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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에세이스트 공모전 3회 수상자 발표

안녕하세요 채널예스 담당자입니다

<나도 에세이스트> 공모전 3회 수상자를 발표합니다.

참여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대상: 이수연

우수상: 김상아, 송정훈, 이소영

 

*김은경 작가의 심사평

 

, 요즘 이것에 빠졌다는 글을 쓰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도전해볼 만한 좋은 주제라고 생각한다. 넷플릭스 서비스를 결제했지만 뭘 봐야 할지 몰라 기본 화면만 구경하다가 화면을 껐다는 사람들의 말에서 알 수 있듯 범람하는 플레저속에서 큐레이팅은 모두에게 절실하다. 좋은 취향을 가졌다면 이를 계속 드러내시라. 그 취향이 언젠가는 당신을 유명하게 만들어줄 것이다.


이수연 작가의 <요가, 몸과 마음을 단련하는 시간>은 현대인에게 꼭 필요한 이야기라고 생각해 대상으로 선정했다. 최근 에세이 분야의 트렌드는 단연 몸을 이용한 힐링이다. 우리는 회사, 학교, SNS를 통해 누군가와 항상 연결되어 있고 이는 끊임없는 잡념을 만든다. 끊임없는 잡념에서 벗어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몸을 움직이는 것이다. 몸이 무언가에 몰입하면 정신은 자연스레 투명해진다. <요가, 몸과 마음을 단련하는 시간>은 그러한 트렌드를 잘 반영했고, 몸을 움직이는 것이 어떻게 정신적 안정으로 이어지는지 그 몰입의 순간을 잘 묘사해냈다. 많은 사람이 이 글을 보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몸을 움직이며 마음을 정화하길 바란다.


이소영 작가의 <귀를 맞추는 일>음악 감상이라는 흔한 취미를 뛰어넘어 누구와 함께 들을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평범한 행위에 새로운 목적을 덧붙이면 누구나 당장 따라 해보고 싶은, 대중성과 개성을 고루 갖춘 이야기가 탄생한다. 그 증거로 작가가 이 질문의 답을 찾는 동안 우리의 머릿속도 바빠진다. 그렇게 우리의 하루는 한결 즐겁고 사랑스러워진다.  


김상아 작가의 <참을 수 없는 가벼움의 존재>에는 우연히 클릭한 라이트 노벨을 400화까지 독파한 과정이 웃프게(?) 표현되어 있다. 어떤 콘텐츠든 직장인에게 밤을 새우게 하기란 쉽지 않은데 라이트 노벨이 그것을 해내다니! 자신이 무엇을 할 때 진정 즐거운지를 인정하는 모습이 멋졌다. 솔직함이야말로 에세이의 가장 강력한 무기라는 점을 새삼 깨닫는다.


송정훈 작가의 <재활하듯, 코인노래방>은 읽을 때마다 웃음이 새어 나왔다. 노래를 잘 부르고 싶다는 애초의 목적과 달리 코인노래방이 목소리 데시벨만 높여준 물리치료실이 되어버린 에피소드인데 작가는 이것 또한 나쁘지 않은 결과라며 긍정한다. 유머가 있다면 예상에서 한참 엇나간 순간조차 허허 웃으며 에피소드로 승화시킬 수 있다. 나는 언제나 이런 글에 눈이 간다. 표면적으로는 가볍게 웃으며 기분을 전환할 수 있고 주제를 뛰어넘어서는 삶을 살아가는 태도를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취향을 소재로 한 글이 성공했는지 아닌지를 가늠하는 나만의 방법이 있다. 글을 다 읽고 관련 정보를 검색해보거나 작가가 한 행위를 따라 해보고 싶어졌다면 성공이라고 생각한다. 누군가의 마음을 움직였다는 증거이므로. 문장과 표현이 쫄깃한 후보작도 많았으나 다소 표현이 투박해도 따라 해보고 싶어졌거나 더 많은 사람과 함께 읽어보고 싶은 주제의 글들을 선정했다.


소확행이라는 말이 한창 유행이었다. 올지 말지 알 수 없는 커다란 행복보다 작지만 확실한 행복, 나 역시 이 작지만 확실한 행복이 많은 편을 선호한다. 이번 후보작들을 보며 나는 확실히 행복해졌다. 이것들을 한 번씩만 따라 해본다면 적어도 나는 몇 번의 소확행을 경험할 것이므로. 부디 YES24 독자님들도 이 네 번의 행복을 경험해보시길 바란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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