자료로 작성한 기사입니다. <채널예스>에만 보내주시는 자료를 토대로 합니다.

하얀 아저씨의 특별한 젤리 가게

<전지은> 글/<김태형> 그림13,500원(10%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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